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설동에 자리한 용인대 효성 태권도장의 박선홍 관장은 올해로 서른셋이다. 태권도를 시작한지는 햇수로 18년째다. 젊다면 젊은 서른셋 나이에 인생의 반 이상을 태권도와 함께 한 셈이다. 박 관장은 “자신감과 집중력은 체력에서 오는 것”이라고 말한다. 체력이 곧 자신감이라는 것이다.
“요즘 가장 필요한 자질로 대두되는 리더쉽을 길러주기 위해서는 학습 이전에 체력이 뒷받침 되어야 합니다. 남자아이는 운동신경과 체력으로 생기는 시너지 효과가 더욱 커서 태권도가 많은 도움이 될 수 있지요”라며 “학습능력까지도 탄력을 받습니다. 아이이기 때문에 가능하지요”라고 말한다. 박 관장은 “아이들이 우수한 성적으로 메달 따는 것보다 더 좋은 것은 아이의 변화를 부모님께 들을 때에요. 내성적인 아이는 자신감이 생기고 외향적인 아이는 자제력을 배워 변화가 보일 때 보람을 느껴요” 라고 말한다.
그의 태권도 교육에는 남다른 철학이 있다. 자유롭고 신나게 움직여 공부에 지친 아이들이 스트레스를 풀고 갈 수 있도록 수련을 지도한다. 아이들과 장난도 치고 영어로 품새도 외치며 수련시간을 즐길 수 있게 도와준다.
박 관장의 해맑은 웃음은 아이들에게 활력을 불어넣을만한 충분한 지도자임을 증명해주는 듯하다.
임유리 리포터 vivian83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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