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숙 독자 추천 식사동 ‘정읍어머니밥상’

지역내일 2012-10-26

김은숙 독자 추천 식사동 ‘정읍어머니밥상’
  소박하고 정겨운 ‘집밥


 
동국대병원에서 원당 가는 길로 200~300미터 정도 내려가면 왼편에 그리 크지 않은 고만고만한 음식점 몇 곳이 나란히 모여 있다. 그중에 ‘정읍어머니밥상’이 있다. 특별하고 귀한 음식보다 ‘집밥’이 먹고 싶을 때 찾아가면 좋을 만한 곳이다. 윤기 자르르 흐르는 밥과 고추장아찌, 콩나물무침, 무생채, 열무김치, 젓갈, 달걀말이와 같이 친숙하고 소박한 기본 반찬만으로도 한 그릇 뚝딱 해치울 수 있을 만큼 깔끔하고 정겨운 맛을 자랑한다.

대표 메뉴는 초벌로 익혀서 넓은 냄비에 앉혀 나온 것을 보글보글 끓여가며 먹는 갈치조림. 칼칼하고 짭조름한 양념이 밴 갈치살의 감칠맛이 그만이다. 제주도에서 공수받아 사용하는 싱싱한 제주산 갈치가 맛의 비결이라고. 개운하고 시원한 동태탕도 속을 확 풀어주고, 담백하고 깔끔한 된장찌개도 맛있다. 먹고 난 후 양념에 밥과 김가루를 넣어 쓱쓱 볶아주는 주꾸미정식은 깻잎을 넣어 향긋한데다가 주꾸미 살이 탱글탱글해서 맛을 더욱 돋운다. 우렁이살이 고소하고 쫄깃하게 씹히는 강된장과 너무 달지도 짜지도 않은 제육볶음을 상추에 얹어서 쌈을 싸먹는 우렁+제육쌈밥도 인기 메뉴다. 짜지 않고 담백한 청국장은 직접 만드는데, 계절 메뉴라서 날이 좀 쌀쌀한 시기에만 맛볼 수 있다. 갈치조림과 쭈꾸미정식은 2인분부터 주문 가능하고, 기본 반찬은 그때그때 다르다. 조개젓이나 오징어젓갈, 오이무침, 깻잎장아찌, 멸치고추조림, 오이미역냉국 등 어머니가 차려주시는 밥상에서 익히 봐온 반찬들이 돌아가며 나온다.

음식 맛은 재료에 달려 있다. ‘정읍어머니밥상’의 음식 맛도 좋은 재료를 바탕으로 한다. 제주에서 공수해오는 갈치 말고도 고양시 송포 지역의 것을 사용하는 쌀과 양파, 아침에 영등포시장에서 직접 장을 봐오는 나머지 재료들까지, 신선하고 좋은 재료를 기본으로 하기 때문에 진하고 자극적인 양념이 필요가 없다. 그래서 이곳의 음식은 모두 순하고 깔끔한 편이다. 어머니의 손맛 그대로, 어릴 적 정겨운 밥상이 그립다면 ‘정읍어머니밥상’에 한번 가보자.


메뉴 갈치조림, 쭈꾸미정식, 우렁+제육쌈밥, 동태탕, 된장찌개 등
위치 일산동구 식사동 619-7
영업시간 오전 9시~오후 10시 30분(일요일은 휴무)
주차 건물 앞 주차 공간 이용
문의 967-08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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