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소식
원주오늘 총 10,841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학교 궁금증, ''학교알리미''가 알려줍니다 5월 31일부터 학교알리미 서비스를 통해 학년·학급당 학생수 등 27개 세부항목이 공시되고 있다. 이번에 공시되는 항목은 학부모와 학생들이 궁금해 하는 학교 운영 현황에 대한 주요 정보들로 △학년·학급당 학생수 △학교시설에 관한 사항 △학생입학상황 및 졸업생의 진로에 관한 사항 △급식실시현황 △방과 후 학교 운영현황 등 27개 세부 항목이다. ‘학교알리미’ 서비스는 2008년 12월부터 각급 학교의 교육활동과 교육여건 관련 정보를 공시하고 있으며, 하반기에는 국가 수준 학업성취 사항 등이 올라갈 예정이다. 학교알리미 사이트(http://www.schoolinfo.go.kr) 에 접속하여 해당 학교를 선택하면 쉽게 이용할 수 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6-08
- 취업진로설명회 도내 모든 중학교로 확대 강원도교육청(교육감 민병희)은‘도내 중학교 교원 및 학부모를 위한 취업진로설명회’를 도내 17개 교육지원청 관할 163개 중학교를 대상으로 실시한다. 도교육청 취업지원센터 주관으로 도내 17개 교육지원청 권역별로 실시되는 이번 설명회는 관할지역 중학교 교감, 교무, 연구, 담임교사 및 상담교사와 학부모 등을 대상으로 한다. 설명회에서는 ▲특성화고 및 일반고 설치 전문과 졸업(예정)생에 대한 기능・지역인재 견습직원 국가직 채용 안내, ▲재직자 특별전형 확대 실시, ▲산업기능요원 및 군입영 연기 제도, ▲선취업후진학 제도 등 정부의 다양한 정책들이 소개된다. 특히 이번 설명회에는 참석 학교에 미래 유망직업 150종과 신생직업 80종에 대한 직업인 인터뷰가 수록된 ‘미래의 직업세계 DVD’와 특성화고 졸업생 취업우수사례가 담긴 ‘강원 꿈드림’ 등 다양한 정보와 자료를 제공해 설명회 참가자들의 만족도를 높일 전망이다. 도교육청 창의인재과 안일성 과장은 “지난해 3개 권역 52개 중학교에서 실시한 취업진로설명회를 올해 도내 전체 중학교로 확대한 것은 지난해 설명회 참가자들의 높은 만족도를 반영한 것“이라며 “미래사회에 대비하기 위한 진로정보 공유의 장을 더욱 넓히는 계기를 통하여 학생들의 소질과 적성을 고려한 진로교육이 중학교 단계에서 더욱 활성화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6-08
- 가정식 어린이집에 상자텃밭 설치 상자텃밭을 보고 즐거워하는 어린이들 원주시농업기술센터는 가정식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상자텃밭을 설치하여 아이들에게 건강한 먹을거리를 제공하고 채소가 자라는 모습을 관찰하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상자텃밭은 가로 120cm, 세로 20cm, 높이 15cm의 크기의 철제상자로 제작되었으며, 아파트 공간 활용을 최대화하고 식물재배에서 가장 필요한 햇빛을 충분히 받을 수 있도록 베란다 난간에 설치하게 만들어졌다. 2011년 200개소에 설치한데 이어, 올해에는 아파트 내 가정식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50개 어린이집에 80개를 설치 완료하였다. 현재 상자텃밭에는 상추, 양상추, 근대, 방울토마토, 풋고추, 한련화가 심어져 있다. 어린이집에서는 채소를 수확해서 아이들 급식용으로 이용하고 있으며, 아이들은 매일 채소가 자라는 모습을 관찰하고 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6-08
-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횡성군 어린이집 급식 어린이집 불법 보조금 사용, 아동학대, 불량급식지원 등으로 언론이 시끄러운 요즘, 횡성군 어린이집에서는 특별한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매일 매일의 간식과 급식을 사진으로 찍어 급식일지에 기록하고, 영양가 높은 식단표를 짜기 위해 어린이집 간 정보를 공유하고 있는 것. 횡성군은 “타 지역의 일부 어린이집들이 공개된 식단표와는 달리 아동들에게 불량급식을 제공하는 등 불법행위를 하기도 하는데, 이를 확인할 방법이 없었다”며 “이러한 문제점을 보완하기 위해 횡성군과 횡성군어린이집연합회가 머리를 맞대 고안해 낸 것이 안심급식, 투명급식을 위한 급·간식 기록보존”이라고 말했다. 급식일지에 사진으로 급·간식을 남겨놓으면 식단표와 대조도 되고 성장기 아동들에게 균형 잡힌 식사를 제공했는지도 사후 확인 가능해진다. 횡성군 여성가족담당은 "안심급식 운동을 전개한지 얼마 되지는 않았지만 부모님들의 호응도 좋고, 어린이집도 급·간식비의 투명한 지출도 확인할 수 있어 일거양득이다. 앞으로도 아이들을 믿고 맡길 수 있는 어린이집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한미현 리포터 h4peace@paran.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6-08
- 하반기 지역공동체 일자리사업 참여자 모집 횡성군은 6월 7일부터 13일까지 7일간 ‘2012년 하반기 지역공동체 일자리사업’ 참여자 180명을 모집한다. 사업 기간은 8월 1일부터 11월 말까지 4개월이며 안정적·시장형 일자리사업과 문화공간 및 체험장 조성사업, 주민숙원사업, 코스모스 꽃길조성사업의 군 특화사업 등 지역주도형 일자리 사업을 추진한다. 참여자격은 만18세 이상인 근로능력자(외국인 등록번호를 소지한 자 포함)로서 가구소득이 최저생계비 120% 이하이면서 재산이 1억3500만원 이하인 자이다. 국민기초생활보장법상 수급자와 연속하여 2년 초과 동일유형의 재정지원 일자리사업(공공근로 사업 포함)에 반복하여 참여한 자, 사업중도포기자, 공무원 가족 등은 사업에 참여할 수 없다. 사업에 선정된 자는 주5일 30시간 근무를 원칙으로 하며 1일 2만7480원을 지급받는다. 단, 65세 이상 고령자는 주 3일, 16시간 근무한다. 참여 희망자는 신청서와 건강보험증 사본, 실직 및 휴폐업자 관계 증명서(해당자), 금융정보제공 동의서 등을 주소지 관할 읍·면사무소에 제출하면 된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6-08
- ‘흥업면 종합정비사업 추진 협약’ 체결 원주시농업기술센터(소장 최지현)가 흥업면소재지 종합정비사업의 본격적인 추진을 위하여 6월 8일 원주시청 투자상담실에서 흥업면소재지 종합정비사업 추진위원회와 흥업 관내 3개 대학과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이번 협약식을 통하여 면내 민·관·학이 상호협력하여 면소재지 종합정비사업을 보다 발전적인 방향으로 추진하고, 쾌적하고 살기 좋은 마을과 대학타운을 조성하기 위해 각 당사자간의 내실 있는 협조체제를 구축하기로 하였다 주요 협력 내용은 흥업 학촌 막걸리 축제 지원, 축제 및 주말장터 운영시 동아리 학생 축제 지원 및 공연행사, 공동행사 개최, 학생들의 재능기부를 통한 지역주민 역량 향상 등에 대하여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원주시는 대학관련 문화와 시설이 미비하여 인프라 개발이 필요하고 면소재지 종합정비를 통하여 농촌과 교육이 어우러지는 공간 마련이 절실히 요구됨에 따라 흥업면 종합정비사업을 지난 2011년부터 적극 추진해 왔다. 흥업면은 2010년 농림수산식품부로부터 면소재지 종합정비사업 대상지로 확정되어 원주시에서는 총70억원의 사업비로 추진하고 있으며, 2011년 12월 기본계획이 완료되었고, 현재 실시설계 중인 다목적권역센터 건립과 매지천 산책로 조성, 생활체육시설정비 등의 기초생활기반시설 확충사업과 주민 지역역량강화사업이 시행되고 있다. 한미현 리포터 h4peace@paran.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6-08
- 코 알레르기 코 알레르기는 어린이 알레르기성 질환 중에서도 가장 귀찮은 병으로 손꼽힌다. 콧물과 재채기는 물론이고 그 외 여러 가지 불편하고 성가신 일들이 아이들을 못살게 군다.코 알레르기를 앓고 있는 어린이들의 50% 이상은 이미 5세를 전후해서 증상을 나타내기 시작한다. 코가 간질간질해서 자주 후비고 콧물을 줄줄 흘린다. 처음에는 부모들이 단순한 코감기인 줄 알고 병원에 다니지만, 어쩐 일인지 일주일이 지나고 한 달이 지나도 증세는 호전될 기미를 보이지 않는다. 그렇게 뒤늦게 알고 보면 코 알레르기라는 것이다. 중간제목 > 코 알레르기의 한방 원인첫째 비기 허약한 경우로 아이가 밥도 잘 먹지 않고 소화기가 약하며 눈 밑이 검푸르고 코가 잘 막히고 콧물이 많다. 둘째, 폐기 허약한 경우로 유난히 추위와 찬바람에 민감하고 맑은 콧물이 줄줄 흐르고 재채기를 심하게 한다. 셋째, 신기 허약한 경우로 재채기가 빈번하게 일어나고 맑은 콧물이 멈추지 않는다. ● 코 알레르기를 반드시 치료해야 하는 5가지 이유첫째, 코 알레르기가 있는 어린이들은 다른 건강한 아이들보다 성장발육이 늦기 때문이다.코 알레르기가 있으면 콧속의 점막에 염증이 있어 코 점막이 늘 부어 있게 된다. 이로 인해 코로 숨 쉬기가 어렵고 공기의 유입이 나빠져 영양장애가 되어 성장이 제대로 되지 않는다.둘째, 윗치아가 돌출하고 주걱턱이 되는 등 얼굴형에 이상이 오기 때문이다. 코 알레르기가 몇 년씩 지속되다 보면 아이들은 코로 숨을 쉬는 비강호흡을 못하고 입으로 숨을 쉬는 구강호흡을 하게 된다. 그로 인해 턱과 입이 비정상적으로 튀어나오고 치아가 들쑥날쑥해져 치아의 부정교합과 얼굴형이 주걱턱 등으로 변하게 된다. 셋째, 코알레르기로 인해 만성 축농증이 되기 때문이다. 알레르기 비염이 오래 되면 염증이 코 주위에 있는 부비동으로 확산되어 부비동에 고름이 생겨 만성 축농증이 된다. 넷째, 지능이 저하되고 학교 성적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코 알레르기가 있으면 머리가 무겁고 아파서 집중력이 떨어지고 기억력도 감퇴된다. 다섯째, 성격이 삐뚤어지고 대인 관계가 원만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콧물, 재채기, 코막힘으로 주위가 산만해지면서 침착성 상실로 부모들의 기대감을 충족시키지 못하고 전혀 엉뚱한 방향으로 나갈 수 있다. 그러므로 알레르기 체질이라고 판명되는 어린이의 경우 적극적인 치료와 부모의 더욱 많은 관심과 사랑이 필요하다.이솝한의원 당유위 원장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7-14
- 대학, 마음대로 안 되네 학생의 입장이든 학부모의 입장이든 입시의 승패는 정확한 성적과 특성(정보)분석에 있다고 볼 수 있다. 조바심을 낸다고, 무조건 많은 정보를 얻는다고, 급하다고 다그친다고 해결될 문제가 아닌 것이 바로 입시이고 공부가 아닐까?내 아이가 내 페이스대로 움직여주고 그에 따른 성과가 하나둘 나올 때, 우리는 희열을 느낀다. 더 잘해주기 위해 노력하고, 응원과 격려를 아끼지 않는다.그런데 그게 잘 안 되면 슬슬 짜증이 나고 억지를 부리게 되고, 아이와 내가 분명 다른 방향으로 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같은 방향으로 가고 있다는 착각을 하거나 아니면 아이를 내 방향으로 틀기 위해 아이와 팽팽한 대립 구도를 만든다.그렇게 되면 분명 승부는 이미 끝났다. 진 것이다.필자는 지금까지 수많은 입시 전쟁을 치르면서 부모가 안달하여 성공하는 경우를 별로 보지 못했다. 안달한다는 자체가 이미 불안하다는 방증이기도 하지만 불안해한다고 상황이 바뀌지도 않기 때문이다. 불안하니까 마음을 어디 두어야할지 모르고 여기저기 기웃거리게 된다. 어디 가면 좋은 학원이 있을까, 어디 가면 우리 아이에게 딱 맞는 선생이 있을까? 그러나 그 마음 안에는 아이는 없고 자신의 이상과 욕심만이 있을 뿐은 아닌가?뛰어야 하는 선수는 아이인데 선수 대신 코치가 직접 뛰는 경우가 아닐까?승부는 선수가 결승선을 통과해야 끝나는 것이다.결국 코치의 역할은 자신의 선수가 지금 어떤 상태인지, 어떻게 보완해 주어야 좀 더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지에 대해 선수를 대신해 끊임없이 고민하고 연구해야 한다. 왜냐하면 선수 본인은 자기 스스로의 능력을 잘 모르기 때문이다.그 첫번째의 단추가 대화다.물론 대화의 물꼬를 트기까지 상당한 시간이 들고 그에 따른 인내도 역시 필요하다.대화를 듣다가 참지 못하고 버럭 화를 낸다거나 부모 자신의 주장만 하게 되면 그건 대화의 물꼬를 다시 틀어막는 잔인한 봉인이 되기도 한다. 결국 안 하느니만 못하게 되는 것이다. 이왕 대화를 하려면 무조건 참아야 한다. 그리고 무슨 얘기이든 다 들어줄 수 있다는 다짐도 필요하다. 그게 이성 친구에 대한 얘기이든 또래 친구에 대한 얘기이든 선생님을 욕하는 얘기이든 동생이나 형제에 대한 얘기이든 아빠나 엄마에 대한 얘기이든 그 무엇이든 말이다.부부는 마주보고 가는 것이 아니라 나란히 가는 거라 했다. 아이와 나 역시 마주보고 가면 안 된다. 나란히 갈 때 부딪침이 없다. 즉 대립이 아닌 상호 존중과 이해라는 호혜원칙이 지켜져야만 한다.두번째는 목표점을 공유하는 것이다. 아이의 그 목표점이 어디가 되었든 함께 가야 한다는 것이다.처음에는 그 목표점이 아주 가까운 곳이 될 수도 있다. 그리고 그 가까이 있는 목표점을 향해 함께 가는 것이다. ‘함께 간다’ 라는 표현을 강조하기 위해 다시 한 번 ‘함께’라는 말을 쓰고 싶다. 함께 가지 못할 바에는 차라리 참견하지 않는 게 낫다. 그 참견이 아이에게는 버거운 짐처럼 느껴질 수도 있기 때문이다. 함께 못 뛸 바에는 꽹과리치고 북치면서 응원석에 있는 게 낫지 않겠는가?그래서 필자는 입시상담을 할 때, 학부모와 학생에게 일단 가능한 목표점을 세우고 도전해 볼 것을 주문하곤 한다. 그리고 그 목표점을 잡기 위해 우선 자신의 위치를 정확히 파악해야 한다는 점도 강조한다. 그것이 바로 스타트하는 출발점의 위치다.세번째는 겸손함이다.요즘 입시는 결과를 알 수 없도록 설정된 큐브의 세계와도 같다고나 할까? 잘한다고 꼭 붙는 것도 아니고 못한다고 꼭 떨어지라는 법도 없는 것이 요즘 입시다보니 좀 서글픈 생각도 든다.필자는 실력 있는 입시상담전문가나, 다년간 입시지도를 맡으셔서 경험이 많으신 고교 선생님들도 많이 알고 있다.그분들이 말하는 가장 어려운 상담은 자기 아이의 실력에 대해 과대평가해서 목표점을 너무 높게 잡는 경우라 한다. 그런 경우 상황을 보다 냉정하게 바라보도록 설득하기까지 오랜 시간이 소요되기 때문이다. 그리고 가끔은 그 시기가 너무 늦는 경우도 있다. 수시가 끝나고 정시 추합까지 다 돌고나면 그 때야 비로소 깨닫게 되는 경우도 있으니 안타깝다는 것이다.혹시 그 누군가와 상담할 기회가 주어진다면 자세를 낮추라. 그러면 높아질 것이다.카오스입시전략연구소 김경률 소장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7-14
- 불안의 항변권 병원전용건물이 신축되는 것을 보고 1층 상가 분양권을 전매로 취득한 사람이 있었다. 1층에 약국을 운영하기 위해 분양권을 넘겨받았는데 분양계약 당시 분양회사는 “병원 3개 입점을 약속하고 만약 약속을 지키지 못하면 계약을 해제”하기로 한다는 특약도 기재해 주었고 분양권 양도인도 이에 대하여 책임을 지기로 하였다. 양수인은 그 후 병원 입점이 제대로 되지 않자 중도금을 지급하지 않고 분양회사와 양도인에게 내용증명을 다음과 같이 발송하였다. “프리미엄을 주고 상가 분양권을 인수한 것은 약국을 운영하기 위해서였는데 아직까지 병원이 한 군데도 계약되지 않아 불안하여 중도금, 잔금을 지급할 수 없다. 계약을 없었던 것으로 하고 계약금을 반환하거나 병원 입점에 대한 특약을 불이행할 경우에 대비하여 담보물을 제공하라. 그러면 즉시 중도금, 잔금을 주겠다”그러나 분양회사는 중도금 지급기일이 경과되었음에도 중도금을 지급하지 않아 채무불이행을 했으니 중도금 미지급을 이유로 분양계약을 해제하고 계약금을 몰취하겠다는 통보를 하였다.병원 입점의무를 이행하지 않아 중도금을 지급하지 않겠다는 주장은 불안의 항변권이다. 이 사건에서 이러한 항변을 할 수 있을까? 불안의 항변권이란 내가 먼저 선이행할 의무가 있지만 상대방이 신용불안이나 재산상태의 악화로 인하여 반대급부를 이행 받을 수 없는 사정변경이 생겼을 때 인정된다. 도급인이 기성공사비를 지급하지 않고 있고 재산상태가 악화된 경우 수급인이 공사를 완공하더라도 공사비를 받기 곤란한 사정이 있으므로 사유가 해소될 때까지 공사의 완공을 거절할 수 있다. 목재를 계속 가공해 주었는데 이미 연체된 가공료는 주지 않으면서 추가가공을 요구할 때에는 변제를 보장할 수단을 확보할 때까지 자신의 임가공 의무를 거절할 수 있다고 한 판례도 있다.위 병원의 입점을 약속한 분양계약의 경우에는 고등법원에서는 불안의 항변권을 인정하였다. 그러나 대법원은 이를 인정하지 않았다. 이유가 무엇일까?병원 3개 이상을 입점시키기로 하는 약속은 입점을 보장한다는 취지만 있을 뿐 약속의 이행기한을 중도금 지급기일 이전이라고 할 수 없고, 상가 신축공사의 공정율이 10% 정도에 불과하여 중도금 지급 당시에 3개의 병원 입점 계약이 시기상조였기 때문에 중도금 지급이후 약국을 개설할 때까지 병원이 입점할 가능성도 많았기 때문에 미리 불안의 항변을 행사하는 것을 인정하지 않은 것이다. 법무법인 대륙아주 변호사 이재구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7-14
- 단주를 위해 버려야 할 것 단주를 하기 위하여 반드시 해야 할 일도 있지만 하지 않아야 할 일도 있다. 가장 첫 번째는 자신에게는 단주란 처음부터 아예 불가능한 일이라는 잘못된 믿음이다. 사실 단주의 가장 큰 적은 신념처럼 굳어진 자신의 이러한 잘못된 고정관념인 수가 흔하다. 알코올중독 회복의 분야에서 잘 알려진 진실은 아무리 재발을 많이 했다 하여도, 스스로 포기해 버리지 않는다면 언제가 될지 몰라도 단주는 가능하다는 것이다. 현재로써 최악의 상태에 빠진 알코올중독자일지라도 단주는 언제나 가능하다. 대개는 그것이 더 나이가 들어 늙고 처지가 더 고약해져서, 중독 이외에는 이제 남은 것이 아무 것도 없을 때에 이르러서인 경우가 흔해 안타까울 따름이다.주위에 자신을 편들어 줄 수 있는 사람들에게 자신에게 필요한 도움에 대해 솔직하게 말하고, 자신이 진정으로 원하는 삶을 살려는 선택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 제일 먼저 버려야 할 것이 단주와 관련한 자기패배적인 고집과 사람들과의 관계에서의 승부욕이다.단주가 어느 정도 가능해지고 나면 누구나 지난 세월을 헛되이 보낸 것에 대하여 후회하고 애달파한다. 그래서 결코 중독에게 자신의 인생의 주도권을 넘기지 말아야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짧더라도 인생을 굵게 사는 것이 더 좋다며 과음을 자주 하고 이에 따른 과음의 폐해를 애써 부정하는 사람들이 있다. 자신만의 독특한 고유한 삶의 방식을 포기하라는 것이 아니다. 그러나 굳이 건강하지 못한, 나아가서는 나중에 후회할 병적인 생활 방식을 고집할 필요가 없다는 뜻이다. 버려야 할 것은 고집만이 아니다. 중독적 성향들도 고쳐야 한다. 무엇이든지 하다보면 지나치게 몰두하고 집착하여, 늘 극단으로 치우치는 행동방식들을 버리는 것도 필요하다. 일도 그러하다. 매사를 중간쯤에 놓고 살아가는 것은 어정쩡하여 자신의 개성이 없어지는 것 같고, 흥도 없고 맥 빠지는 것으로 여긴다. 지루하고 공허하고 무의미하게 느껴지는 것은 그동안 지나치게 자극적인 삶을 추구하는 동안 감각이 무디어진 탓일 뿐이다. 여러 다른 대체중독적 행동을 극복하여야 한다. 술을 자제하다 보면 이내 담배를 훨씬 더 많이 피우고, 빵이나 과자 같은 간식을 너무 많이 먹기도 하고, 게임이나 도박에 빠지기도 하고, 때로는 극단적으로 격한 감정적 상태에 빠지기도 한다. 단주를 대신하여 당분간 즐기는 것일 뿐이라며 중독적으로 빠져드는 것을 옹호하는 수가 흔하다. 이 또한 조만간에 버려야 한다. 만약에 자신에게 중독적 성향이 있다면, 다른 행동들도 중독적이지는 않은지 잘 살피고 조절하는 것이 필요하다. 나아가 그러한 행동을 일으키는 마음 속 깊이 내재한 자신의 숨은 동기와 욕구를 이해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건강한 방식의 생활을 개발하고 발전시키는 것이 필요하다.강원알코올칼럼센터 신정호 소장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7-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