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에는 찬바람 때문에 행동도 빨라지고 그만큼 식욕도 늘게 된다. 속이 비면 더 춥게 느껴지니 든든하게 식사를 해야 한다. 지방과 단백질이 풍부한 식품을 늘 식탁에 올려 영양을 충분히 섭취할 수 있도록 한다. 따끈하고 영양이 풍부한 음식으로 추위도 이기고 입맛도 돋워 보자.
● 겨울식탁 차리는 체크 포인트 7가지
①국물 있는 음식을 마련한다 : 겨울철의 따끈한 음식으로 찌개와 전골을 꼽을 수 있다. 쌀뜨물에 된장을 풀어 구수하게 끓인 해물된장찌개, 청국장찌개, 구수한 콩비지찌개는 날씨가 추워지면서 더 맛 나는 음식들이다.
②남은 찬거리로 영양이 풍부한 찌개를 끓일 수 있다 : 식품이 쉬 상하지 않아 오래 보관할 수 있으니 남은 찬거리를 모아 두었다가 잡탕찌개를 끓이거나 명절 때 남은 전으로 찌개를 끓여도 좋다. 이러한 요리들은 여러 가지 재료를 넣어 끓이므로 균형 잡힌 영양식이면서 재료에 구애받지 않아 만들기도 쉽다.
③우거지, 시래기, 김치도 훌륭한 찌개거리다 : 김장김치로 덮어두었던 우거지나 말려둔 시래기, 김장김치 등을 송송 썰어 국이나 찌개에 넣으면 따로 장을 보지 않고도 구수한 맛을 식탁에 올릴 수 있다.
④사골국물을 넉넉히 끓여두었다가 국이나 찌개에 쓴다 : 겨울철에는 진한 맛도 부담스럽지 않다. 사골을 뽀얗게 국물을 내어 곰국을 끓이면 별다른 반찬 없이도 영양이 풍부하고 든든한 한 끼 식사가 된다.
⑤값싼 생선과 해조류로 반찬값을 절약한다 : 바닷물이 차가워지면서 신선한 해조류가 시장에 많아진다. 값도 싸고 영양도 풍부하므로 무침, 전골, 국 등에 다양하게 이용한다. 가자미와 동태도 겨울 식탁에 빼놓을 수 없는 생선이다.
⑥콩나물과 두부를 많이 사용한다. : 겨울철 채소는 비쌀 뿐 아니라 제철 야채에 비해 영양도 떨어진다. 이때 일 년 내내 값싸고 맛있는 콩나물과 두부를 이용해 보자. 국이나 찌개의 건지로 넣거나 콩나물국 콩나물무침 두부조림 두부찌개 등 여러 가지 조리법으로 다양하게 응용해 본다.
⑦묵은 김치, 남은 가래떡을 알뜰히 이용한다. : 겨울이 지날 무렵이면 묵은 김치로 찌개나 국, 무침 등을 만들어 알뜰히 이용한다. 설을 쇠고 남은 가래떡은 보관했다가 떡볶이를 만들거나 말랑말랑하게 구워서 아이들 간식으로 주면 좋다. 또한 전골이나 찌개에 국수 대신 넣으면 국물 맛이 한결 구수해지고 건지도 푸짐해진다.
최병우 디누보 조리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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