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쾌한항외과 류광석 원장의 건강 이야기

겨울철이 괴로운 치질, 벗어나고파!

치질환자 20∼30% 증가…모세혈관 수축으로 항문 점막 돌출

지역내일 2011-11-29

치질하면 일부 사람들만의 고통이라 생각하기 쉽지만 치질과 전혀 관련이 없다고 여기는 성인이면 누구나 나타날 수 있는 질환이다. 다만 그것을 가늠할 수 있는 것은 항문을 닫는 역할을 하는 항문쿠션이라고 하는 치핵조직의 크기에 따라 정상인지 비정상인지 알 수 있을 뿐. 때문에 현재 치질이 아니라 안심하고 있는 사람도 언젠가는 치질을 앓을 수 있다. 사실, 치질은 인구의 절반 이상이 앓고 있을 정도로 그 수가 많다. 하지만 치질로 고생하고 있어도 ‘쉬쉬’하며 참고 지내는 환자가 많아 그 수치는 상상을 초월할 정도라고 한다. 더욱이 겨울철에 심해지는 치질의 고통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괴로운 싸움이다. 


추위에 민감, 특히 겨울철 산행이나 운동으로 증상 악화
 치질환자는 여름보다 겨울에 평균적으로 20∼30% 늘어나는데 이는 모세혈관이 수축해 피가 잘 통하지 않아 항문 점막이 돌출 돼 치질이 악화된다. 치질은 항문 안의 점막이 항문 밖으로 나오는 치핵, 항문이 찢어지는 치열, 항문이 곪아서 고름이 터지는 치루 등이 대표적이다. 이 가운데 50∼60% 비율을 차지하는 치핵은 겨울철 차가운 날씨의 영향이 크다. 상쾌한항외과 류광석 원장은 “우리 신체 중 예민한 부위인 항문은 기온변화와 추위에 민감하기 때문에 추운 겨울에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며 “특히, 겨울철 산행이나 운동으로 인해 통증이나 부어오르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고 전했다.
 또한, 항문이 찢어지거나 상처가 나는 치열은 가장 고통스러움을 호소한다. 찢어진 항문을 통해 변이 통과하기 때문에 상처가 좀처럼 낫지 않아 만성화로 이어지기 십상. 이런 환자들은 배변이 두려워져 참기 시작하는데 이로 인해 변비가 되고 변이 단단해져 상처가 커지는 악순환이 계속된다.
 반면 치루의 경우 설사가 원인으로 변속에 잠재해 있는 세균에 의해 감염돼 직장이나 항문에 화농이 생기는 증상이다. 항문선이 염증을 일으켜 화농이 퍼지면서 항문 주위에 고름으로 인해 서있지도 누워있지도 못할 정도로 아프다.
 이러한 치질은 남성의 전유물로 생각하기 쉽지만 임신과 출산으로 몸의 변화를 겪는 여성들에게도 나타난다. 임신으로 인해 태아가 크기 시작하면 그 무게로 하반신의 혈관이 압박돼 항문에 강한 압력을 받게 된다. 때문에 정맥이 모인 항문 부분이 울혈돼 치핵에 걸리게 된다. 그 외 잘 못된 배변 습관으로 치핵이 생기기도 한다. 아랫배에 힘을 주는 행동이나 항문에 부담을 주는 자세를 장시간 취할 때, 자극적인 음식, 알코올 섭취 등도 치질의 악화를 재촉한다.


항문외과 전문의와 상담 통해 수술 결정해야 후유증 적어
 치질은 수술로 해결해야 한다는 고정관념이 많지만  보존요법이나 외래처치 후, 효과가 없고 일상 생활에 지장을 초래할 때 행한다. 류 원장은 “대표적으로 치핵이 탈출해 환자의 생활을 할 수 없거나 환자 자신이 수술을 희망하는 경우, 출혈이 반복돼 빈혈이 심해지면 수술을 권한다”면서 “겨울철에는 치질의 악화로 수술을 원하는 환자들이 많은 편”이라고 말했다. 수술 시간은 의사에 따라 다르지만 30분 정도면 끝난다. 하지만 항문은 섬세한 부분으로 치질만 제거한다고 해서 간단히 끝나는 게 아니다. 치질은 전문으로 하는 대장항문과에서 상담해야 하는데 만약 해당과가 없는 경우 전문의사의 항문병 지식이 충분한지 여부를 알아봐야 한다. 치료 경험이 적은 의사가 서툰 수술을 할 경우 후유증의 문제가 생길 수 있기 때문.
 수술 후, 다음날부터는 평상시처럼 생활에도 아무런 문제가 없지만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변을 보고 난 뒤, 항문을 청결하게 하는 건 기본이고 오랫동안 변을 보는 것도 금물이다. 연말연시의 잦은 술자리도 피하고 고추나 향신료, 매운 요리도 먹지 않도록 한다. 이런 음식을 섭취하면 소화가 되지 않고 그대로 배출돼 환부를 자극해 통증과 출혈이 생길 수 있다. 
 이러한 생활은 치질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된다. 그 중 가장 좋은 방법은 입욕으로 가정에서 할 수 있는 손쉬운 치료법이다. 입욕은 항문의 청결을 유지 할 뿐 아니라 전신의 혈행이 좋아져 신진대사가 원활해진다. 따라서 치질을 앓고 있는 사람은 매일 입욕하는 게 좋다. 이 때, 너무 뜨거운 물은 심신을 긴장시키고 통증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느긋하게 탕 속에 들어가 있을 수 있는 정도가 적당하며 아침 배변 후, 밤에 취침하기 전 하루 2회 입욕을 권한다. 탕 속에 들어갈 수 없을 경우 물의 흐름에 따른 샤워기 마사지로 엉덩이, 허리, 배 중심으로 샤워한다.
이민경 리포터 mk4961@dreamwiz.com


tip 치질과 대장암의 차이
대장암과 치질 모두 항문에서 출혈이나 혈변을 보이기 때문에 혼동하기 쉽다. 치질을 오래 앓았던 사람일수록 그 위험성이 높아진다. 조기 발견하면 근치가 가능하지만 방치하면 폐, 간장 등 다른 장기로 이전할 가능성이 있어 치료가 어려워진다. 직장암은 초기부터 소량의 혈액이나 변이 점액에 섞여 나오며 대장암 경우 출혈정도가 변에 피가 조금 묻는 정도로 놓치는 경우가 많다. 때문에 정기적인 검사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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