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팔 다리 어깨 통증, 검사상 이상없다는데 치료방법은?

계속되는 만성통증 관절주위 조직 약화가 원인…인대증식치료 도움

지역내일 2013-06-07 (수정 2013-06-07 오후 3:47:18)

대구 수성구에 사는 주부 이원영씨(40.주부)는 계속되는 팔꿈치 통증과 무릎 어깨통증으로 병원을 찾았다. 관절을 삐끗했다거나 무리한 운동을 한 것도 아닌데 통증이 계속된다고 의사에게 설명했다. 그러나 진단결과는 의외였다. X-레이 촬영과 MRI 검사 등 각종 진단을 해 보았지만 몸에는 아무런 이상이 없다는 것이다. 그런데도 통증은 계속되었다. 

이씨는 파스 등을 붙이거니 찜질 등의 대증요법으로 매 순간 당시의 통증만 참고 견딜 뿐이었다. 이러한 만성통증 질환의 증상과 인대증식 치료법에 대해 대구 수성구 에스제통의원 서중교 원장(의학박사)의 도움말로 알아보았다.



관절 주위 조직 약화가 원인

앞서 말한 환자처럼 검사 상 이상이 없는데 통증이 계속되고, 심할 경우 작은 물건 하나 들기조차 어려울 경우가 있다고 한다. 이러한 증상은 일종의 ''테니스 엘보우'' 같다고 할 수 있다. ‘과사용 증후군’으로 팔을 많이 쓰는 사람들에게 나타나는 팔의 ‘외상과염(위 팔 뼈 바깥쪽에 있는 힘줄에 염증이 생겨 통증이 생김)’이나 그 주위의 근육이나 인대가 반복적인 스트레스로 인해 약해지는 현상이다. 

일단 아픈 부위를 안정시키고, 파스를 붙이거나 찜질을 하는 대증요법이 일단 도움이 된다. 그러나 통증이 계속 되거나 자주 재발한다면 팔꿈치 인대가 약화된 것이라 인대를 강화하는 ‘인대증식치료’가 필요하다.

인대는 한번 손상을 받으면 재생이 잘 되지 않는다. 때문에 관절 주위 조직의 약화로 관절의 통증이 이어지고, 더 나아가 그 기능까지 잃어버릴 수 있기 때문에 제대로 치료를 받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가만히 있을 때는 통증이 없으나 일이나 운동을 하면 통증이 쉽게 재발되는 것도 특징 중 하나다.

이처럼 근골격계 통증질환으로 치료를 받는 환자들은 “뼈가 이상이 없으면 괜찮다, 뼈는 이상이 없는 데 왜 자꾸 아프냐”고 한다. 또 급, 만성 통증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들은 X-레이 촬영 등 검사상 별다른 이상이 없어 답답해한다. 



인대를 강화하기 위한 치료 필요

우리 몸의 모든 관절에는 뼈와 뼈의 연결을 지지하기 위한 인대가 있다. 급성기 관절 질환에서는 과도한 외력이 있었던 경우 외에는 별 문제가 되지 않지만 지속되는 만성질환으로 진행되면 대부분 인대가 약해진다. 

치료에 반응 없는 급, 만성통증이나 재발이 잦은 통증은 관절을 지지하며 둘러싸고 있는 인대의 약화가 원인. 힘든 일을 하거나 무리하면 통증이 쉽게 재발되는 것이 특징이다. 근육이 뼈를 움직이는 구조물이라면, 인대는 뼈와 뼈, 근육과 뼈를 연결해주는 연결고리로서 근육이 힘을 잘 쓸 수 있게 버텨주게 하는 지지세력의 역할을 한다.

근육은 약하면 운동으로 강화 할 수 있지만, 인대는 운동을 하거나 힘을 가하면 오히려 더욱 약화되어지며 또 자연적인 방법으로는 강화가 되지 않는다. 따라서 약해진 인대를 강화하기 위한 치료가 필요한 데, 그 방법이 바로 인대증식요법(prolotherapy)이며, 이는 ''증식(proliferation)+치료(therapy)''를 뜻한다. 약해진 인대에 인대증식제를 직접 주사해 그 부분을 강화시켜 관절의 기능을 회복하고 통증을 근본적으로 해결하는 방법이다. 



이 치료는 약화된 인대에 직접 하나하나 인대증식제를 주사해야하는 기술적인 어려움은 있지만 숙련된 시술자라면 신체 모든 부위(머리, 목, 어깨, 허리, 골반, 팔꿈치, 손목, 무릎, 발목 등등)의 근 골격계 질환에 치료가 가능하다. 

급성 인대 손상 시에도 염증이 가라앉은 후에 치료할 수 있다. 이 치료의 힘든 점은 일정기간 일정간격으로 열심히 치료를 해야 하며 치료 기간 중에는 소염작용이 있는 약의 복용은 주의해야 한다

도움말 에스제통마취통증의학과의원 서중교 원장(의학박사)
사진 전득렬 팀장 sakgan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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