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마을 녹색길 걷기행사’가 지난 19일 맹형규 행정안전부장관, 최두영 강원도행정부지사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철원군 ‘소이산생태숲 녹색길’ 일원에서 전국 대표행사로 열렸다.
‘소이산 생태숲 녹색길’은 11년 행정안전부 친환경생활공간조성 사업으로 추진한 전국 80개소의 ‘우리마을 녹색길’ 중 모범사례로 선정되어 전국 대표행사를 개최했다.
‘소이산 생태숲 녹색길’은 예전 군부대가 위치하였던 곳으로 모두 10억 원(국비 5억, 군비 5억)을 투자하여, 전망대로 곧바로 올라가거나 1시간 반 정도의 둘레길을 경유하여 올라갈 수 있도록 조성했다. 광활한 철원평야와 두루미·철새 등을 조망할 수 있는 자연생태계의 보고로써, 인근에 옛 태봉국 궁예 도성터, 구 노동당사 등 고대 및 근․현대 역사유적이 위치해 있다. 녹색길 개설 후 주말마다 200~300명이 찾아오는 등 지역의 역사와 자연환경이 어우러진 보행자 중심의 길로서 철원의 새로운 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나머지 녹색길에 대해서도 시․군 별 자체 일정에 따른 녹색길 지킴이 발대식 및 걷기행사를 5월~7월경에 개최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해 강원도는 모두 60억원(국비 30억, 시․군비 30억)을 투자하여 6개 시․군 총연장 68.2㎞의 ‘우리마을 녹색길’을 조성한 바 있다.
한미현 리포터 h4peace@par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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