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5대 겨울축제인 화천산천어축제, 인제빙어축제, 태백산눈축제, 평창송어축제, 대관령눈꽃축제가 올 겨울 310만명(외국인 3만명)이 넘는 관람객을 불러 모으는 등 국민축제로 자리 잡았다.
강원도는 6일 현재 화천산천어축제에 144만명, 인제빙어축제 70만명, 태백산눈축제 53만명, 평창송어축제 43만명, 대관령눈꽃축제 7만명 등이 찾았다고 밝혔다.
화천산천어축제는 두께 40㎝가 넘는 얼음에 구멍을 뚫고 즐기는 산천어 낚시, 아시아 빙등광장, 선등거리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 운영으로 관람객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전 세계 여행자들의 여행필독서로 불리는 론리플래닛에서 산천어축제를 ‘겨울의 7대 불가사의 중 하나’로 소개하고 미국 CNN, 영국 BBC 등 세계 언론매체가 보도하는 등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인제빙어축제는 드넓은 청정 소양호에서 빙어낚시, 남극놀이체험, 전국 얼음 축구대회, 빙어요리체험 등 다채로운 볼거리 먹거리 체험거리를 제공해 잊지 못할 추억을 선물했다.
태백산 눈축제는 7m의 초대형 러시아궁전 등 눈 조각과 2012년을 상징한 2012명이 참가한 눈싸움, 얼음썰매장 등 흥미로운 체험거리로 가족단위 관람객에 적합한 축제로 자리를 잡았다. 네덜란드 방송사가 대한민국 대표 겨울축제로 유럽 전역에 방송할 예정이다.
평창송어축제는 회귀성 어류인 송어를 주제로 얼음송어낚시, 송어맨손잡이 체험, 스노우 래프팅 등 눈과 얼음에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관람객에게 특별한 축제로 주목을 받았다.
대관령눈꽃축제는 흑룡의 해를 맞아 소망을 빌 수 있도록 대형 용을 비롯한 눈조각과 이글루, 눈썰매, 눈꽃등반대회 등 다채로운 체험행사를 제공하여 눈과 얼음의 향연을 만끽한 축제로 기억됐다.
도는 축제별 현황과 개선점을 분석, 새로운 콘텐츠 개발 등 겨울축제 활성화방안을 마련하고 체류형 관광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주제 프로그램 개발에 힘 쓸 계획이다.
김남수 강원도 환경관광문화국장은 “축제별 차별화된 콘텐츠를 개발하고 평창동계올림픽과 연계한 스포츠축제 프로그램도 만들어 강원도를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겨울관광의 중심지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남진 기자 njhan@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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