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대 조사, 6개월 전 대비 '못한다' 8%p 증가
김문수 경기도지사의 도정 수행능력에 대한 도민들의 평가가 6개월 전에 비해 나빠진 것으로 나타났다.
아주대 사회조사연구센터가 지난달 3일부터 28일간 경기도민 99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생활환경과 정책평가에 관한 전화조사 결과, 도지사의 도정 수행능력에 대해 '보통'이라는 응답이 61.5%로 가장 높았다. '잘한다'는 응답은 14.2%, '못한다'는 응답은 23.3%였다.
지난해 6월 조사에서는 '보통' 67.8%, '잘한다' 16.7%, '못한다' 15.5%로 조사돼 긍정적인 의견이 2% 포인트 줄었고 부정적인 의견은 8% 포인트 증가했다.
생활형편에 대해서는 6개월 전에 비해 '나빠졌다'는 응답이 35.1%로 '좋아졌다'(9.9%)는 응답보다 3배 이상 많았다. 도민들은 또 가장 불편한 점으로 교통(31%)을 꼽았다. 일자리(22.8%)와 문화(17.1%), 교육(11.5%), 의료(9%), 주거(8.7%)가 뒤를 이었다.
경기남부 21개 시·군 주민은 교통(31.3%), 문화(19.4%)에 불편을 느낀 반면 북부 10개 시·군 주민은 상대적으로 일자리(29.6%), 교육(15%)에 대한 불만이 높아 차이를 보였다.
특히 사회적 균형에 대해 77.9%가 경제적 불평등이 심각하다고 응답했고, 한미자유무역협정(FTA)에 대해서도 응답자 중 40.8%가 경기도 경제에 부정적 영향을 끼칠 것으로 전망했다. 긍정적 영향을 끼칠 것이라는 의견은 18.1%에 불과했다.
복지정책의 우선순위를 묻는 질문에는 57.2%가 노후 생활 안정화 정책을 최우선으로 꼽았다. 출산과 양육지원은 33.3%, 다문화 가정 지원은 9.2%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의 신뢰수준은 95%, 오차범위는 ±3.1%다.
곽태영 기자 tykwak@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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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경기도지사의 도정 수행능력에 대한 도민들의 평가가 6개월 전에 비해 나빠진 것으로 나타났다.
아주대 사회조사연구센터가 지난달 3일부터 28일간 경기도민 99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생활환경과 정책평가에 관한 전화조사 결과, 도지사의 도정 수행능력에 대해 '보통'이라는 응답이 61.5%로 가장 높았다. '잘한다'는 응답은 14.2%, '못한다'는 응답은 23.3%였다.
지난해 6월 조사에서는 '보통' 67.8%, '잘한다' 16.7%, '못한다' 15.5%로 조사돼 긍정적인 의견이 2% 포인트 줄었고 부정적인 의견은 8% 포인트 증가했다.
생활형편에 대해서는 6개월 전에 비해 '나빠졌다'는 응답이 35.1%로 '좋아졌다'(9.9%)는 응답보다 3배 이상 많았다. 도민들은 또 가장 불편한 점으로 교통(31%)을 꼽았다. 일자리(22.8%)와 문화(17.1%), 교육(11.5%), 의료(9%), 주거(8.7%)가 뒤를 이었다.
경기남부 21개 시·군 주민은 교통(31.3%), 문화(19.4%)에 불편을 느낀 반면 북부 10개 시·군 주민은 상대적으로 일자리(29.6%), 교육(15%)에 대한 불만이 높아 차이를 보였다.
특히 사회적 균형에 대해 77.9%가 경제적 불평등이 심각하다고 응답했고, 한미자유무역협정(FTA)에 대해서도 응답자 중 40.8%가 경기도 경제에 부정적 영향을 끼칠 것으로 전망했다. 긍정적 영향을 끼칠 것이라는 의견은 18.1%에 불과했다.
복지정책의 우선순위를 묻는 질문에는 57.2%가 노후 생활 안정화 정책을 최우선으로 꼽았다. 출산과 양육지원은 33.3%, 다문화 가정 지원은 9.2%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의 신뢰수준은 95%, 오차범위는 ±3.1%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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