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교육, 이렇게 바뀐다!

주5일 수업제, 중1 내신 절대평가, NEAT, 융합형 과학교육 실시

지역내일 2012-01-26

겨울방학도 막바지에 이르렀다. 학년 마무리와 졸업식 등으로 분주한 시간을 보내다보면 어느 덧 새 학년이 시작되는 3월이 성큼 다가온다. 새로운 선생님, 친구들과 잘 적응할 수 있을지, 학년이 올라감에 따라 커지는 학업부담을 잘 극복할 수 있을지 이런저런 고민이 많다. 매년 조금씩 변화하는 교육정책과 입시제도 등은 새 학년을 앞둔 학부모의 고민을 가중시킨다. 특히 올해부터 전면 시행되는 주 5일 수업제에 따라 늘어난 휴일만큼 자녀교육과 입시준비를 어떻게 해야할지 벌써부터 고민이다. ‘미리 준비가 있으면 걱정할 것이 없다’는 유비무환정신이 필요한 때다. 2012년 달라지는 교육정책을 정리했다.


초·중·고 주5일 수업제 실시
올해 교육현장의 가장 큰 변화는 주5일 수업제를 학교자율에 맡겨 전국의 모든 학교를 대상으로 실시한다는 점이다. 교육과학기술부의 이 같은 방침에 따라 우리 지역의 대부분의 학교가 주5일 수업제를 실시할 예정. 주5일 수업제 전면 시행으로 공교육 서비스의 공백이 예상되는 가운데 저소득층·맞벌이 가정 등을 위해 토요일에도 돌봄과 교육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프로그램이 확대될 전망이다. 안양과천교육지원청은 초등보육보금자리와 엄마품 온종일 돌봄교실, 꿈나무 안심학교를 확대 운영할 계획이며, 초·중학교의 방과후 교실 자유수강권 수혜대상도 확대할 방침이다. 지난 해 9월부터 주5일 수업 시범운영학교로 선정된 안양 삼봉초와 의왕 부곡초는 토요일 나홀로 학생을 위한 토요돌봄교실을 운영하고 예체능 및 교과관련 프로그램을 운영해왔다. 한편 오전 6시30분부터 오후 10시까지 운영되는 엄마품 온종일 돌봄교실은 안양과천 13개교, 군포의왕 6개교로 확대된다.


중1내신 6단계 절대평가
올해 중학교에 들어가는 신입생부터 학교 내신평가에 성취평가제가 도입된다. 성취평가제란 교과별 교육과정의 성취·평가 기준에 따라 6단계(A·B·C·D·E·F)로 분류하는 절대평가 방식. 지금까지 학교내신 평가는 중학교의 경우 교과별 내신 석차방식으로 전체학생수 대비 자신의 과목별 석차를 표시해왔다. 성취평가제는 중학교, 마이스터고와 특성화고는 올해 신입생부터, 일반고와 특목고 등은 2014학년도 신입생부터 적용된다.
 내신이 절대평가 방식으로 바뀌면 입시에도 영향이 적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입시교육전문가들은 “절대평가 방식으로 바뀌면 내신의 영향력이 줄어들어 수시모집에서 논술 및 면접, 대학별 고사의 영향력이 커질 것”이라며 “상대적으로 내신이 불리했던 특목고 등이 다시 인기가 높아질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NEAT(국가영어능력평가시험) 실시
올해 영어교육의 가장 큰 변화는 국가영어능력평가시험(NEAT)의 시행이다. 정부가 개발 운영하는 공인영어시험인 NEAT는 인터넷을 기반으로 읽기와 듣기, 말하기, 쓰기 능력을 평가하게 된다.
 수능에서 외국어 영역을 NEAT로 대체할지 여부는 올 하반기에 결정될 것으로 보여, NEAT에 대한 관심이 어느 때보다 뜨겁다. 1급 시험은 9월에 실시하는데 대학 2∼3학년 수준으로 졸업, 취업, 유학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2∼3급 시험은 고교생용으로 오는 6월부터 실시될 예정이다. 한편 2013학년도 대학입시에서 수시모집에 NEAT를 시범 적용하는 대학은 7개 정도다.
 
융합형 과학교육 STEAM 실시
창의적 과학인재 육성을 위해 융합형 과학교육이 확대 실시된다. 지난 해 2학기부터 경기도내 12개 학교 중학교 1학년을 대상으로 실시되었던 시범학교 운영결과를 바탕으로 빠르면 올해부터 도내 전체학교 초등 5∼6학년과 중 1∼2학년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STEAM 교육은 Science, Technology, Engineering, Arts and Mathematics의 약자로 과학예술 융합교육을 의미한다. 지난 해 STEAM 시범학교로 지정·운영된 부림중학교 과학교사는 “과학의 힘과 운동에 대해 학습한다면 다리의 구조물을 직접 제작하면서 기술 공학적인 요소를 학습하고 힘의 분산과 수학의 백터를 접목시켜 과학에 수학의 영역이 녹아들어 가도록 하며 예술적인 측면을 토론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 주는 교육형태가 STEAM 교육이라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밖에도 초·중·고의 수학수업방식이 일부 바뀐다. 교과서에 이야기체(스토리텔링)기법을 적용해 이론 위주의 교육에서 체험·탐구 중심의 수업으로 전환하게 된다. 이에 따라 수학평가 방식에도 일부 변화가 예상되며 단순한 계산식 풀이보다는 개념과 원리를 설명할 수 있고, 늘어나는 서술형 평가에 대한 대비도 필요할 전망이다.
 한편 중학생 이상은 매년 2번 이상의 진로상담이나 검사 등을 실시하는 등 진로교육이 강화된다. 이에 따라 각 학교마다 진로진학과 관련된 전문상담교사를 점진적으로 배치할 계획이며 학부모를 위한 진로교육도 함께 운영될 전망이다.
김은진 리포터 jolikim@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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