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을 좋아하는 사람, 수학을 사랑하는 사람, 수학에 빠진 사람 등의 말을 들으면 그저 부럽기만 하다. 국어포기자, 영어포기자란 말은 없어도 수학포기자란 말의 수포자라는 말이 나올 만큼 수학은 만만한 과목이 아니다.
그러나 대학을 가기 위해 꼭 필요한 징검다리 또한 수학이다. 20여 년 동안 수학을 강의하며 내신과 수능의 두 마리 토끼를 잡아준 MS수학학원 권태금 원장을 만나 수학정복의 노하우를 들어보았다.
●개념을 쉽고 깊게 설명해 줘야
권태금 원장은 “수학은 기호로 이뤄진 언어입니다. 아무리 어려운 개념도 해석할 줄 안다면 응용하지 못할 문제는 없습니다. 무엇보다 개념을 이해할 수 있도록 쉽게 설명해줘서 학생들이 자신의 언어로 만들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자신의 언어로 개념이 잡히고 나면 좀 더 깊이 있게 개념을 파고 들어가면서 심화문제를 다룰 수 있게 됩니다”라고 한다.
많은 학생들이 착각하는 부분이 바로 문제만 많이 풀면 된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그래서 학기가 시작되면 문제집부터 잔뜩 사다 쌓아 놓는다. 그러나 개념을 이해하고 원리가 무엇인지 파악하는 것이 먼저가 되지 않으면 그 많은 문제집은 무용지물이 된다.
권태금 원장은 “자신의 실력을 정확히 파악해 수학의 개념과 원리를 먼저 이해한 후 기본서부터 차근차근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라고 한다.
●자기주도학습으로 이뤄지는 문제풀기
중학교 1학년 때부터 고등학교 2학년이 된 지금까지 꾸준히 MS수학학원에서 수학 실력을 쌓고 있는 박지영(원여고 2) 학생은 “설명을 이렇게 열심히 해주는 선생님은 처음입니다. 개념과 이론을 자세히 설명해주기 때문에 스스로 문제를 푸는데 어려움이 없습니다. 개념을 설명한 후에는 꼭 혼자 문제 푸는 시간을 줍니다. 이 시간에 내가 정확히 이해했는지 확인할 수 있어 좋습니다”라고 한다.
딱딱한 수학을 엄한 분위기에서 공부하려면 긴장이 돼서 더 힘들어진다. 열 번 물어도 열 번 다 설명할 만큼 자상한 권태금 원장은 학생들에게 인기 만점 강사다. 또한 스스로 문제해결점을 찾을 수 있도록 시간을 주어 스스로 고민하며 자신의 문제가 무엇인지 스스로 알 수 있도록 충분히 기다려줘 자기주도학습의 효과를 누리도록 한다.
박지영 학생은 “중학교 초반에는 중위권이었던 수학이 중학교를 마칠 때는 상위권에 진입할 수 있었습니다. 강의 때마다 수학공부 뿐만 아니라 공부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 공부 방법을 평소에도 자상하게 가르쳐주기 때문에 학습에 많은 도움이 됩니다”라고 한다.
오답노트가 효과적이라는 것은 누구나 안다. 나에게 맞는 방식의 ‘오답노트 만들기’를 모를 뿐이다. 또한 말처럼 오답노트가 쉽지만은 않다. 꼼꼼하게 학생들의 성향을 파악해 공부 방법, 오답노트정리법을 알려주는 권태금 원장의 열의에 자연스럽게 젖어들어 학생들은 공부하게 된다.
●내신과 수능을 위한 선행과 심화
권태금 원장은 “선행을 많이 한다고 꼭 좋은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고3학생들에게 선행은 필수입니다. 각종 모의고사와 중간고사, 기말고사로 내신을 준비해야 하고 수능까지 치러야 하는 강행군을 해야 하기 때문에 선행을 해놓지 않으면 제 때 시험을 치룰 수 없습니다. 그러기 위해 모든 학년이 한 학기 정도 선행하는 것은 내신을 준비하는데 도움이 됩니다”라고 한다.
수능을 위해 EBS강의와 수능기출문제를 분석해 직접 교재를 만들어 수능을 대비하는 권태금 원장은 “수능은 다양한 유형의 문제를 풀면서 단계를 올려야 합니다. 기본서부터 시작해 심화로 단계 향상을 시켜야 수능에서 나오는 문제들이 변형되어 나와도 당황하지 않고 풀 수 있습니다”라고 한다.
학생들에게 미래로 가기 위한 선택권은 많지 않다. 공부를 하거나 하지 않거나 단 두 가지뿐이다. 그러나 언제나 곁에서 힘이 되어주고 수학의 길 안내자가 되어주는 맨토가 곁에 있다면 수포자가 아니라 수선자(수학을 선택한 자)가 되지 않을까?
이과든 문과든 선택하지 않으면 안 되는 과목. 수포자들이 늘어나는 때, 당당하게 수선자가 되어 미래에 성큼 다가설 수 있는 기반을 만드는 것 또한 자신만의 내공일 것이다.
문의 : 766-1412
신효재 리포터 hoyja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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