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5월 7일 국토해양부 산하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위원회)는 ‘2011 항공전’에서 발생한 비행기 추락사고의 사고조사결과를 발표했다.
위원회의 사고원인과 안전권고를 담은 사고조사보고서에 따르면, 사고원인은 ‘실속에 근접한 느린 속도로 수평비행 중 속도가 증가되지 않은 상태에서 기수를 들고 상승비행을 시도해 실속에 진입했으며, 낮은 고도로 인해 이를 회복할 수 있는 조치를 할 수 없었다’고 진단했다. 이와 관련해 ‘시범비행(air show)을 하고자 할 경우에는 비행 공역의 기상을 사전에 일정 기간 측정하고, 그 기상과 지역 특성에 따라 위험요인을 제거한 비행계획을 수립하고 비행할 것’이라고 안전권고 했다.
경기도와 안산시는 항공사고조사위원회의 안전권고에 따라, 행사장 반경 1km내의 바람 상황을 측정할 수 있는 관측 장비를 관제탑에 설치해 행사 일주일 전부터 기상상태를 면밀히 관찰해 에어쇼를 운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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