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자 과학자를 꿈꾸는 아이들에게

지역내일 2012-12-11

-수학 과학영재의 산실 영재학교 과학고 진학과 관련하여-
예전에는 과학자를 꿈꾸는 아이들이 많았는데 요즘은 아이돌을 꿈꾸는 아이들이 많다고 걱정하는 tv 광고가 있다. 그러나 이 아이들은 중고등 학생이 되면 과학자도 아이돌도 아닌 교사 공무원 등 안정적인 직업을 선호하는 쪽으로 선회한다.  중고생이 되어도 과학자를 지망하는 아이들은 소수이다. 그러나 여전히 사회의 선호도와 무관하게 소신을 지닌 수학 과학의 마니아들이 있다. 수학 과학 영재들의 산실 영재학교 과학고 입시를 살펴보자


영재학교
현재 영재학교는 전국에 4개교가 있다. 서울과학고, 경기과학고, 한국과학영재학교, 대구과학고이다. 내년에는 대전과학고와 광주과학고가 영재학교로 전환된다. 영재학교는 전국적 단위에서 모집을 실시하며 복수지원 금지 학교에 해당되지 않아 지원 후 불합격 하더라도 다른 특목고에 지원 할 수 있다. 또한 영재학교 간 복수 지원도 가능해 경쟁률이 15:1~20:1 정도로 매우 높다.
영재학교 입시는 크게 세단계로 나뉘어 진다. 1단계는 서류전형, 2단계는 창의적 문제 해결력 전형, 3단계는 캠프전형 이다.
1단계 전형은 서울과학고를 제외하고 나머지 학교는 정원의 약 5배수 정도를 선발한다. 서울과학고는 2차 전형 진출자를 폭넓게 선발하는 편이어서 정원의 5배수를 넘는 상당수의   학생이 서류전형에 합격 한다.  1단계 전형의 내용은 기본적인 내신 성적과 추천서, 자기소개서, 영재성 입증자료에 대한 서류 검토인데 여기서 중요한 것은 과도하게 자신을 돋보이게 하려고 무리한 내용을 자기 소개서에 쓴다거나 자기소개서와 추천서의 내용이 불일치 하는 것을 피해야 한다는 것이다. 사실에 기초한 구체적인 자기 이야기로 구성 하는 것이 중요하다.
2단계 전형은 영재성, 창의적 문제 해결력 검사이다. 형식적으로 단순하게 이야기하면 수학과학 시험이다. 그러나 문제 구성이 내신문제나 심화문제 같은 내용과 형식이 아니다. 전형에서 가장 중요한 단계이며 입시 준비도 2단계 전형을 대비 하는데 가장 많은 시간을 할애하게 된다. 정원의 1.5배수에서 2배수를 선발하므로 대부분의 학생이 여기서 불합격 된다.
3단계 전형은 최종전형으로 2단계를 통과한 학생들이 각학교에 모여 1박2일 혹은 2박3일 캠프를 실시하게 된다. 전형의 내용은 실험설계. 수학 과학 구술시험, 조별활동 조별토론 및 발표 개인발표 등으로 구성된다. 응시생의 본연적 능력을 발휘 해야되는 지점이다.
최종 합격자는 1단계부터 3단계가지의 종합 성적으로 선발하는데 이중 2단계의 성적이 가장 변별력이 큰 것으로 보인다.
영재학교 입시의 가장 중요한 점은 수학과학의 깊이 있는 실력을 기본으로 하여 다양한 독서와 체험을 통한 실전 문제 해결력을 강화하는 것이다.


과학고
과학고는 광역 지자체 단위로 지원이 가능한 학교로 특목고의 하나로 분류 되므로 외고 등 다른 특목고와의 중복지원이 불가능 하다. 서울에는 한성과학고, 세종과학고 2개교가 있다.
과학고 전형은 서류전형 방문면접 소집면접 으로 구성된다.
과학고는 학교장의 추천을 받은 학생들의 지원으로 시작되는데 학교별 추천인원은 제한이 없으나 과학고간 다른 특목고간 복수지원이 금지 되므로 경쟁률은 3:1에서 5:1 사이에서 형성된다. 서류전형은 정원의 2배수를 선발하는데 내용은 영재학교와 비슷하나 영재성 입증자료 제출이 없다.
서류전형이 끝나면 개인별로 방문면접이 실시 되는데 과학고 입학사정관이 학교를 방문하여 추천서를 작성한 선생님과 학생을 면담한다. 면담내용은 자기소개서 내용을 확인하는 것이 기본을 이루고 학생의 그간 공부내용과 활동등을 점검한다.
소집면접은 해당 과학고에서  이틀일정으로 진행되는데 개별면접을 통해 자기소개서 내용을 심도있게 검토하고 수학과학에 대한 학생의 수학능력과 열정 그리고 인성 및 소양을 평가한다. 결론적으로 과학고 입시는 탄탄한 내신과 학업에 대한 확고한 계획 및 신념을 바탕으로 하여 깊이있는 지식과 각종 창의적 활동을 지속적으로 진행하는 것이 중요하다.


영재학교 과학고 입시 관련한 몇 가지 대표적인 학부모들의 의문점을 풀어보자
Q. 올림피아드 입상성적이 꼭 필요한가요?
결론부터 말하자면 올림피아드 성적은 꼭 필요하진 않다. 현재 중학생 올림피아드는 수학과목 밖에 없다. 물리 화학은 정식명칭이 중학생대회로 바뀌었다. 올림피아드 성적이 없는 학생도 영재학교나 과학고에 진학하고 있다. 그러나 다음의 몇 가지 점을 고려해 보아야 한다. 이과생은 수학과학에 깊은 관심으로부터 출발한다. 따라서 영재과고 학생들 중 상당수는 한 과목에 대하여 올림피아드에 도전한다. 입상실적에 매달릴 필요는 없지만 영재/과고에 진학 후 경쟁력을 위해서라도  자신의 주특기과목을 정해 공부하는 것은 권장 할 만 하다.


Q. 학교내신은 수학/과학만 잘하면 되나요?
안됩니다. 물론 수학/과학 내신이 가장 중요하다. 그러나 국어, 영어 등 나머지 주요과목도 소홀히 하면 안된다. 입시의 첫 번째 관문은 서류전형 인데 서류는 학생부, 추천서, 자기소개서 등으로 구성된다. 수학/과학의 영재를 뽑는 다지만 다른 주요 과목 성적이 너무 안 좋으면 서류전형에서 좋은 이미지를 줄 수 없다. 수학/과학만 큼은 아니더라도 일정한 성적 이상을 확보해 두는 것이 좋다. 또한 내신이 전반적으로 좋은 학생은 학교에서 추천서를 받을 때도 그렇지 않은 학생에 비해서 자연스러울 것이다. 음악, 미술, 체육 까지 포함한 전교 석차는 크게 중요 하지는 않지만 주요과목중심의 성적은 상위권을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Q. 영재원은 반드시 수료 해야 하나요?
영재원은 크게 대학영재원과 교육청 영재원 그리고 영재학급으로 나눌수 있습니다. 선발방식은 관찰 추천을 거쳐 창의적 문제 해결력 검사와 면접으로 이루어 집니다. 영재원 활동은 영재과고를 지망하는 학생의 상당수가 수행하고 있으나 영재원을 수료하지 않는다고 해서 입시에 불이익을 받는 것은 없습니다. 영재원 활동은 유익한 측면이 많은 것이 사실이나 영재원을 수료하지 않았다고 실망할 필요 없이 자신의 목표대로 수학과학 공부를 성실히 수행하면 됩니다.

글 알로곤학원 정세웅 원장 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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