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조숙증, 치료시기 놓치면...키 성장이 멈춘다!!

초등 입학 시기가 진단 적기, 조기 치료로 성장 바로 잡고, 쑥쑥 자라는 내 아이 만들기 프로젝트 시작.

지역내일 2012-10-31

또래 아이들보다 키도 크고 건장한 아이, 키가 빨리 큰다는 사실에 무조건 좋아만 해도 될까? 2차 성징이 빨라 또래보다 성숙한 초등 여학생, 단순히 사춘기가 빨리 왔다고 이해하고 넘어가도 될까? 일단 전문의의 해답은 ‘아니다’. 빠른 성장은 성장의 빠른 멈춤을 가져올 수 있기 때문이다. 최근 사춘기 연령이 빨라지면서 2차 성징의 시기에 대해 부모들이 막연히 ‘빠르다’고만 인지하고 있는 상황. 일단 여자아이는 8~9세에, 남자아이는 9~10.5세 에 사춘기가 시작된다면 ‘성조숙증’을 의심해봐야 한다. 박달나무 한의원 반혜란 원장에게서 성조숙증에 관한 진단, 치료법을 알아보았다.


 


성조숙증의 가장 큰 부작용, 멈춰버린 키 성장


성조숙증의 가장 큰 부작용은 ‘성인이 되었을 때 최종 키가 작다’는 것. 흔히 남아는 만 9세 이전에 고환이 커지기 시작하고, 여아는 8세 이전에 가슴 발달이 시작되는 등 2차 성징이 나타난다. 따라서 반 원장이 권장하는 ‘성조숙증’ 진단할 나이는 초등학교 들어가는 시점 또는 영구치로 이는 가는 시점이 7~8세다.


한방에서는 몸의 균형이 맞지 않아 성적인 성장이 빨라지는 것으로, 치아를 가리는 시기가 또래 아이들보다 빠르다든지, 키가 너무 많이 큰 경우, 몽우리가 생기지 않아도 가슴에 통증을 호소하는 초등 저학년 아이, 간혹 음모가 생기는 경우도 있다. 그 외 여자아이의 경우는 11세 이전에 초경을 하는 경우로, 이때는 다른 사춘기 증상이 없어도 병원을 찾는 것이 필요하다.


한편 남자아이는 신체적 변화에 대해 부모들이 파악하기 어렵기 때문에, 아버지들의 관심이 더욱 중요하다. 초등학생 때 변성기가 와서 목소리가 갈라지거나, 급작스럽게 키가 커지거나, 자위행위를 하거나, 여드름 또는 음모가 나는 것도 성조숙증일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내원해 상담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남학생의 경우, 또래에 비해 신체적 성장이 빨라지면서 스스로 혼란을 겪게 되는데, 이때 부모가 아이의 변화를 이해하지 못하고 일방적인 지시 또는 잔소리로 갈등을 초래하기 때문이다.


반 원장은 “엄마들이 더 당황하고, 더 불안해하는 것은 옳지 않다. 어린아이 다루듯 하지 말고 이해심을 갖고 지혜롭게 처신하는 것이 필요하다. 아이가 사춘기를 잘 넘길 수 있도록 준비할 시간을 주고, 부모 역시 정서적인 준비가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스트레스, 환경호르몬을 줄여 몸과 마음의 균형을 찾다


가장 정확한 성조숙증 판단은 뼈 성장을 판단하는 성장판 검사. 뼈 성장이 또래 나이의 아이들 보다 2년 정도 앞서 있다면 ‘조숙’으로 본다.


성조숙증의 원인은 ‘알류 또는 육류 중심의 편식, 스트레스, 환경호르몬 등’을 꼽을 수 있다. 우선 올바른 영양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 편식이 아닌 골고루 음식을 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체지방에 있는 비만세포에서 분비되는 여성 호르몬이 다량 분비되면서 신체적 2차 성징이 빨라지기 때문에 비만을 방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환경호르몬에 노출빈도가 많아지면 체내 흡수되어 정상적인 내분비계 기능을 방해하며 마치 호르몬처럼 작용하면서 빠른 사춘기를 가져오게 되는 것. 그 다음은 스트레스. 가정 내 불화가 잦고 학업 스트레스가 많은 환경적인 요소 역시 조심해야 될 요건이다.


반 원장은 “초등 1학년 여자아이들이 몽우리 잡혀 오는 경우도 있다. 생활에서부터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가정에서도 인스턴트 음식 줄이기, 환경호르몬 개선, 너무 어린나이부터 TV, 영화 등에 대한 노출을 최대한 줄이고, 일찍 재우고, 가정불화 또는 학업 스트레스를 줄여주는 것도 도움이 된다.”고 추천한다.


 


성조숙증, 침 약물 자세교정 운동치료에 생활 습관 잡기까지 통합관리


부인과 호르몬 분야의 연구에도 힘을 기울이고 있는 박달나무 한의원의 치료법은 환자별 맞춤식 상담과, 한방 침, 그리고 약물치료. 치료의 목적은 자율신경계가 안정되고 환경호르몬 독소들이 체외로 잘 빠질 수 있도록 하며 1년여 정도 꾸준한 치료를 통해 초경이 빨라질 수 있는 아이를 1-2년 미루어주는 등 효과를 볼 수 있다.


조숙하면서도 키가 작은 경우는 성조숙증 치료와 성장호르몬 치료와 성장판을 자극하는 운동치료도 병행하고, 또래보다 키와 골격이 커진 성조숙증의 경우는 침, 약물 치료와 급작스런 성장으로 틀어진 자세를 바로 잡기 위한 자세 교정 운동치료도 병행한다. 한의원내 전문 치료사가 직접 물리적인 자극을 통해 척추가 틀어지거나 등이 굽는 등 부작용을 사전에 잡아주게 된다. 그러나 치료시기를 놓쳐 이미 성호르몬 분비가 많은 경우나 이미 ‘성장판이 닫혔다.’는 진단이 내려지고 나면, 치료에 어려움을 겪게 된다.


반 원장은 “부모와 함께 상담하다가 아이들이 뛰쳐나가는 경우도 많다. 사춘기를 겪고 있는 아이들에겐 ‘자존감을 살려주는 것’이 가장 큰 치료다. 아이를 인정해주고 자신감을 주는 것이 중요하다. 어차피 겪는 사춘기를 방황이라면 부모로서 아이가 자신의 변화를 슬기롭게 넘길 수 있도록 지지해주는 것”이라며 “특히 성조숙증 치료를 받는 아이들은 부모가 직접 관여하는 것 보다 전문의에게 상담과 치료를 맡기고 우회적으로 도와줄 수 있는 방법을 찾는 것이 현명하다.”고 전한다.


도움말 : 박달나무한의원 노원점 반혜란 원장


홍명신리포터 hmsin1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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