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대 국회의원 원주-갑 출마자 인터뷰 - 기호2번 김진희 후보자
“20년간 시민운동 경험으로 시민과 공감하고 소통하겠다”
한지개발원 의혹, “정치공세, 음해다”… 반값등록금 반드시 실현
왜 김진희 이어야만 하는가
20여 년간 원주에서 시민?사회운동을 해 왔다. 원주의 전통적 특산품인 한지를 산업화?문화상품화 시키기 위해 ‘원주한지문화제’를 기획하고 원주의 대표적 문화산업으로 성장시켰다. 이러한 성과로 도의원이 됐고, 고교평준화와 무상급식을 관철시켰다. 시민과 공감하고 소통하며 시민운동을 해왔다. 시민사회운동을 하면서 중앙의 다양한 인맥을 구축해 왔다.
가장 시급하게 해결해야 할 지역현안은
여주-원주간 수도권 전철망 조기 완공과 기업도시의 조기 활성화, 그리고 의료기기산업을 특성화시켜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는 것이다. 당장은 대형마트의 진출을 막아야 한다. 우산동 터미널 주변의 개발, 태장동 캠프롱 부지의 활용, 원주역 이전에 따른 공동화에 대한 대책, 구도심 전통재래시장의 활성화 문제, 1군지사 이전에 따른 개발문제 등 산적한 문제들이 있다.
대표공약 1가지를 소개하면
이명박 정부는 반값등록금을 공약했으나 이행하지 않았다. 등록금 때문에 휴학하고, 신용불량자가 되는 일은 없어야 한다. 졸업하면서부터 빚을 갚아야 하는 청년들이 무슨 희망이 있겠냐? 결혼할 자금이 없고, 아이 키울 돈이 없는데 출산율을 어떻게 높이겠나?
당선되면 활동하고 싶은 국회 상임위원회는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에서 활동하고 싶다. 권력에 예속된 방송언론의 자율성과 공공성을 회복하고, 지역문화예술의 지원?육성을 통한 문화예술의 균형발전을 추구하겠다. 그리고 소득별, 지역별 문화예술 향유의 양극화 해소와 ‘문화복지’ 개념을 도입해 문화예술 바우처를 제도화하겠다. 반값등록금과 사학 비리를 없애기 위해 교육과학기술위원회에서도 일하고 싶다.
원주의료기기산업 활성화 방안은
‘강원 의료기기 전시회’를 세계적 수준의 의료기기박람회로 성장시키고, 원주 의료기기 산업의 종합지원 기능과 국내외 의료 네트워크망 역할을 하는 멀티컴플렉스를 활성화하겠다. 또한 의료기기 중개 연구지원센터를 건립하면 원천기술을 보유한 대학과 마케팅 능력을 가진 기업이 결합해 시너지를 높일 수 있을 것이다.
원주기업도시 활성화 방안은
전임 시장이 비싼 지역에 조성해 조성원가가 높다. 또한 이명박 정부가 수도권 규제를 완화하고 원주를 수도권 인접지역으로 분류해 기업도시가 받을 수 있는 주요 법적지원과 혜택이 사라졌다. 기업도시 활성화 방안으로 수도권 규제를 다시 강화하고 기업도시에 대한 특별법을 개정해서 100억원 이하의 투자기업이나 신설기업들도 세제 혜택과 법적지원을 받을 수 있게 하겠다.
대형유통업체의 잇따른 진출에 따른 해결방안은
조례 제정을 통한 대형마트의 영업시간, 영업일 등의 규제만으로는 부족하다. 중소상인을 위한 물류센터 건립을 통한 경쟁력 강화와 카드수수료 인하 등이 필요하다. 서로 5분 거리에 있는 중앙·자유·풍물·새벽시장을 각각 특성 있게 만들어 수도권전철로 원주를 찾은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구매력을 높여야 한다. 또한 문화의 거리는 젊은이들이 넘쳐나는 활기찬 거리가 되어야 한다.
원주시 도심 균형 발전을 위한 정지지구 개발 방향은
1군지사와 정지뜰 개발의 기본 방향을 결정하고 향후 재원조달 방안과 원주시 균형발전을 고려해 구체적인 계획을 수립해야 한다. 우선 1군지사로 인해 오랫동안 경제적 피해를 보고 있는 주민들에 대한 배려와 보상이 있어야 한다. 그리고 낙후된 학성·우산동 지역의 개발이 새로운 원주의 개발 롤모델이 될 수 있도록 교육과 문화 인프라 구축을 적극 검토해야 한다.
영유아 무상보육 재정부담을 놓고 지자체와 정부가 갈등하고 있는데
지방정부의 재원 마련 대책 없이 중앙정부가 일방적으로 영유아 무상교육을 실시하는 것은 총선을 앞둔 선심행정이다. 민주당은 영유아 무상보육비를 전액 국가재정으로 부담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올해에는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하여 지원하고, 국회에서 영유아 무상교육 예산안을 처리하여 지방재정에 무리가 없도록 하겠다.
반값등록금에 대한 견해와 해결 방안은
민주통합당과 저는 예산이 없어 못한다는 무상급식을 이뤄냈듯이 반값등록금도 반드시 실현하겠다. 예산은 조세개혁 17조2천억원과 재정개혁 11조2천억원, 복지개혁 6조4천원으로 마련할 수 있다. ‘반값등록금’ 지원은 대학별 특성을 고려해 지원하고, 대학평가 및 감사제도를 강화해 대학당국에 대한 감시와 올바른 집행이 이루어지도록 하겠다.
한지개발원 운영과 보조금 집행 문제가 거론되는데
정치적 공세다. 새누리당 소속 시의원들이 국회의원 선거 중에 기자회견을 통해 직접적인 관련이 없는 저를 음해하고 있다. 작년 이태리국제행사 보조금 집행 후 정산과정에서, 일부 예산집행이 과다했다는 지적에 따라 한지개발원측은 이견이 있었으나 원주시의 요구대로 일부예산을 반납했다. 이것으로 행정사무 상 발생한 문제는 일단락됐고 원주시도 행정절차를 종료했다. 도의원과 한지개발원 이사 겸직은 지난해 행정안전부에서 ‘이견소지가 있으나 문제가 없다’는 유권해석을 했다. 지방자치법이 개정돼 시행하는 과정에서 겸직 사유에 대한 해석이 늦게 나오는 바람에 이루어진 불가피한 사태였다.
유권자에게 하고 싶은 말은
시민의 권익과 권리를 지키기 위해 지역을 한 번도 떠나지 않고 20년간 시민운동을 해왔다. 10년 넘게 아이와 학부모님들의 숙원이었던 고교평준화를 뚝심 있게 해결하였듯이, 따뜻한 국회의원이 되어 보다 더 좋은 원주, 보다 더 좋은 세상을 시민들과 함께 만들겠다. 무상급식이 통과되었듯이 서민들의 아픔을 함께하고 해결하는 그런 일꾼이 되고자 한다.
<10문 10답>
장점
시민사회 운동은 누구의 지시를 받는 것이 아니다. 서로 공감하고 소통해야 일이 이루어진다. 소통과 공감을 잘했다고 볼 수 있다. 또한 열정과 강력한 추진력을 가지고 있다.
단점
선거운동 과정에서 체력이 약하다는 것을 절감했다. 너무 논리적 완결성을 추구하는 경향이 있는데 살다보면 논리보다 감성이 우선해야할 때도 있다.
스트레스 해소법
지인들과 찜질방을 찾아 수다를 떨거나 영화를 본다.
담배, 주량
체력이 좋지 않아 많이 못 마신다. 주량은 맥주 2병 정도.
특이한 버릇이 있다면
말할 때 감정 표현이 풍부하다.
좌우명
‘처음처럼’. 특히 정치를 시작하면서 마음 속에 새긴 다짐이다.
제일 존경하는 사람
이범영, 김근태. 김근태 선배님은 아실 테고, 이범영 선배님은 제가 한국민주청년단체협의회 활동을 할 때 의장이셨다. 이분도 돌아가셨다. 두 분께 마음으로 존경을 보낸다.
미혼인데 남편상은
20대 때 결혼을 꿈꾸기는 했지만... 좋은 사람 생기면 결혼하고 싶다. 서로를 이해하고 사랑한다면 어떤 사람이라도 상관없다.
가장 행복했을 때는 언제
지난 민주통합당 경선에서 국회의원 후보로 선출됐을 때.
최근 읽은 책을 간단히 소개하면
혜민스님의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 사람들과 소통하고 사람들 속에서 희망을 찾는 혜민스님의 짧지만 강한 메시지가 좋았다.
꼭 해보고 싶은 5가지
가족과 1박2일 여행, 24시간 집안에 있어보기, ‘맛있는 요리’로 친구 초대하기, 페이퍼로드(paper road)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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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남진 기자 njhan@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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