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0회 부산연극제가 오는 29일부터 4월16일까지 열린다.
전국연극제 부산지역 예선대회로 치러지는 부산연극제의 올해 슬로건은 ''서른, 축제를 시작하다''. 서른 돌을 맞아 부산지역 연극인과 시민이 함께 하는 진정한 연극축제로 거듭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올 부산연극제는 개막축하공연 ''햄릿''(29일 부산문화회관 중극장)을 시작으로 경연작품 10편, 자유참가작품 5편이 연극팬을 찾아간다. 개막축하공연으로 선정된 인천시립극단의 ''햄릿''은 원작에 충실하면서도 세련되고 감각적인 연출로써 지금까지 선보인 수많은 햄릿과는 또 다른 ''햄릿''을 선보일 예정.
부산연극제는 경연부분에는 창작 초연작만 참가할 수 있다. 엄격한 규정으로 부산연극제는 부산연극계의 우물 같은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올해는 역대 부산연극제 중에서 가장 많은 10개 극단이 경연부분에 참가, 전국연극제에 출전할 부산의 대표극단을 선발하게 됩니다. 특히 극단 누리에와 극단 세진은 지난해 전국창작희곡공모전에서 은상을 수상한 ''개 짖는 날''이라는 동일한 희곡으로 경연에 참가, 연출과 배우들의 개성에 따라 같은 희곡이 얼마나 다르게 표현되어 무대에 펼쳐질지 비교해보는 색다른 재미를 선사하게된다.
부산연극협회 홈페이지(www.bstheater.or.kr) 참고.(645-3759)
김영희 리포터 lagoon0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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