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소방서(서장 김시균)는 밀폐공간 작업 등 각종 산업현장에서 요구 시 무료로 공기호흡기를 대여한다.
2010년 횡성 소재 지하수펌프실에서 1명이 사망하고, 같은 해 경기도 소재 아파트 정화조 철거현장에서 2명이 사망하는 등 산업현장에서 질식재해가 끊임없이 발생하자, 이를 예방하기 위한 시책의 일환으로 시행된다.
통계를 살펴보면 최근 10년간 밀폐공간 재해사망자가 170여명에 달하며, 특히 날씨가 더워지는 여름철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주로 재해가 발생하는 작업 장소로는 오수나 폐수를 처리하는 시설, 맨홀, 저장탱크나 화학설비 등으로, 이 같은 시설들은 출입이 제한되고 환기가 잘 되지 않아 산소가 쉽게 고갈되며 황화수소 같은 유해가스의 증가로 인해 사고의 위험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김시균 원주소방서장은 “밀폐공간에서 질식사고가 자주 발생하는 원인은 작업자의 질식위험 인지부족 및 안전작업수칙 미준수 때문”이라며, “작업전 관리감독자의 예방교육 실시 및 지속적으로 작업공간을 환기하여 적정한 공기상태를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공기호흡기 대여를 원하는 시민은 장비대여신청서를 작성하여 소방서에 제출하면 공기호흡기 사용법 및 안전교육을 받은 후 장비를 수령할 수 있다.
문의 : 769-1312
한미현 리포터 h4peace@par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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