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 당유위 이솝한위원 원장과 당청운 당청운한의원 원장이 굿뉴스 의료봉사단의 일원으로 아프리카의 잠비아에서 4일간의 봉사활동을 하고 돌아왔다. 유난히 덥고 힘들었던 이번 여름, 남매는 지친 기색도 없이 가장 즐거운 휴가를 다녀온 것처럼 흐뭇한 모습이다.
올 해로 세 번째 아프리카 의료 봉사활동을 다녀온 당청운 원장은 “오빠랑 같이 가서 너무 든든했어요. 그렇지 않으면 저 혼자 그 많은 사람들을 진료해야 했거든요”라며 당유위 원장과 함께 한 이번 봉사 활동이 더욱 뜻 깊었다고 말했다.
당유위 원장은 “어렸을 때부터 아프리카에 가보고 싶은 마음은 많았는데 기회가 없었어요. 이 번 기회를 통해서 막연하게 생각만 했던 것을 실천하고 경험해본 기회가 되어서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라며 앞으로 원주 지역에서도 도움을 필요로 하는 곳을 찾아 지속적인 봉사활동과 후원을 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잠비아는 그나마 의료혜택이 많고 숙박시설도 좋은 편이어서 다른 지역에 비해 진료 혜택을 받으려는 주민들이 다소 적긴 했지만 의료진이 온다는 소식을 듣고 3시간 이상씩 걸어서 4일 내내 오는 사람들도 많았다고 한다. “한 번도 접해 본적이 없는 한방 진료가 의심스럽기도 할 텐데 의사에 대한 전폭적인 신뢰가 있어서인지 단기간의 진료로도 상상하지 못할 정도의 큰 효과를 보는 것 같았어요. 인간에 대한 믿음과 신뢰가 부족했던 자신을 돌아보게 되었어요.”
별다른 이동수단이 없이 오랫동안 주로 걸어야 하는 현지 사정상 관절 질환과 근육 질환이 많아 파스를 붙여주는 경우가 있었는데 내과 질환을 가진 사람들이 배에 파스를 붙여달라고 계속 조르는 바람에 할 수 없이 배에 파스를 붙여주었더니 너무 좋아했다며 하루 종일 이어지는 진료 상황 속에서 재미있었던 에피소드를 떠올리기도 했다.
당유위 원장은 “침을 놓으려고 알코올로 소독을 하는데 씻은 지가 오래 돼서 여러 번 닦아도 깨끗해 지지 않는 피부를 보면서 여러 가지 질병에 노출될 수밖에 없는 현실을 실감했습니다”라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왕복항공권, 숙박비, 의약품 등 의료봉사 활동에 필요한 모든 경비는 아무런 지원 없이 순수한 자비로 다녀왔다는 두 남매는 “매년 굿뉴스 의료봉사 단원을 모집하고 있어요. 원주 지역에서도 많은 의료진들이 함께 동참했으면 좋겠습니다”란 바람을 전했다.
최선미 리포터 ysbw@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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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해로 세 번째 아프리카 의료 봉사활동을 다녀온 당청운 원장은 “오빠랑 같이 가서 너무 든든했어요. 그렇지 않으면 저 혼자 그 많은 사람들을 진료해야 했거든요”라며 당유위 원장과 함께 한 이번 봉사 활동이 더욱 뜻 깊었다고 말했다.
당유위 원장은 “어렸을 때부터 아프리카에 가보고 싶은 마음은 많았는데 기회가 없었어요. 이 번 기회를 통해서 막연하게 생각만 했던 것을 실천하고 경험해본 기회가 되어서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라며 앞으로 원주 지역에서도 도움을 필요로 하는 곳을 찾아 지속적인 봉사활동과 후원을 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잠비아는 그나마 의료혜택이 많고 숙박시설도 좋은 편이어서 다른 지역에 비해 진료 혜택을 받으려는 주민들이 다소 적긴 했지만 의료진이 온다는 소식을 듣고 3시간 이상씩 걸어서 4일 내내 오는 사람들도 많았다고 한다. “한 번도 접해 본적이 없는 한방 진료가 의심스럽기도 할 텐데 의사에 대한 전폭적인 신뢰가 있어서인지 단기간의 진료로도 상상하지 못할 정도의 큰 효과를 보는 것 같았어요. 인간에 대한 믿음과 신뢰가 부족했던 자신을 돌아보게 되었어요.”
별다른 이동수단이 없이 오랫동안 주로 걸어야 하는 현지 사정상 관절 질환과 근육 질환이 많아 파스를 붙여주는 경우가 있었는데 내과 질환을 가진 사람들이 배에 파스를 붙여달라고 계속 조르는 바람에 할 수 없이 배에 파스를 붙여주었더니 너무 좋아했다며 하루 종일 이어지는 진료 상황 속에서 재미있었던 에피소드를 떠올리기도 했다.
당유위 원장은 “침을 놓으려고 알코올로 소독을 하는데 씻은 지가 오래 돼서 여러 번 닦아도 깨끗해 지지 않는 피부를 보면서 여러 가지 질병에 노출될 수밖에 없는 현실을 실감했습니다”라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왕복항공권, 숙박비, 의약품 등 의료봉사 활동에 필요한 모든 경비는 아무런 지원 없이 순수한 자비로 다녀왔다는 두 남매는 “매년 굿뉴스 의료봉사 단원을 모집하고 있어요. 원주 지역에서도 많은 의료진들이 함께 동참했으면 좋겠습니다”란 바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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