짬뽕과 피자, 어울려 보이지 않는 조합이다. 그러나 이러한 선입견을 깨뜨려주는 식당이 있으니, 바로 장항동 웨스턴 돔에 위치한 ‘뽕빨’. 문촌마을 박해근 독자가 추천한 ‘뽕빨’은 짬뽕과 피자를 주 메뉴로 내건 퓨전짬뽕 전문점이다.
‘뽕빨’, 간판에 꾸불꾸불 쓰여 있는 이름도 인상적이지만 그 옆에 ‘짬뽕의 재발견’이라는 문구가 읽는 이의 호기심을 자아낸다. 식당 안에 들어서면 직원을 포함한 매장 전체분위기가 젊고 발랄한 분위기로서 고객도 젊은 층이 많은 편이다.
‘자장면 먹을까, 짬뽕 먹을까’로 고민하게 만들던 짬뽕, 메뉴판을 살펴보니 특이하게도 피자, 탄산음료, 맥주 등과 함께 나란히 하고 있다. 짬뽕의 모습도 짬뽕 본연의 모습이 아니다. ‘퓨전짬뽕’이라는 이름으로 다양하게 변신한 모습이다. 얼큰한 맛을 낸 쏘핫누들에서부터 맑고 시원한 갈릭누들, 토마토와 매콤한 맛의 조화를 이룬 토마누들, 그리고 크림스파게티를 연상시키는 담백한 크림누들까지 다양하다. 피자는 메뉴에 따라 바삭한 도우에 신선한 과일과 샐러드, 치즈, 베이컨 등 여러 식재료들이 얹어지는데 새콤달콤한 요거트소스가 곁들여진다.
이곳의 간판메뉴는 단연 짬뽕이다. 진하고 풍부한 국물 맛이 일품으로서 비법은 육수에 있다. 화학조미료는 사용하지 않고 10가지 이상의 재료로 12시간동안 정성껏 끓여 특별 제작한단다. 또한 매장에서 그날그날 직접 뽑은 면을 사용하며 면발이 쭉 뻗어있지 않고 구불구불하지만 쫄깃쫄깃한 것이 특징이다.
짬뽕과 피자, 음료를 겸한 세트메뉴가 인기 있으며 음료는 와인 잔과 함께 나온다. 뜨끈한 짬뽕을 먹다가 바삭바삭 담백한 피자도 먹고 입가심으로 톡 쏘는 탄산음료 한 잔 쭉 마시면 한 끼 식사를 기분 좋게 마칠 수 있다.
*메뉴: 각종 퓨전짬뽕 및 피자, 음료, 맥주 등
*위치: 일산동구 장항동 868 웨스턴 돔 2B-211호
*영업시간: 오전 10시~오후9시 연중무휴
*문의: 031-908-08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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