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집 불법 보조금 사용, 아동학대, 불량급식지원 등으로 언론이 시끄러운 요즘, 횡성군 어린이집에서는 특별한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매일 매일의 간식과 급식을 사진으로 찍어 급식일지에 기록하고, 영양가 높은 식단표를 짜기 위해 어린이집 간 정보를 공유하고 있는 것.
횡성군은 “타 지역의 일부 어린이집들이 공개된 식단표와는 달리 아동들에게 불량급식을 제공하는 등 불법행위를 하기도 하는데, 이를 확인할 방법이 없었다”며 “이러한 문제점을 보완하기 위해 횡성군과 횡성군어린이집연합회가 머리를 맞대 고안해 낸 것이 안심급식, 투명급식을 위한 급․간식 기록보존”이라고 말했다.
급식일지에 사진으로 급․간식을 남겨놓으면 식단표와 대조도 되고 성장기 아동들에게 균형 잡힌 식사를 제공했는지도 사후 확인 가능해진다.
횡성군 여성가족담당은 "안심급식 운동을 전개한지 얼마 되지는 않았지만 부모님들의 호응도 좋고, 어린이집도 급․간식비의 투명한 지출도 확인할 수 있어 일거양득이다. 앞으로도 아이들을 믿고 맡길 수 있는 어린이집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한미현 리포터 h4peace@par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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