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3회 원주시의회(임시회)가 3월 22일부터 27일까지 6일간의 일정을 마치고 폐회되었다.
이번 임시회는 원주시장이 제출한 7건의 조례안과 3건의 의원발의 조례안에 대하여 각 소관 상임위원회 별로 심사를 거쳐 3월 27일 본회의에서 ‘원주시 행정기구 설치조례 일부개정 조례안'' 등 9건의 조례안을 원안의결하고, ''원주시 군의 우리시민화운동 지원 조례안''을 수정의결 하였다.
또한 이번 임시회는 김홍열 의원이 대표 발의한 ‘원주는 의료기기산업단지로, 대구와 오송은 의료산업 R&D단지로의 산업입지 확정 촉구’안을 채택하여 정부와 국회에 건의하기로 했다.
이어 2차 본회의에서는 6명의 시의원이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원주시 현안사항에 대한 의견과 정책을 제안했다.
● 1차 본회의 5분 발언 내용
전병선 의원은 “강원도의 자랑 원주동부 농구팀이 제 기량을 마음껏 뽐내고 원주시민들이 가슴 벅찬 애향심을 고취할 수 있도록 체육관을 조속히 준공해 줄 것”과, 강원도의 약속된 예산 지원이 조속히 이루어지기를 촉구했다.
조인식 의원은 “행정기구 개편 시 원주의 정체성을 담아 원주의 브랜드를 행정으로 구현해 달라”고 주문했다. “생명사상 담당과 협동조합의 도시 원주의 정체성을 살린 협동조합담당, 종교담당을 신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명숙 의원은 “원주건강문화센터가 활발하게 운영되는 것과는 달리 지하상가는 침체되고 있다”고 지적하고 “보육 용품 및 도서 판매 전문 상가와 더불어 도서 및 장난감대여점, 영유아용품 교환코너(벼룩시장) 등을 지하상가에 만들어 더 많은 시민이 혜택을 누리고 공간을 활용 할 수 있도록 다각적이고 적극적인 노력을 해달라”고 촉구했다.
김병석 의원은 국민들의 여가선용의 욕구 확대와 신체적으로 등산이 불가능한 노약자와 장애자, 유아들을 위해 치악산 케이블카 설치를 신중히 고려할 것을 주문했다. 전문가로부터 자문을 받고, 필요하다면 주민투표도 실시하는 방안도 제안했다.
김홍열 의원은 “고령화 지진에 대비하기 위하여 전담부서를 설치하여야 하며 선진국 사례의 벤치마킹, 노인건강프로그램 개발 등 종합적인 계획을 수립해 고령화 시대 로드맵을 제시하고 실천 가능한 부분부터 실행에 옮기자”고 촉구했다.
● 2차 본회의 5분 발언 내용
나복용 의원은“원주시보다 인구수가 적은 춘천시의 재활용품 매각 대금이 9억원으로 5억원인 원주보다 2배가 많다”고 지적하고 “수집 운반 시간대를 용역 발주시 재활용품 최대 발생시간대로 조종하는 등 현장 상황을 충실히 반영하라“고 주문했다. 또한 ”재활용품 분리수거로 발생되는 수입금 5억 원을 쓰레기 문제 해결을 위해 재투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춘자 의원은 “영구임대아파트에 거주하는 저소득 주민들의 경제적 부담 완화를 위해 영구임대아파트 관리비 경감 등 주민복지증진 방안에 대한 지원 기반을 마련할 것”과 “명륜1동에 신축 중인 북원 전천후 테니스장은 주민들의 쾌적한 생활환경 확보를 위하여 외곽으로 이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류인출 의원은 원주시민들의 가장 친근한 물놀이 장소인 금대계곡의 오염 문제를 해결할 것과 “계곡을 크게 훼손하지 않는 범위에서 시민들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물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일부 구간을 정비하고, 금대계곡을 활용한 물놀이 시설과 야영장, 소규모 체육시설(족구장 등)을 만들자”고 제안했다.
신수연 의원은 “지방재정법 제77조에 따라 농협협동조합법 및 수산업협동조합법, 산림조합 신용사업을 영위하는 조합, 새마을금고법에 의한 새마을금고, 신용협동조합법에 의한 신용협동조합 등이 원주시 금고 지정에 참여 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하기 위하여 원주시에 맞게 평가 기준을 규칙으로 정하자”고 제안했다.
유석연 의원은?‘고(故) 최규하 전 대통령 기념사업’ 추진을 촉구했다. “시장이 바뀌면서 기념사업은 시민이 주도적으로 하여야 한다는 방침으로 사업이 제대로 추진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하고 기념사업회를 원주시가 주도적으로 추진해 달라고 제안했다.
전병선 의원은 “교통선진화 사업의 일환으로 설치되는 회전교차로 사업에 시민들의 막대한 세금이 쓰여지는 만큼 전시적이고 소모적인 사업이 되지 않고, 꼭 필요한 지역에 계획 단계부터 철저하고 신중하게 준비하여 성공적으로 시행되길 바란다”고 제언했다.
한미현 리포터 h4peace@par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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