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열흘 후면 추석이다. 해마다 찾아오는 한가위 명절. 추석이 가까워올수록 주부들의 발길도 바빠진다. 올해는 예년에 비해 경기 영향으로 소박한 추석분위기가 대세다. 시내 직거래장터 활용 외에도 실속 형 선물세트 장만도 방법이다. 시내에서 이용 가능한 추석정보를 모아보았다.
시청 앞 농산물 직거래장터 활용하기
추석을 맞아 산지 농작물을 직접 구매하는 직거래장터가 열린다. 오정구 새마을지도자연합에서는 21일까지 부천시청 앞 광장에서 전북 고창군 선운산농협과 연계한 농산물 직거래장터를 연다.
농산물 직거래장터는 한가위 명절을 앞두고 오정구새마을지도자연합회와 자매결연을 맺고 있는 전북고창 선운산농협 특산물을 직접 이용할 수 있는 기회다. 전북고창선운산 농협은 해마다 부천에서 명절시즌에 농협 조합원들이 직접 재배한 우수 농산물을 중간유통 마진 없이 시중가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해오고 있다.
판매물품은 고창복분자, 나물류, 영광굴비, 쌀과 잡곡 등이다. 또 제수용품, 건고추와 고추가로, 복분자 가공제품, 과일 등도 구입 가능하다.
오정구새마을지도자연합 채장용 회장은 “명절마다 계속되어 온 선운산농협 직거래장터는 조합 자체적으로 상품 품질을 보장하기 때문에 해마다 인기가 좋다. 또 오정구새마을지도자연합회에서는 농산물 직거래장터 외에도 매년 복분자 수확기에 고창을 방문해 농가 일손돕기와 수확 복분자 전량구매 등 상호도움을 주고 있다 ”이라고 말했다.
선물세터 1만 원대부터 3만 원대 인기
명절에 주고받는 선물세트. 시내 대형마트와 백화점에서는 추석맞이 선물세트를 종류별로 내놓았다. 가장 많이 찾는 선물세트는 건강용이다. 종류는 참치, 김, 홍삼, 비타민 등이 여전히 인기다.
다만 올해 추석선물세트의 특징은 예년에 비해 가격대를 한 단계 낮췄다. 특히 경기 침체가 지속되면서 고가의 선물보다는 1만 원대의 가공 식품 세트가 많다. 그 중에서도 특히 참치, 김, 닭가슴살 등 건강 선물 세트 및 중저가 실속 세트가 인기다.
2~3만원대 제품은 커피와 세제, 술 등이다. 이밖에도 홍삼을 재료로 한 상품도 고가보다는 1세트에 24포 단위로 구성해 부담을 줄여 출시되었다. 다만 올해 쥬스, 캔, 홍삼 등 선물세트들은 가격은 낮춘 대신 고급 디자인을 사용해 명절느낌과 프리미엄 이미지는 살린 점도 특징이다.
가족과 함께 직접 송편 빚어보기
늘 사다먹는 떡 대신에 직접 송편을 만들고 빚어보는 행사도 열린다. 오는 9월 22일 부천식물원 내 녹색농정과에서는 가족단위 떡 만들기 행사를 연다. 참가는 시내 초등학교 3학년이상 6학년까지 자녀를 둔 가정이면 가능하다. 참가 인원은 가족 12팀이다.
떡 만들기에 참가하려면 개인별 앞치마와 참가비 3000원을 준비한다. 추석명절 떡 만들기프로그램에서는 추석맞이 삼색송편을 직접 만들고 시식도 한다. 진행은 임순심 떡 전문가가 맡는다.(문의 : 032-625-2805)
추석 겨냥한 일자리 원한다면
추석 명절에 앞서 미리 일자리를 원한다면 부천시내 유통업체의 인력채용에 관심을 가지면 좋다. 시내 백화점 및 대형 마트에서는 장기는 물론 단기로 일한 인력을 채용한다. 부천시는 추석을 맞아 대형마트와 백화점 등 유통업체와 일자리 협약을 맺고 인력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번 모집 업체들은 부천시내 롯데 및 현대 등 백화점 2개소와 이마트 2개소, 홈플러스 3개소, 세이브존 등 총 8개 대형 유통업체이다. 인원은 총 150여명이다. 모집직종은 매장관리 장기 계약직 남녀직원 20여명. 매장 내 물류관리, 상품진열 등에 종사할 단기 아르바이트 130여명이다.
일자리를 찾고 있는 구직희망자는 부천시청 일자리센터로 문의한다. 단 구인 135명 중 단기 인원은 113명이며 채용기간 연장이 가능한 장기인원은 22명이다.(문의 : 032-625-8436)
김정미 리포터 jacall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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