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구 전문점 ‘일룸’에서 가구와 동고동락한 지 12년째인 이정복 점장은 똑소리 나는 안목으로 가구로 고민하는 이들의 갈증을 해결해준다. 6세 아이의 책상이 절실히 필요했던 리포터에게도 어떻게 사용할 것인지를 꼼꼼하게 분석한 뒤 각 책상의 장단점을 설명해줘 고민을 시원하게 끝내주었다. 이 점장은 “책상은 어릴 때 사서 성장한 뒤 바꾸어 줄 필요 없이 높낮이 조절이 가능한 제품을 골라 그에 연계해서 어울리는 의자나 책장을 추가하는 것이 현명한 방법입니다”라고 말한다.
이 점장은 “가구는 제품만 파는 것이 아닌 배치와 색상 선택까지 모든 것을 스타일링 할 수 있도록 끊임없이 배워야 합니다”라고 전문성을 강조한다. 50인치 터치스크린에서 거주하는 아파트의 설계도를 분석해 가구의 배치를 시뮬레이션으로 보여주며 자세한 설명을 곁들여 선택을 도와준다. 제품만 판매하는 것이 아니라 가장 중요한 가구 배치까지 함께 하며 실내장식의 효과를 높여주는 역할까지 하는 것이다.
이 점장은 12년 전만 해도 여성이 가구점을 한다는 것은 생소한 일이었다고 회고한다. 그래서 더욱 전문가가 되기 위해 공부하는데 시간을 아끼지 않았다고.
이 점장은 “가구는 인터넷으로 본 것과 직접 본 것이 다른데 전문가의 도움을 받으면 판단하기가 훨씬 쉽습니다”라며 직접 보고 구매할 것을 권한다.
편안함이 매력적인 이정복 점장의 유난히 반짝이는 눈빛에서 본인의 일을 즐길 줄 아는 자신감과 행복에너지가 느껴진다.
임유리 리포터 vivian83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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