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86 네 꿈을 펼쳐라

전국 새싹유망주 캠프 최종15팀에 선발 된 경복비지니스고 박수진양

다양한 학교프로그램 통해 키운 글로벌 CEO의 꿈, 꼭 이루고 싶어

지역내일 2011-12-04 (수정 2011-12-04 오후 7:59:01)

지난주에 특목고와 특성화고 등 전기고등학교 입학 전형의 원서접수가 대부분 마감 했다.
지난해 경복비지니스고에 지원했던 것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1년이 되었다는 게 믿겨지지 않는다며 활짝 웃는 박수진양, 1년간의 고교생활에서 너무나 다양하고 의미 있는 경험을 할 수 있었기에 1년전의 선택에 너무 감사한단다. 1년전의 선택이 자신의 인생에 있어 ‘너무나 탁월한 선택’이라고 다시 한번 강조하는 박수진양, “저희 학교의 창업경진 대회가 제게 그런 행운을 가져다 줄줄은 정말 몰랐습니다. 제가 일반 고등학교에 진학했다면 이런 기회를 만날 수 있었을까요”라고 수진양은 말한다. 경복비지니스 고등학교 1년간의 생활이 너무나 행복하다는 박수진양, 박양의 특별한 고교생활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교내 창업경진대회가 열어준 ‘새 세상’
경복비지니스고(이하 경복)에서는 매년 창업 경진대회를 개최한다. 일체형 회전 분리수거함의 아이템으로 교내 창업 경진대회에 참가한 박수진양은 대상을 수상하게 된다. 1학년에 공통 교과인 창업수업을 들으며 아이템을 생각하게 되었다는 수진양은, 어머니와 경진대회 아이템에 대해 생각하다가 쓰레기통을 편하게 만드는 게 어떨까 싶어서 생각한 것이 일체형 회전 분리수거함이었다.
“교내대회에서 일체형 회전 분리수거함으로 대상을 받고 선생님의 추천으로 창업진흥원에서 주최하는 새싹유망주 캠프에 참가하게 되었지만 제가 마지막 15개팀에 선발되어 미국까지 가게 될 줄은 몰랐습니다”라는 박양의 말처럼, 전국대회에 참가한 학생들 중에는 경험자인 고2나 고3생들이 많았기 때문이다. 서류 선발을 통과한 팀들이 모인 1차 캠프에는 고교 새내기 1학년인 박양과 두명의 친구가 3가지 주제를 가지고 팀별로 프레젠테이션을 만들어 발표하는 첫번째 시험대에 오른다. “1차 캠프에 참가했을 때 처음 배우는 내용들이라 세명 모두 당황했었어요, 잠도 못자고 밤늦게까지 3개의 주제를 PPT로 만들고 연습하느라 정말 힘들었어요. 그때 정말 처음으로 밤을 꼬박 샜던 것이 기억에 남아요.” 박양과 친구들의 밤을 새워 최선을 다한 결과 1차캠프를 무사히 아니 우수한 성적으로 통과하며 45팀 안에 들게 된다.
“45개팀이 참가한 2차 캠프에서는 1학년이라 아직 배우지 않은 창업과 관련된 과목(창업경영론, 창업보육론, 창업법규론)을 공부해서 시험을 보았는데, 다행이 15팀 안에 들게 되었어요. 같이 열심히 해준 친구들이 없었다면 못했을지도 몰라요”라는 수진양은 마음이 맞는 같은 중학교 출신의 친구들과 함께한 덕분에 상금도 타고, 미국까지 가는 행운의 주인공이 되었단다. 그때 탄 상금 500만원 중에서 200만원은 새터민을 돕는 의미 있는 일에 쓰여지고 있다.


감히 생각지 못한 CEO의 꿈, 갖게 해준 학교
수진양이 전국대회 15개팀에 선발될 수 있게 해준 일체형 회전 분리수거함은 통용되는 일반 4~5개정도의 분리수거함과는 달리 공간을 확보를 위해서 일체형으로 둥글게 하나의 원통으로 만들어 이동하기도 편하고 분리수거하기에도 간편하게 만들었다. 평소에 아파트 단지나 공공장소에 가게 되면 다소 지저분해 보이던 분리수거함과는 다른 간편하고 회전도 가능해서 손잡이를 잡고 통을 돌려 원하는 분리수거함에 수거 할 수 있도록 만든 일체함 분리수거함을 생각해낸 박양은 미국에서 자신이 개발한 일체형 회전 분리수거함을 소개하며, 외국어의 중요함을 다시 한번 느낀 순간이었다.
“통역을 통해 제 제품을 설명하는데 제가 하면 좀 더 상세하고 잘 설명할 수 있었을 텐데 하는 생각도 들고 미국의 유명한 회사 구글, 인텔, 그 외 게임회사들을 방문했을 때도 영어를 제대로 하면 더 많은 것들을 보고 배울 수 있었을 걸하는 아쉬움이 들었습니다” 라는 수진양은 8박10일간의 미국여행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곳은 그 유명한 구글사였다. 구글사에 직접 방문해서 체험한 박양의 소감은 역시 최고의 기업은 다르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구굴 직원들의 가족이 모두 회사 안의 공원 등에서 즐겁게 여가를 보내고, 직원들은 편안하게 일할 수 있는 것들이 일의 능률을 높여 구글사가 최고의 회사가 될 수 있었구나 하는 생각이 들고 가장 인상 깊었단다.
수진양은 경복에 입학해서 1년간의 시간을 통해 과거에는 상상하지 못했던 꿈을 갖게 되었다. 입학할 때만 해도 관광과로 진학해 스튜어디스가 되는 게 꿈이었던 수진양은 교내창업 경진대회를 거쳐 창업새싹유망주 캠프 최종15팀에 선발에 참가하면서 새로운 꿈을 갖게 되었다.
박양은 “올 3월에 학교에 입학할 때만 해도 정말 창업이라는 것은 전혀 생각 못했습니다. 그런데 제가 일 년 동안을 돌아보면 제게도 이런 면이 있구나 놀랄 정도에요. 다른 저를 알게 해주고 다양한 기회를 준 경복에 들어오게 된 것이 저에게는 정말행운이고, 인생의 전환점이 된 것 같습니다. 앞으로 더욱더 열심히 공부하고 노력해서 꼭 성공한 여성 CEO가 되고 싶습니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이희경 리포터 yihk60@paran.com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닫기
(주)내일엘엠씨(이하 '회사'라 함)은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고 있으며, 지역내일 미디어 사이트와 관련하여 아래와 같이 개인정보 수집∙이용(제공)에 대한 귀하의 동의를 받고자 합니다. 내용을 자세히 읽으신 후 동의 여부를 결정하여 주십시오. [관련법령 개인정보보호법 제15조, 제17조, 제22조, 제23조, 제24조] 회사는 이용자의 개인정보를 중요시하며,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습니다.
회사는 개인정보처리방침을 통하여 회사가 이용자로부터 제공받은 개인정보를 어떠한 용도와 방식으로 이용하고 있으며, 개인정보보호를 위해 어떠한 조치를 취하고 있는지 알려드립니다.


1) 수집 방법
지역내일 미디어 기사제보

2) 수집하는 개인정보의 이용 목적
기사 제보 확인 및 운영

3) 수집 항목
필수 : 이름, 이메일 / 제보내용
선택 : 휴대폰
※인터넷 서비스 이용과정에서 아래 개인정보 항목이 자동으로 생성되어 수집될 수 있습니다. (IP 주소, 쿠키, MAC 주소, 서비스 이용 기록, 방문 기록, 불량 이용 기록 등)

4) 보유 및 이용기간
① 회사는 정보주체에게 동의 받은 개인정보 보유기간이 경과하거나 개인정보의 처리 목적이 달성된 경우 지체 없이 개인정보를 복구·재생 할 수 없도록 파기합니다. 다만, 다른 법률에 따라 개인정보를 보존하여야 하는 경우에는 해당 기간 동안 개인정보를 보존합니다.
② 처리목적에 따른 개인정보의 보유기간은 다음과 같습니다.
- 문의 등록일로부터 3개월

※ 관계 법령
이용자의 인터넷 로그 등 로그 기록 / 이용자의 접속자 추적 자료 : 3개월 (통신비밀보호법)

5) 수집 거부의 권리
귀하는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동의하지 않으실 수 있습니다. 다만, 수집 거부 시 문의하기 기능이 제한됩니다.
이름*
휴대폰
이메일*
제목*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