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정동 김진수 독자 추천 맛집 ‘이조추어탕’

든든한 추어탕과 깔끔함이 만나다

지역내일 2011-12-04 (수정 2011-12-04 오후 8:59:34)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신곡시장 근처에 위치한 이조추어탕. 맛과 정성을 듬뿍 담은 식당으로 된장국과 같은 걸쭉한 뚝배기 추어탕이 별미라 주위 사람들의 입소문으로 알려진 곳이다. 날씨가 추워지면서 추어탕이 문득문득 떠오른다는 김진수 독자, “구수하고 담백한 맛과 더불어 밥을 먹고 난 후 속이 든든한 느낌 덕분에 날씨가 추워지면 이 집 생각이 간절하다”고 전한다.
김진수 독자의 추천을 받고 이조추어탕 집에 가보니 신곡시장 농협 근처에 자리 잡고 있고 오래전부터 옹기 집을 하던 곳이다. 주인장 조명숙 씨는 옹기가 좋아 그릇을 판매하고 있지만 예전에 추어탕 집을 운영한 경험이 있단다. 옹기집이 생각만큼 되지 않고 예전에 추어탕 집을 한 적이 있어 다시 음식점을 열게 되었다는 명숙씨. 식당 입구에는 여전히 여러 가지 옹기그릇들이 가지런히 놓여있다.
식당 문을 열고 들어서면 깨끗한 느낌이 먼저 들어온다. 오픈되어 있는 주방부터 잘 정돈된 인테리어까지 음식점 치고는 참 깨끗하다는 생각이 들게 만든다. 자리를 잡고 앉으면 먼저 따끈한 숭늉이 담긴 주전자와 컵을 준비하고 주문을 받는다. 메뉴는 단 한 가지. 추어탕뿐이다.
주문을 하고 나면 주인장이 손수 끓였다고 하는 추어탕이 뚝배기에 담겨 배달된다. 국은 경상도식으로 맑은 것이 아니라 걸쭉한 된장국 같다. 각종 버섯과 무청, 얼갈이배추 외 갖가지 야채들이 눈에 보인다. 게다가 비린내가 전혀 나지 않는 진국을 맛볼 수 있다. 식탁에는 산초와 볶은 소금, 들깨가 준비되어 있어 각자 취향에 맞게 알아서 넣어 먹을 수 있다. 반찬은 딱 먹을 만큼만 가져다준다. 주인장의 인심이 적은 것이 아니라 남은 반찬을 재활용하지 않기 때문이다. 이조추어탕은 소비자식품위생감시원이 식품위생 법규에 의한 위생상태 전반에 대해 점검한 결과 위반 사항 없이 대체적으로 양호한 것으로 인정받아 서울시로부터 지난 6월 위생적인 업소임을 인정받은 바도 있다. 냉장고 앞에도 눈에 보이는 큼직한 글씨로 ‘반찬을 재활용하지 않습니다. 음식을 남기면 벌금 천원’이라 적혀있다. 대신 주인장이 반찬 먹는 것을 지켜보고 모자랄 것 같으면 다시 채워다준다.
반찬은 갓 담은 듯한 김치 겉절이와 파김치, 젓갈과 같은 종류의 조개, 마늘종 무침, 부추, 고추가 전부다. 반찬을 담긴 그릇에도 음식에도 깔끔함이 묻어난다.




메    뉴 : 추어탕 7,000원
위    치 : 양천구 신월동 명곡빌딩 1층(신곡시장 농협 근처)
영업시간 : 오전 10시 ~ 오후 9시
휴    일 : 매주 일요일
주    차 : 알아서 주차
문    의 : 2693-01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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