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정고을 명가 김길선(59) 대표는 에너지가 넘치기로 유명하다. 천사운동과 단구조기축구클럽 회장직을 맡고 있는데다 올해 8월에는 ‘내부 마케팅이 직무 만족과 서비스 품질에 미치는 효과’라는 논문으로 상지대학교에서 경영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사업이나 하는 일이 잘된다고 안주하면 게을러지고 도태될까 항상 노력하는 것뿐이지요”라고 말하는 김 대표는 “이번 논문에서 말하는 내부 마케팅이란 직원을 잠정적인 고객으로 보고 만족감을 줄 수 있는 동기를 부여하는 활동을 말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30년을 요식업에 종사하며 ‘음식’만을 생각하며 살았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김 대표는 메뉴 개발과 창업아이템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직원, 즉 사람이라고 말한다. "사람이 없다면 어떤 사업도 실현할 수 없다는 것을 누구보다 잘 안다"며 직원들과의 관계에 항상 신경 쓴다.
‘빨간양말 순댓집 아저씨’라는 뜻으로 ‘레드삭스’라고도 불리는 김 대표는 직원들과 항상 유쾌한 대화와 가벼운 농담을 즐긴다. “창업목표를 가지고 하루를 보낸다면 힘들다는 생각보다는 유쾌하게 보낼 수 있을 겁니다”라며 청년들의 창업 멘토가 되고 싶다고 희망했다.
김 대표는 “저 사람이 하는 음식이라면 믿을 수 있다”는 신뢰를 주고 싶은 것이 가장 큰 바람이라며 마진을 줄이고 많은 사람이 먹을 수 있도록 도토리돌솥밥 등의 메뉴가 있는 ‘청정고을 명가’를 오픈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음식과 갤러리가 공존하는 ‘복합문화공간’을 꿈꾸는 김 대표에게서 에너지가 샘솟는 열정이 느껴진다.
임유리 리포터 vivian83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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