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 고등학생을 위한 여름방학 수학 학습법

지역내일 2012-08-13

예비 고등학생으로서 곧 시작되는 대학입시의 긴 레이스를 준비해야 되는 중학교 3학년에게 여름방학은 남다를 수 밖에 없다. 고등학교 기간의 안정적인 학습체계를 유지하기 위하여 장기적인 계획을 수립해야 하기 때문이다.
먼저 자신의 목표대학과 학과를 먼저 설정하는 것이 장기적인 학습계획 수립의 근간이다. 고등학교 과정은 계열에 따라 배우는 학습 내용과 양이 천차만별이기 때문에 인문계열이냐 자연계열이냐에 따라 학습계획이 전혀 다르게 수립되기 때문이다. 만약 이러한 목표가 불확실하다면 ‘중, 하위권 학생들’은 ‘고등수학’과 ‘수학1’ 과정을 중심으로, ‘상위권 학생들’은 자연계열을 선택했다는 전제하에서 학습계획을 세운다면 이후 계열선택의 과정에서 발생하게 될 학습계획의 혼돈을 방지할 수 있을 것이다.


대입에서의 수시모집이 확장되고 내신의 난이도가 계속 상승하고 있는 상황에서 내신성적에서 우위를 점하는 것은 대입지원전략의 기본 전략이다. 하지만 모의고사나 수능 수준의 문제가 출제되는 내신에서 좋은 점수를 얻기는 생각보다 어려우며 이는 현행과정과 선행학습이 제대로 결합되어 진행될 때만이 가능하다.


그렇다면 예비고등학생들에게 선행학습의 중심은 무엇이 되어야 할까? 바로 ‘고등수학’이다.
고등학교 과정의 수학에서 가장 중요한 과목은 단연 ‘고등수학’이다. 고등수학은 고등학교 과정에서 배우는 모든 수학의 뿌리이며 뿌리가 약하면 큰 가지를 만들 수 없고 잎도 빈약할 수 밖에 없다. 수학은 학년 간, 단원 간 연계성이 높은 과목이라서 중학교 수학의 내용이나 ‘고등수학’에 대한 기본이 잘 확립되어 있지 않으면 이후 연계되는 과목에 대한 학습에 어려움을 느끼게 될 수 밖에 없다. 대부분의 학생들이 ‘고등수학을 여러 번 봤다’ 또는 ‘수학1을 한번 정도 대충 봤다’는 이유만으로 내용에 대한 이해도를 점검하지도 않고 그 다음 과정의 학습을 희망하는 경우가 많은데 선행학습의 횟수와 수학성적이 반드시 비례한다고 보장할 수 없다. 연계성 없는 단순 ‘수박 겉핥기’식의 선행은 오히려 현행학습에 대한 시간을 빼앗는 독이 될 수 있으며 다른 과정에서 사용할 수 없는 ‘선행 무용지물의 결과’를 낳게 되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예비고등학생들의 선행학습은 ‘어디까지’, ‘어느 정도’로 진행해야 하느냐가 아니라 ‘어떻게’, ‘누구에게’ 진행할 것이냐가 핵심이다.


단순히 한번 봤으니까 심화과정 또는 다음과정이라는 ‘순차적 학습방법’보다는 개념위주의 학습단계를 거친 후 유형별 문제풀이나 응용문제를 학습하고 심화단계로 넘어가는 ‘단계적 학습방법’을 진행해야 한다. 또한 고등학교 내신수업을 진행하고 있어 단원의 내용이 ‘어느 단원에서 시작되서’ 다시 ‘어느 단원으로 연결되어 나갈 지’, 이 단원에서 ‘내신이나 수능(모의고사)에서 중요하게 다루는 핵심내용은 무엇인지’, 이러한 내용들이 ‘서로 어떤 연관성을 가지는 지’를 정확히 알고 있어 이에 대한 명확한 설명을 해 줄 수 있는 고등부 전문 선생님한테 배운다면 이것이 가장 효율적인 선행학습이 될 것이다. 


결국 현재 예비고등학생들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묻지마식 선행학습’이 아닌 자기의 현재 수준을 인지하고 이에 맞는 체계적이며 장기적인 계획을 세워야 한다는 것이다. 직접 계획을 수립하기가 어렵다면 믿을만한 곳에서 도움을 받는 것도 좋다. 


더블유수학학원 원장 조용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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