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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4일 대한건설단체총연합회가 주최한 19회 ‘건설기능경기대회’는 전국의 건설기술인 270여 명이 모여 최고의 자리를 가리는 자리였다. 이 대회에서 도장 부문 1위를 차지한 (주)성찬건설의 박기옥(36) 과장은 11월 8일 논현동의 건설회관에서 국토해양부 장관상을 받았다.
“오랜 경험을 가지신 분들이 많이 참가했어요. 저는 어릴 때부터 보고 자라서인지 미술을 좋아해 조색을 어렵지 않게 하는 편인데 이번에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그는 20대 초반부터 도장업체 ‘미공사’를 경영하는 아버지에게서 도장 일을 배웠다. 색상에 관련된 일에는 자신이 있던 터라 자연스럽게 시작하게 된 일이었다. 워낙 바빠서 친구들과의 모임에도 페인트가 묻은 손으로 나가기 일쑤였지만 불평하지 않고 묵묵히 일했다. 그런 까닭인지 ‘미공사’는 날로 번창했고 형이 대표를 맡아 운영하는(주)성찬건설을 창업하는 밑거름이 되었다.
“20대에는 일만 했어요. 밑바닥부터 배우는 과정이 힘들 때도 많았지만 30대가 되면서 어떤 일이든 맡게 되면 자연스럽게 내 것으로 만드는 힘이 생겼어요. 막히는 것이 없으니 더욱 재미가 붙고 천직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전문건설회사에 필요한 요건을 더 갖추고 회사의 규모를 조금씩 늘려서 탄탄한 회사로 성장
했으면 한다는 그의 모습에서‘여유와 자신감’이 느껴진다.
임유리 리포터 vivian83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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