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보천리(牛步千里)’는 우직한 소걸음으로 천리를 간다는 말이다. 안우보사무소 안창후(31·단구동) 대표가 늘 마음에 새기고 실천하는 말이다. 그래서 자신의 사업장 이름도 우보라는 이름에 성을 붙여 안우보사무소라고 이름 지었다.
“1인 기업이기에 안 해본 것이 없습니다. 막상 들여온 물건이 팔리지 않아 직접 풍물시장에 가서 좌판을 펼치고 판 적도 있습니다”라며 “아버지가 늘 말씀하셨죠. 인생은 우보천리라고요. 자신의 걸음을 멈추지 않으면 소걸음으로 천리도 갈 수 있듯이 원하는 목표지점에 이를 수 있다는 말에 힘을 얻습니다”라고 한다.
안우보사무소는 수출과 무역을 전문으로 하는 전자상거래 기업이다. 영어와 중국어에 능통한 한창후 대표는 자신의 특기를 살려 작년 무역업을 시작했다. 세계무대 속으로 막 뛰어든 새내기 사장이다. 그러나 그의 마음은 다르다. 세계 100위 안에 드는 기업을 만드는 것이 꿈이다.
안창후 대표가 무역에 꿈을 키우게 된 것은 고등학교 때 읽은 책 때문이다. 최인호 작가의 ‘상도’와 사마천의 ‘사기’를 읽은 후 큰 장사꾼이 돼보고 싶다는 꿈을 갖게 되었다.
“경제적으로나 일적으로 힘든 적도 많았지만 후회는 없습니다.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을 위해 자기의 능력을 사용하는 것이 가장 멋진 인생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사업가라고 하기에는 이른 나이. 두려움 없이 용기 백백, 자신의 꿈을 위해 무역업으로 승부를 건 안창후 대표. 그를 보며 젊은 청춘의 끓는 열정을 새삼 느낀다.
신효재 리포터 hoyja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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