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어·오리 전문점, 만덕

연말 회식모임에는 민물장어·오리 숯불구이가 제격

25가지 한약재로 만든 한방소스로 어른과 아이들 입맛을 사로잡다

지역내일 2011-11-25 (수정 2011-11-25 오전 12:38:14)

탱글탱글 육질이 살아 있는 민물장어 한방 숯불구이
황토 가마에서 구워낸 오리호박구이는 부드럽고 고소하다




눈 코 뜰 새 없이 바쁜 날들을 보내다 달력을 보니 벌써 한 해를 정리하는 연말이다. 12월에는 친구와 직장, 가족 모임까지 부쩍 회식이 잦아진다. 편안한 분위기에 특별한 맛, 거기에 영양과 가격까지 만족스럽다면 회식장소로는 안성맞춤이다. 어른들이 좋아하는 메뉴인 장어와 아이들도 좋아하는 오리를 함께 선보이는 장어·오리 전문점이 있다. 단계동 정부종합청사 뒤편, 구 낭띠타운 단계점 자리에 새롭게 문을 연 ‘만덕’이 그 곳이다.




●장어·오리 요리의 명가를 꿈꾼다
‘만덕’은 장어 만(鰻)에 오리 덕(duck)을 합친 이름이다. 정승우 대표가 뜻 맞는 지인들과 함께 “장어와 오리요리의 진수를 보여주겠다”며 야심차게 준비한 장어와 오리 전문점이다. 장어와 오리의 참 맛을 위해 정 대표가 무엇보다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신선한 재료다. 정 대표는 “장어는 손질이 까다롭고 오리는 맛을 내기 쉽지 않은 음식 중 하나예요. 영양과 맛을 위해 갓 잡은 신선한 민물 장어와 국내산 오리를 사용해요”라고 밝힌다. “최고의 맛과 서비스로 장어·오리요리의 대표적 전문점으로 자리매김하고 싶다”는 게 정 대표의 바람이다.
정 대표는 겨울철 보양식으로도 장어와 오리는 제격이라고 말한다. “장어와 오리는 불포화지방산의 함량이 높아 고혈압, 중풍, 성인병 예방에 좋고 비타민과 필수 아미노산이 풍부하죠. 장어는 비타민 E가 풍부해 노화 방지와 피부 미용에 좋고, 오리는 육류이면서도 알카리성 식품으로 칼슘과 인, 철 등의 광물질이 풍부합니다.”
만덕은 높은 천정에 널찍한 공간이 시원스럽다. 밝고 깨끗한 실내는 격자무늬의 나무 벽과 파티쉐로 독립된 공간을 연출해 가족끼리 오붓하게 식사를 즐길 수 있다.




●쫀득한 맛이 일품인 민물장어 한방 숯불구이
인삼과 홍삼, 감초와 당귀 등 25가지 한방소스로 맛을 낸 민물장어는 정 대표의 자랑이다. 특급호텔 조리장에게 전수받은 조리 방법에 수 백 번의 실패 끝에 자체 개발한 한방 소스로 장어 특유의 비린 맛을 잡고 육질의 풍미를 높였다. 가장 좋은 식감을 위해 장어를 굽는 온도까지 세심하게 고려했다고 정 대표는 밝힌다.
“영광과 나주, 삼포에서 공급된 국내산 생물 민물장어를 써요. 황토 가마의 높은 온도에서 한방소스를 발라 초벌로 구워 나오는데, 장어 꼬리는 초벌구이를 하지 않고 손님상에 올려 장어의 신선함을 직접 보여 드립니다.” 정 대표의 말대로 장어 꼬리는 참숯에 올린 상태에서도 여전히 움직임이 살아있다. 황토 가마의 높은 온도에 초벌로 구운 장어는 육즙이 새어 나오지 않아 장어의 풍미가 높다. 탱글탱글한 장어 살이 쫀득하니 씹는 맛이 일품이다.
만덕의 민물장어 한방 숯불구이에는 소스만 3가지다. 한방소스는 은은한 한약 향이 베어 나와 장어의 감칠맛을 제대로 음미할 수 있다. 과일과 한약재를 이용한 과일소스는 매콤하고 달콤한 맛이 특징으로 장어의 느끼한 맛을 잡아준다. 좀 더 매운 맛을 즐기고 싶다면 청양고추로 화끈한 맛을 연출한 핫 소스를 찍어먹으면 된다. 제대로 삭힌 깻잎에 생강과 장어를 함께 싸서 먹는 맛 또한 별미 중 하나다.




●오리호박구이와 오리로스
오리호박구이는 단호박 안에 오리와 밤, 잣, 호두 등 견과류를 넣고 800도의 황토가마에서 20분간 구워낸 영양 만점 메뉴이다. 미리 익힌 오리가 아닌 생고기를 쓰기 때문에 육질이 부드럽고 고소하다. 높은 온도에서 짧은 시간 요리되어 단호박의 단맛이 뛰어나다. 오리와 단호박을 하나도 남기지 않고 모두 비울 정도로 손님들이 즐겨 찾는 음식 중 하나다.
오리로스·훈제 모듬구이는 한방소스와 과일소스, 훈제오리와 생로스 등 만덕의 갖은 오리로스를 맛볼 수 있다. 밀로 만든 또띠아에 파와 튀긴 마늘, 오리로스를 넣고 소스를 찍어 먹는 또띠아쌈은 오리로스의 별미로, 특히 젊은 사람들이 좋아한다. 훈제오리는 오리 살이 퍽퍽하지 않고 부드러워 훈제 특유의 향을 즐기면서도 식감이 뛰어나다. 장어와 오리요리 후 식사로 선택한 된장찌개는 집에서 담근 된장으로 끓여 구수하면서 진한 맛이 개운하다.
점심으로 준비된 떡갈비정식은  1플러스 A급 한우 떡갈비 3조각에 공기밥 2개, 된장찌개가 함께 곁들여 나온다. 두 사람이 먹기에 충분한 양으로, 장어와 오리요리를 점심에 즐기기 어려운 경우 이용하면 좋다.
만덕에는 34개의 테이블이 마련되어 있다. 10명에서 50명까지 다양하게 이용할 수 있는 개별 룸도 마련되어 있어 연말모임으로 적당하다.
문의 : 744-5252




홍순한 리포터 chahyang3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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