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로] 이미지 SNS ‘핀터레스트’의 마술

지역내일 2013-03-05

[김일] 소셜미디어나눔연구소장, We Start운동본부 사무총장

페이스북, 트위터, 구글 플러스, 인스타그램, 네이버 라인, 카카오 스토리 같은 수많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Social Networking Service)가 지구촌에 소통 혁명, 비즈니스 혁명을 불러오고 있습니다. 시민 누구나 글, 사진, 동영상을 만들어 소셜 미디어(혹은 SNS)에 올려 세상에 영향을 미칩니다. 또 비즈니스나 마케팅에서도 소셜 미디어가 중요한 채널로 등장했지요.

이 가운데 '핀터레스트(Pinterest)'를 아시나요?기존의 SNS와는 달리 이미지(사진, 동영상, 인포그래픽 등)를 주 콘텐츠로 해, 시민/기업/단체 들이 서로 소통하는 서비스입니다. 관련 링크를 누르면 그 이미지에 대한 설명도 볼수 있지요.

그래서 핀터레스트는 '큐레이션'의 대표 선수입니다. 큐레이션은 여러 정보를 수집, 선별하고 거기에 새로운 가치를 부여해 전파하는 활동을 말합니다. 여성들이 관심사(Interest)를 냉장고에 핀(Pin)으로 찍어 놓는 데 착안해 창안된 서비스입니다.

2011년 5월부터 정식 서비스를 시작했는데, 지난해부터 서구 여성들 사이에서 폭발적 인기를 얻고 있지요. 이용자가 단기간에 1000만명을 넘어섰습니다. SNS 가운데 여성 이용자 비율이 79%로 제일 높습니다. '예쁜 사진의 바다'이기 때문입니다. www. pinterest. com.

여성들 인기 독차지, 이용자 천만명 넘어

사이트에 들어가면 멋진 사진들이 미니 박스로 죽 나열돼, SNS 가운데 제일 직관적이고 비주얼 소구력이 강합니다. 특히 인기있는 사진들은 음식, 패션, 엔터테인먼트, 정원 가꾸기, 집안 꾸미기, 결혼용품, 뉴스 등입니다.

페이스북, 트위터 계정과 연동해 바로 내 방을 만들고, 내 사진을 올려 전세계 사람들이 보게 할 수 있습니다. 다른 사람들의 좋은 사진은 리핀(Repin) 단 추 하나 누르면 내 방에 게시할 수 있습니다. 트위터의 리트윗같은 기능이지요. 트위터처럼 팔로우(Follow)기능이 있어 좋은 이미지를 올리는 사람/기업/단체는 팔로우해 자동으로 받아볼 수 있습니다.

핀터레스트가 다른 SNS와 특히 차별화되는 부분은 테마별 게시판(Board) 기능입니다. 내 방을 내 관심 테마별로 만들어 관리할 수 있습니다. 페이스북, 트위터는 시간대별로 콘텐츠가 나열돼 지나간 것은 찾아보기 어렵지만, 핀터레스트는 테마별 방에 들어가면 지난 콘텐츠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비공개 자료방도 가능하지요. 이용법도 페이스북이나 트위터보다 쉽습니다.

흥미로운 사진이 많다보니, 방문자의 체류시간이 소셜 미디어 중 1위 수준입니다. 지난해 5월 조사에서 방문자들의 월 평균 체류시간이 핀터레스트와 페이스북이 같이 405분으로, 1위였습니다. 트위터는 89분에 그쳐, 많이 뒤졌습니다.

상품 마케팅 효과도 큽니다. 소셜 미디어를 통해 상품을 산 사람들의 구매액 평균은 핀터레스트가 179달러로 1위, 페이스북이 80달러로 2위, 트위터가 69달러로 3위였습니다. 비주얼이 좋으니 판매도 잘되는 것이지요.

흥미로운 사진 많아 체류시간 1위

여성 위생용품 회사인 Kotex사의 핀터레스트 마케팅 성공사례를 소개합니다. 이 회사는 자사의 핀터레스트 방에서 가장 활동이 많은 여성 고객 50명을 골라, 그들에게 가장 필요하고 잘 맞을 것 같은 선물과 Kotex 의 신제품을 함께 선물 상자에 담아 배송했지요.

그 50명은 물론 환호했고 그 선물 사진들을 핀터레스트와 페이스북, 트위터 등에 올려 사람들에게 전파됐습니다.

이들을 통해 220만여 회의 상호작용과 69만여회의 고객 도달 효과(impression)가 발생 되었다고 하니, 50개의 선물 상자를 통해 엄청난 효과를 거둔 것이지요.

핀터레스트에 도전해 멋진 이미지 바다에서 수영도 하시고, 자신의 메시지도 세상에 알리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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