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과 풍요를 위한 맛있는 한 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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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의 여름방학. 한 학기 수고한 아이들과 함께 한 끼쯤은 만족스러운 오찬을 누리고 싶다면 결론은 단연 중국집이다. 아이들의 완소메뉴 자장면과 더불어 탕수육, 크림새우, 깐풍기 등 아이들이 좋아하는 튀김 요리도 다양하게 구비되어 입맛에 맞게 골라먹을 수 있기 때문이다.
불곡산 아래 맑은 공기와 녹음이 우거진 골안사 입구에 위치한 용궁루(구 하인선생)는 분당의 맛 집으로 자리 잡은 중국요리 전문점이다. 크고 작은 가족행사부터 상견례, 기업모임 등 격식을 차려야 하는 만남이 벌어지는 장소이기도 하다.
예로부터 좋은 일은 계속 이어지라고 잔칫날에는 국수를 먹었다. 입구 벽면에 장식된 젓가락으로 잡은 붉은 리본이 인상적이다. 용궁루를 감싸고 있는 140미터의 붉은 리본은 면발을 상징하며 끊어지지 않는 건강과 풍요로운 부를 상징한다고 한다. 용궁루 고객의 행복을 소망하는 마음이 담긴 붉은 면발은 용궁루 전체를 휘휘 감돌며 힘찬 에너지를 현대적인 조형미로 표현하고 있다.
맛에다 가격까지 착한 런치 풀코스
그동안 중식요리 코스가격이 부담스러워 자장면에다 탕수육만 줄기차게 먹었다면 용궁루의 런치스페셜 코스를 권한다. 평일 오전 11시 30분부터 오후 3시 사이에 2인 이상 주문이 가능한 런치스페셜 코스는 22000원하던 메뉴를 가격 인하해 19000원에 제공하고 있다. 계절에 따라 약간의 메뉴변동은 있지만 큼지막하고 탱글탱글한 식감이 살아있는 대하샐러드에 비린내 없는 게살스프, 최고급 건해삼이 듬뿍 들어간 유산슬, 바삭하면서도 쫀득한 과일찹쌀탕수육, 매콤한 칠리소새우, 고추잡채와 꽃 빵, 그리고 자장면이나 짬뽕, 기스면 중 선택할 수 있는 식사, 시원하고 달콤한 냉동홍시로 마무리하는 풀코스 요리다. 수다 떨며 리필 해 먹는 심심풀이 볶은 땅콩도 잔재미.
용궁루의 정일곤 부장은 “싱싱하고 좋은 재료로 만든 요리지만 저렴하게 드리니 더 많은 분들이 즐기시길 바란다”며 정중한 인사를 건넨다. 품위 있게 대접받는 특급호텔 급 서비스는 용궁루의 또 다른 매력이다. 맛 또한 자극적이지 않고 재료의 맛이 살아있어 고급스러운 맛을 즐길 수 있다. 향이 강한 양념보다는 좋은 재료로 승부를 본 정통 중식요리이다.
아들과 함께 용궁루의 런치스페셜 코스를 먹으러 온 오인숙(구미동)씨는 “다른 중국집보다 맛의 깊이가 있고 재료도 신선하다. 아이까지 세심하게 챙겨주는 서비스에 고마운 마음이 든다. 올 때마다 새로운 방에 들어와 봤는데 방 하나하나에 표정이 있는 것 같다”며 만족스러워 했다. 크고 작은 방이 여러 개라 예약하면 아늑한 룸에서 가족끼리 오붓하게 식사할 수 있다는 것도 이곳의 장점. 불곡산으로 난 창이 있는 자리는 요리와 함께 녹음이 푸르른 풍경도 즐길 수 있다.
테이크아웃부터 단체식사까지 미각 힐링
로비에 있는 캡슐 안에서는 요리사들이 만두를 빚고 있다. 간식거리가 될 만한 수제만두를 포장해 갈 수 있는 코너. 얼리지 않은 생물만두, 찐만두, 군만두 등 다양한 메뉴를 고를 수 있다. 바삭하게 튀긴 군만두 안에는 흔히 먹던 당면과 후추가 가득한 모습이 아닌 다진 고기와 부추가 들어있어 깔끔한 맛을 자랑한다. 입 짧은 유치원 아이도 간식으로 앉은 자리에서 만두 10개를 게 눈 감추듯 먹어치운다. 자극적이지 않아 아이들 입맛에 더 잘 맞는 듯하다.
단체모임 최적의 장소라고 자부하는 용궁루는 8 ~ 88명까지 식사할 수 있는 룸이 준비되어 있다. 세미나, 학회, 기업행사 등 중요한 모임에도 프라이버시가 보호되는 좋은 장소이다. 차량 제공도 가능해 회식장소로도 추천할만하다. 돌잔치상이 준비되어 있어 돌잔치나 회갑연 같은 특별한 생일잔치도 가능하다.
(문의 031-717-0888 구미동 289-3번지 4층)
이지윤 리포터 jyl20111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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