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최고의 생활불교 실천도량, 정혜선원에서 배우는 불교의 기초교리

행복한 삶은 깨달음을 배우는 마음공부가 답!

지역내일 2013-03-12

지난 3월 7일 오전 11시 노원경찰서 맞은편, 실천도량 ‘정혜선원’에서는 주지 호연(昊然) 스님의 강의가 열렸다. 이미 강북에서는 도심 속 기도도량으로 유명한 ‘정혜선원’은 지역의 복지 활동에 적극 참여하는 한편, 불교 대학으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해오고 있다.


불교TV ‘호연스님의 행복수업’, ‘내 삶의 감로수’ 등의 프로그램을 통해 이미 불신자들에게 높은 호응을 받고 있는 호연스님이 전하는 초심자를 위한 불교 이야기 속으로 들어가 본다.


 


인생은 동굴이 아니라, 터널이다!


동굴은 들어가면 컴컴한 어둠속에 갇혀 있지만, 터널은 들어선 순간은 어둡고 컴컴해 앞이 막막해지지만, 시간이 지나면 언젠가는 밝은 출구로 나갈 수 있다. 불교에서는 이를 ‘무상(無常)하다’고 표현한다. 한자어를 풀어보면 ‘항상은 없다’는 것. 즉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것은 변한다는 뜻이다. 불교의 ‘윤회사상’에서 보듯 봄이 오기 위해서는 반드시 겨울을 겪어야 하고, 인생에 있어서도 경제적으로, 심리적으로, 가정적으로 봄/여름/가을/겨울이 존재한다. 불교에서는 인생의 모든 것의 ‘무상함’을 수행을 통해 터득하게 된다.


 


깨달음을 가르치는 종교, 불교


불교는 깨달음을 가르치는 종교다. 근본에 대한 깨달음은 곧 해방, 자유로움을 의미한다. 예를 들어 ‘옷’의 근본은 몸을 건강하게 보호해주는 것이다. 이를 깨달으면 다른 사람이 밍크를 입든, 가죽을 입든 개의치 않게 된다. 마음을 깨치면 몸이 자유로워진다는 깨달음의 가르침 이것이 불도이다. 불교에서 ‘살생’과 ‘방생’은 상반된 말이다. ‘살생하지 마라’는 것은 사람을 죽이지 말라는 의미이며, ‘방생’ 역시 ‘사람을 살리는 것’이다. 그렇다면 사람을 살리는 방법은 무엇이 있는 가? 이를 실천하기 위해서는 ‘지혜’가 밑바탕에 깔려져 있다.


 


지혜, 분별을 잘해서 결단을 내리는 것!


한자로 보면 지혜(知慧)란 분별을 잘해서 결단을 내리는 것을 의미한다. 따라서 ‘지혜가 없다.’는 것은 이것저것 분별을 잘 못하며, 선택을 잘 못하고, 결단을 내리지 못함을 말한다. 사람들이 매일 선택 속에서 살아가고 있기 때문에 ‘지혜롭게 사는 것’이 중요하다.


불교에서는 인도말로 흔히 ‘반야’라고 한다. ‘반야심경’은 지혜의 중심이 되는 말씀으로 부처님의 가르침에 의하면 ‘지혜는 고요함 가운데 생긴다.’고 했다. 따라서 ‘수행’ 요즘 말로 자신에게 맞는 ‘맞춤형 수행’이 필요하다. 불교의 목적은 생사해탈(生死解脫) 즉 괴로움을 해결하는 것으로 그 방법으로는 참선, 염불 등 수행법이 다양하다. 그 방향을 제시해주는 것이 ‘교리 공부’다.


 


교리 공부를 통해 생각의 폭을 넓혀라!


자신의 생각 틀 속에 갇혀서 ‘고정관념’에 잡혀있으면 지혜로운 생각을 할 수 없다. ‘교리 공부’를 통해 생각의 폭을 넓혀 ‘지혜’로와 져야 한다. 종교를 갖는 것은 행복하고 잘 살기 위한 것이 목적이다. 부처님의 가르침을 얻고 수행을 통해 이를 실천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 훈습 (薰習)이 필요하다. 원래 향기가 없는 옷이지만, 향 옆에 오래 있으면 향냄새가 몸에 배게 된다는 의미로 교리 공부와 수행을 통해 생각의 폭을 키우게 된다.


 


짠한 마음이 곧 관세음보살의 마음!


‘화’가 나는 이유는 무엇인가? 내 마음대로 되지 않기 때문이다. 화를 내지 않으려면 ‘내 마음대로’가 아니라 ‘너 마음대로’ 생각해주면 된다. 즉 ‘역지사지’의 마음을 갖는 것이다.


상대방 입장에서 자비심을 가지면 되는데, 이 때 자비심이란 ‘짠한 마음’을 의미한다. 예를 들어 운전 중 차가 끼어들면, 울컥 화를 내는 대신, ‘얼마나 급하면 저럴까?’ ‘짠한 마음’을 가지면 화가 나지 않는다. 이를 위해서는 반복적으로 마음을 닦아 ‘습관’을 만드는 수행 혹은 수도가 필요하다. 상대에 대한 배려심, 자비심을 갖게 되면 오히려 ‘내가 편해진다.’ 내가 편해지기 위해서 ‘공부’가 필요한 것이다.


 


한쪽에 치우치는 마음, 집착을 벗어라


불교에서 집착은 단순히 돈이나 사람에 대한 집착만을 의미하지 않는다. 느리게 가는 것도, 빨리 가고자 하는 마음도, 또한 멈추고자 하는 것도 집착이다. 따라서 두 가지 모두를 잘 해야 움직이는 데 걸림이 없어 자유롭게 된다. 이를 불교에서는 ‘중도’, ‘해탈’, ‘반야’, ‘무아’라고도 표현한다. 지옥의 마음에서 극락의 마음으로 가려면 생각만 바꾸면 된다.


 


문의 : 02-971-4426~7


홍명신리포터 hmsin12@hanmail.net


 


TIP 호연(昊然)스님과의 인터뷰!


Q. 불교의 목적은 무엇인가요? 발고여락(拔苦與樂) 또는 이고득락(離苦得樂)이라 말할 수 있다. 자비로써 중생의 괴로움을 없애주고 즐거움을 주는 것을 의미한다. 괴로움을 해결하기 위해 부처님의 가르침에 근거해 고통의 원인을 없애고 해탈하여 깨달음의 경지로 나아가기 위한 실천 수행, 팔정도(八正道)와 실천 덕목, 육바라밀(六波羅蜜)을 실천하는 데 힘쓰게 된다.


Q. 자타일시성불도(自他一時 成佛道)란 무엇을 의미하나요? 스스로도 깨달음을 이루어야 하지만 남을 깨닫게 하는 것으로 나도 복을 받고 남도 복을 받는 것을 의미한다.


Q. 교육포교 활동은 어떻게 진행되어 왔나요? 현재 51기 총 2천여 명의 불신자의 교육을 진행해왔다. 불교 초심자를 위해 기초 불교 교리를 배우는 기초교리반과 금강경, 법화경 경전반 등이 운영되고 있다. 기초교리반이 넓은 의미에서 불교의 기초를 배운다면 경전반은 본인만의 수행, 색깔을 낼 수 있는 기회가 된다.


Q. 복지포교 활동은 어떻게 진행되나요? 열악한 지역적 특성을 고려해 ‘먹는 포교’에 힘쓰고 있다. 노원구청과 연계해 월/목요일은 반찬 배달을, 수요일은 독거노인 급식, 금요일은 노숙자 급식을 13년째 해오고 있다. 실제 교리를 공부한 분들이 복지포교에 적극 참여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신행상담’을 통해 중생을 찾아가 마음의 병을 치유하는 데 도움을 주고있다.


Q. 불교는 ‘어렵다’는 선입견이 있다. 초심자를 위한 조언? 절을 자주 찾아 문화에 익숙해지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불교대학에 정식으로 입학해서 함께 공부하는 도반(친구)을 만나 체계적으로 불교를 배울 것을 추천한다. 교리에 공부하면서, 이를 실천하는 수행 활동에 참여하는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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