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지역 촬영명소는 어딜까?
드라마·영화 속 명소, 여기 있었네!
우리지역은 드라마·영화 촬영지로 유명하다. 최근엔 영화 도둑들, 은교, 최종 병기 활, 마이웨이 등의 촬영지로 알려지면서 미디어 영상산업의 메카로 떠오르기도 했다.
우리 지역의 촬영명소는 호수공원부터 라페스타, 웨스턴 돔, 원당종마교육원, 파주영어마을, 헤이리 마을, 프로방스, 일산자이 위시티, 도시농부 타운하우스까지 곳곳에 즐비하다. 특히 ‘신사의 품격’에서 장동건의 아파트로 알려진 ‘일산 자이 위시티’는 드라마의 인기를 업고, 유명세를 타고 있다.
‘찾아가보고 싶고’, ‘살아보고도 싶은’ 드라마·영화 속 명소, 우리 지역에서 찾아봤다.
이남숙 리포터 nabisuk@naver.com
일산자이 위시티 ‘신사의 품격’
일산 자이 위시티는 드라마 ‘신사의 품격’의 촬영지다. 드라마에서 건축가인 장동건(김도진)의 고급 아파트로 등장한 일산 자이 위시티는 수려한 자연경관으로 시청자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드라마 10회에서는 장동건이 김하늘을 생각하면서 걸어가는 장면의 배경이 됐다. 이국적이 느낌이 물씬 나는 이곳은 일산 자이 4단지에 위치한 로맨틱 케스케이드 공원이다. 곳곳에 배치된 자연석과 물길을 따라 오르는 물고기 모양의 조형물이 어우러진 계류가 아름답다. 장동건과 김민종이 이야기를 나누던 2단지의 대규모 파고라인 ‘어반정글’도 멋있다. 야외 카페테리아인 ‘어반정글’은 나무 문양을 형상화해 만든 조경시설로 ‘숲속에서의 편안한 쉼’을 연출했다.
이외 일산 자이 위시티는 보스를 지켜라(SBS), 런닝맨(SBS), 역전의 여왕(MBC), 브레인(KBS), 오늘만 같아라(MBC), 기분 좋은 날(MBC) 등을 촬영하기도 했다. 최근 ‘신사의 품격’의 인기로 다시 주목 받으며, 각종 드라마 및 쇼 프로그램의 섭외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도시농부 타운하우스‘천일의 약속’
파주에 위치한 도시농부 타운하우스(www.dntown.co.kr)는 드라마 ‘천일의 약속’과 ‘빠담빠담’의 촬영지로 알려져 있다. 이곳은 동화 속에 나올법한 외관으로 컬러풀한 색감의 건물 이 주위 자연경관과 어우러져 마치 휴양지에 와있는 것 같다.
천일의 약속에서는 건축가 김래원이 건축 현장에서 지휘하는 장면으로 소개됐고, 빠담빠담에서는 목수로 나오는 정우성이 공사 장면을 촬영했다. 정우성의 촬영은 빨강, 파랑, 노랑, 초록색 등의 원색으로 이루어진 전원주택 사이의 입주민 전용 레스토랑에서 이뤄졌다.
도시농부 타운하우스는 MBC 시사 교양 프로그램 ‘집 그곳에 살고 싶다’와, KBS 취재파일, MBC 생방송 오늘 아침에 방영되며 유명해졌다. 얼마 전에는 슈퍼스타 K 장소 협찬과 로봇 청소기 ‘아이클래보’ CF 촬영을 하기도 했다.
이렇게 도시농부 타운하우스는 개성 넘치는 디자인과 친환경적인 구조로 각종 CF와 드라마, 영화 촬영의 문의가 줄을 잇는다.
원당시장 ‘일요일이 좋다-런닝맨’
원당시장은 얼마 전 ‘일요일이 좋다-런닝맨’ 촬영을 했다. 이날 촬영에는 ‘해를 품은 달’의 주역 김수현이 나와 더욱 눈길을 끌었다. 특별 게스트로 출연한 김수현은 ‘런닝맨’ 멤버들을 물총으로 저격하는 미션을 받아 활약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그는 이 미션을 성공하기 위해 원당시장의 한 옷가게 볼로티카’에 잠입했다. 하지만 바로 앞에 있는 송지효와 하하, 김종국을 타이밍을 놓쳐 아무도 잡지 못하고 보내줬다. 이 옷가게 바로 앞 골목에 있는 떡볶이와 순대를 파는 ‘순대렐라 떡볶이’도 전국에 방송됐다. ‘원당시장에서 음식을 먹으며 1kg를 쪄야 되는 미션’을 수행하기 위해 유재석, 이광수, 지석진, 하하, 개리, 송지효 등 6명 런닝맨 멤버들이 떡볶이와 순대, 튀김을 먹었기 때문이다. 미션을 확인하기 위해 몸무게를 잰 곳은 바로 옷가게 ‘보물찾기’다. 이외 원당시장은 드라마 마이걸을 촬영하기도 했다.
호수공원부터 고양시 전역 ‘드림하이’
아이돌 그룹이 대거 등장했던 ‘드림하이’는 고양시 전역이 촬영지다. 기린예고 세트장인 드림하이 고양시 제작센터부터 음식문화거리 풍동 애니골, 호수와 나무가 어우러진 호수공원, 국내최대의 공연장 아람누리극장과 어울림극장, 쇼핑과 문화의 복합 공간 웨스턴 돔, 동북아 종합전시장으로 도약하고 있는 킨텍스, 중남미문화, 고양예술고등학교, 경기영상과학고등학교 등 고양시 곳곳에서 촬영을 했다. 특히 배용준과 박진영의 참여로 많은 해외 관광객을 유치했고, 일본, 싱가폴, 베트남, 캄보디아, 태국, 필리핀 말레이시아 등 아시아 국가들에 수출되면서 고양시를 세계적으로 알리는 계기가 됐다.
그 중에서도 시청자의 관심이 높았던 ‘드림하이 고양시 제작센터’는 하루 100여명이 넘는 관광객이 찾을 정도로 인기였다. 아쉽게도 지금은 관람이 종료됐지만, 추후 언제든 개방이 가능하다. 개방일은 홈페이지((http://cafe.naver.com/dreamhighgoyang)를 통해 공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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