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와 강원발전연구원이 주최하고 강원대학교와 충남발전연구원이 주관하는 도시사방시설의 다기능 방안에 대한 세미나가 25일 강원발전연구원에서 개최했다.
최근에 급증한 ‘도시사방시설의 다기능화’라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환경을 배려한 일본 사방사업의 내용과 특징(강발연 김경남 연구원), 사방댐의 주민 친화적 활용 방안(사방협회 장상기 전문위원)에 대해 주제발표를 하고 강원과 충남지역의 도시, 환경, 방재분야 전문가들이 토론을 벌였다.
강원도의 경우 평면적은 1만6천여㎢이지만, 경사면적은 약 10.2% 더 많은 1만8600여 ㎢에 이를 정도로 경사진 산지와 높은 밀도의 계곡을 갖고 있어 집중호우로 인한 산사태의 피해가 매우 높은 실정이다. 최근 10년간 강원도는 예방 및 복구차원에서 산사태 복구 1539ha, 계곡안정화 사방댐 869개소, 계류환경 보전사업 121개소 등을 추진해왔다.
지속적인 사방사업 추진으로 산사태 취약 지역의 위험이 해소되고 있으나, 집중호우 강도가 심화되면서, 과거와 달리 상대적으로 안정화된 산지조차 위험도가 높아지는 경향이 있어 추가적 사업 추진이 필요하다.
강원도는 넓은 면적 낮은 인구밀도를 바탕으로 한강과 낙동강의 발원지 역할을 하는 것 은 물론, 한강수계 전체면적의 47%, 한강유역 산림면적 기준 70%를 점유하여 핵심 수원림 기능을 하고 있다.
강원도는 전제훈 산림관리과장은 “강원도 산림이 국가 차원의 수원함양, 수질정화, 탁수저감 기능을 강화하고 국민적 여가휴양 공간으로 기능하기 위해서는 강원도 산지에 대한 방재적, 환경적 차원의 국가적 사방사업 전개가 필요하다”는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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