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성화고등학교 일산국제컨벤션고등학교 제 1회 컨벤션 ‘동락제’ 개최
“창조적인 인재는 스스로 주인공이 되는 것이에요”
일산국제컨벤션고등학교(교장 임봉규)는 지난 17일 제 1회 ‘컨벤션 동락제’를 개최했다. 창조적인 인재 육성을 위한 이번 축제는 79개의 동아리가 참여해 다양한 끼를 발산했다.
동락제(同樂祭)는 ‘함께 즐긴다’는 의미로, 학교의 모든 학생들이 함께 준비하고, 같이 즐기는 것이 목적이다. 일산국제컨벤션고등학교의 임봉규 교장은 “교사의 손이 아닌 학생들의 노력만으로 행사를 개최한 것이 자랑스럽고, 감사하다”며 “그동안 갈고 닦은 끼를 마음껏 펼치라”고 격려했다.
동락제는 총 79개의 동아리가 자신들의 동아리 특색을 살리고, 동아리 활동 내용을 반영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직접 계획해 운영했다. 연기와 음악 중심의 문화공연마당(15팀), 동아리 활동 결과물을 전시하는 전시마당(20팀), 각종 직업 세계와 문화를 접할 수 있는 문화체험마당(9팀), 수익금을 통해 이웃을 돕는 장터마당(12팀), 취미 생활과 레포츠, 게임이 있는 체험마당(12팀), 학습에 대한 흥미를 제공하는 퀴즈마당(9팀) 등 6 가지 테마로 이뤄졌다.
문화공연마당에서는 고양시 대회에서 대상을 차지한 연극 동아리 ‘물꼬’의 ‘곰팡이’ 공연을 시작으로, 풍물패 ‘한소리’의 신명나는 풍물연주가 이어졌다. 또, ‘비보이’의 힙합댄스 공연, ‘난타’ 등 총 15개의 동아리가 실력을 발휘했다. 전시마당에서는 미술 동아리 ‘창조 디자인반’과 ‘사진반’이 추축이 됐다. 문화체험마당에서는 ‘도자기반’의 도예체험활동과 ‘관광이미지메이킹반’이 체험 행사를 마련했다. 장터마당에서는 바리스타 동아리 ‘Carpe Diem반’의 카페와 칵테일 동아리 ‘4YOU’가 칵테일 Bar를 열어 인기를 얻었다. 그리고 나눔을 통해 이웃 사랑과 인간 존중을 실천하는 ‘NANUM STORE’, ‘인터렉트’, ‘RCY’ 등의 봉사 동아리들의 나눔 캠페인도 호응이 좋았다. 이외 체험마당에서는 ‘야구반’, ‘소프트볼반’을 운영했고, 퀴즈마당에서는 ‘도서반’의 ‘독서퀴즈’, ‘역사탐구반’의 ‘독도퀴즈’ 등이 열렸다.
황현숙 교무부장은 “동락제가 의미 있는 것은 학생들 스스로 직접 계획하고 추진한 행사라는 점”이라며, “동아리 회장단인 권순호(동아리연합회장), 박주영(동아리연합부회장)학생을 필두로 교내 봉사 동아리인 ‘NANUM STORE’, 각 동아리 회장이 중심이 되어 학생들의 참여를 이끌어 냈다”고 설명했다.
행사를 총괄 기획한 동아리 연합 회장 권순호(3학년, 경영과)학생은 “솔직히 선생님들의 도움 없이 이 정도까지 결과를 낼 줄 몰랐다”며 “스스로 너무 뿌듯하고, 함께 힘써준 친구들에게 너무 감사하다”고 말했다. 또, “동락제를 준비하면서 ‘잘 한다’, ‘수고 한다’는 격려의 말 한마디가 얼마나 소중한지를 깨달았고, 친구들의 소중함을 느꼈다”고 덧붙였다.
이상규 교감은 “창조적 인재 육성은 학생들 스스로 자신의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기회를 갖는 것”이라며 “동락제는 학생들이 주인공이 되어 직접 행사를 계획할 수 있는 자리”라고 행사의 취지를 밝혔다.
이남숙 리포터 nabisuk@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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