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 국회의원 비자 발급 또 거부

외교부 “거부한 것 아니다...시일 필요”

지역내일 2002-03-14
최근 중국의 우리나라 국회의원 비자 발급 거부와 관련 외교통상부 고위관계자는 “의원들의 비자신청이 거부된 것이 아니며 통상 비자 발급 기간을 감안해 며칠 더 기다려 봐야할 것”이라며 “지난 1월과 비교해 지금 상황에 대해 중국 정부의 입장 차이가 있는지 알아볼 예정”이라고 말했다.
지난 1월 초 재외동포법 현지조사 등을 이유로 중국 방문을 추진하다 비자 발급을 거부당한 민주당 이호웅, 한나라당 황우여, 이주영, 서상섭 의원 등 국회 인권포럼 소속 의원 4명은 12일 주한 중국대사관측에 비자발급을 재신청했다.
그러나 중국측이 재중조선족 밀집 지역인 옌지, 선양 등 동북 3성 방문 불가를 전제로 비자를 발급하기로 해 의원들은 사실상 비자신청이 또다시 거부당한 것이라고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인권포럼은 13일 성명을 통해 중국측의 비자 거부에 대해 “대단히 유감스러운 일”이라며 “중국 정부가 또다시 비자를 거부한 것은 국제적 관계상 있을 수 없는 일”이고 항의했다.
이들은 “국회차원의 대응뿐만 아니라 IPU(국제의원연맹) 총회의 제소 등 다각적인 대응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중국측 반응도 강경하다. 주한중국대사관측은 “의원들의 일방적 주장”이라며 “최근 한-중 양국이 베이징에서 한국 의원들의 방중 목적은 현지 한국공관 방문을 위한 것이며 동북 3성은 가지 않기로 합의한 바 있다”고 주장했다. 또 “방중 날짜로 20일로 예정됐지만 12일 비자를 신청하고 다음날 출국하겠다는 행동도 납득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 일이 앞으로 한-중 외교 현안으로 부각될지 주목되는 가운데 외교부 관계자는 “양측간에 다소 오해가 있었던 것 같다”며 원만한 해결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숙현 기자 shlee@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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