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질식할 것만 같은 느낌, 우울증을 동반한 공황장애 치료

지역내일 2012-10-26

얼마 전 방송인 이경규씨가 공황장애를 앓고 있다는 발언을 해 공황장애에 대한 인식이 많이 높아졌습니다. 공황장애는 예측하지 못한 상황에서 극심한 불안에 떨면서 이상신체증상을 보이는 이른바 ‘공황발작’를 앓는 것으로, 공황발작이 자주 나타나는 사람들에게 정신과적으로 ‘공황장애’라는 진단이 내려지게 됩니다.



공황장애의 증상

공황발작시 나타나는 이상신체증상으로는 심장박동수 증가, 땀흘림, 전율, 숨막히는 느낌, 질식감, 흉부통증, 복부 불편감, 현기증, 감각이상, 오한, 얼굴의 화끈거림, 자제력 상실에 따른 두려움이나 미칠 것 같은 심경, 우울증, 죽음에 대한 두려움 등을 들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공황장애환자는 혼잡한 장소에 가기를 꺼리게 됩니다. 즉, 특정한 장소나 특정한 상황, 특정한 일을 피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때문에 공황장애환자들은 주로 우울증, 심장병, 알코올 남용, 공포증, 건강염려증, 수면장애, 가정불화 등을 호소하기도 합니다. 물론 공황발작을 경험했다고 해서 모두 공황장애로 진단을 받는 것은 아닙니다. 건강한 사람도 일생동안 공황발작을 경험할 수 있는데, 이에 대한 확률이 약 30%정도 된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특히 여성 환자가 남성보다 2배가량 많은데 여성 유병률 자체가 높다기보다 공포감을 외부에 알리기를 꺼리는 남성에 비해 여성이 이 같은 증상을 적극적으로 호소하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공황장애의 원인

공황장애가 발생하는 원인은 여러 방향에서 설명되고 있지만 정신분석 이론이나 인지행동 이론 같은 심리사회적 요인과 신경학적 요인이 공황장애의 주요한 원인이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노르에피네프린, 세로토닌, 가바 등 신경 전달물질 시스템의 이상, 측두엽, 전전두엽 등의 뇌 구조의 이상 등에 의해 유발되기도 합니다. 최근에는 뇌기능상의 불균형에 의해 유발되는 것이 설득력 있는 이론으로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외부 정보 조절기능을 하는 두뇌 부위가 여러 가지 이유로 지나치게 예민해져서 위험한 상황이 아닌데도 불구하고 불안정한 반응을 일으킨다는 것입니다.



공황장애의 진행단계

공황장애는 크게 3단계로 진행됩니다.
일상생활 중 갑자기 일어나는 발작이 그 첫 단계입니다. 대부분 다양한 신체증상이 동반되기 때문에 몸에 이상이 있는 것으로 잘못알고 내과나 이비인후과, 신경과에서 진료를 받지만 병명을 알아내는데 실패하고 다음 단계로 넘어가게 됩니다. 두번째 단계에 접어들면 발작의 빈도가 증가하고 신체증상이 악화된다고 느끼는 한편 아예 공황발작이 일어나는 장소를 회피하는 공포행동을 보이게 됩니다. 

예를 들어 버스 안에서 첫번째 발작이 일어나면 버스 타기를 회피하고 점점 심화되면 지하철, 비행기, 엘리베이터처럼 본인의 의지로 멈추기 어렵거나, 탈출하기 어렵고, 즉시 도움을 요청할 수 없는 상황까지 회피하는 경향을 나타냅니다. 이 단계에서도 치료를 받지 못하면 대중교통 뿐 아니라 엘리베이터나 극장, 교회, 식당 등 밀폐된 장소를 아예 이용하지 못하고 혼자 외출도 못하는 이른바 ‘광장공포증’에 걸리게 됩니다. 이 경우 우울증이 생기고 불면이나 불안, 공포증을 해결하기 위해 상습적으로 알콜과 약물을 사용하는 상태에까지 도달할 수도 있습니다.



공황장애의 발견과 치료

공황장애 환자는 이와 같은 증상이 자신의 나약한 성격 때문이 아니라 뇌기능상의 불균형에 의해 유발된다는 사실을 인식해야 합니다. 실제로 일부 환자는 증상에 대한 이해만으로 공황장애에서 벗어나는 경우도 있습니다만, 이처럼 공황장애는 다양한 임상증상과 기능적인 장애를 초래하기 때문에 증상초기에 발견하고 치료에 임해야 합니다.

한의학에서는 공황장애를 급박(急迫) 번조(煩躁) 번계(煩悸) 동(動)으로 발현 증상을 나누어, 각 유형별 한약처방, 침치료에 임하게 되며, 생기능자기조절훈련 및 감각통합훈련을 통한 정상적 뇌기능활성화와 이를 바탕으로 뇌의 자율신경기능장애를 점진적으로 조화로운 상태로 만들어가게 됩니다.



공황장애자가진단

①심장이 두근거리고 맥박이 빨라진다 ②심하게 땀을 흘린다 ③몸이 떨리거나 전율을 느낀다 ④숨이 가쁘고 숨 막히는 느낌이 든다 ⑤질식할 것 같다 ⑥가슴이 아프고 답답하다 ⑦토할 것 같거나 복부가 불편하다 ⑧현기증, 불안정감, 머리 띵함 또는 어지럼증이 있다 ⑨주위가 비현실적인 것 같고 자신에서 분리되는 듯하다 ⑩자제력이 상실되거나 미칠 것 같아서 두려운 느낌이 든다 ⑪죽을 것 같은 느낌이 든다 ⑫실수에 대해 지나치게 집착한다 ⑬오한이 나고 얼굴이 화끈 달아오른다.

이중 5가지 이상이 해당한다면 적지 않은 공황장애 증상을 가지고 있으니, 상담과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글 대구 해아림한의원 김대억 원장
사진 전득렬 팀장 papercup@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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