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에서만 10년 이상 고등부를 지도하면서 학생들로부터 ‘왠지 성적이 오르겠다’ 원하고 노력한다면 후회하지 않는 성과를 안겨 줄 믿음을 줘야 한다고 생각한다.
고등부는 결국 입시에서 점수를 얼마만큼 받아 어느 대학에 가느냐가 관건이다. 아이들의 의지만 있다면 영어 등급 올리기는 쉽다. 다른 과목까지 성적을 올려줘야 대학에 진학할 수 있다”며 “영어를 가르치는 것으로 끝내는 것이 아니라 동기유발을 통해 목표를 설정하게 하고, 아이들이 원하는 부분과 가려운 부분을 적절하게 해결해주기에 믿음을 갖고 따라와 줘 좋은 성과를 내는 것이다.
실제 가르친 학생들 중 일반계고 4,5등급 수준의 아이들이 2~3년이 지나 SKY대학에 진학한 경우가 제법 있다.
일명 스파르타식 방법으로 명문대에 진학한 제자들은 대학에 진학한 후 한결같이 얘기하는데 “숙제나 단어같은 것을 안 외우면 귀가를 안 시켜주는 등 당시에는 억압받는 기분이 많이 들었지만 지금 대학에 들어와 보니 힘들었던 과정들이 도움이 많이 돼 고맙다”라고 한다
외국어영역 5,6등급의 아이들을 1등급으로 만드는 그의 비결은 5,6등급 아이들은 공부시간이 턱없이 부족하기에 기본적으로 영어공부시간부터 늘려야 한다. 그래서 문제유형을 익히고 문제를 제대로 읽어내야 한다. 문제유형이 암기되면 스스로 독해를 하려는 의지를 보인다
이 의지가 출발점이 되어 이후 점차적으로 긴 문장을 공부하고, 독해가 되면 문법구조를 익히게 하고, 문법이 마무리 되면 95점 이상이 나와 1등급에 진입하게 된다. 3,4등급의 아이들은 문제유형은 외웠지만 영어실력이 전반적으로 약하거나 대체로 영어실력은 어느 정도 되는데 문제유형에 약한 경우가 많다. 이 경우 문제만 많이 풀어도 2등급은 나온다. 2등급에서 1등급이 되려면 고난이도 문제를 많이 풀어야 한다. 또한 기출문제를 많이 풀다 보면 유사문제가 눈에 들어와 단기간에 1등급으로 올라갈 수 있다.
많은 아이들이 자신의 능력에 대해 너무 자신감 없어 한다. 가르친 아이 중 7등급도 안되던 아이가 전국 등수 70등으로 명문대에 진학하는 경우를 지켜봤다. 자신이 가고자 하는 목표에 대한 열망과 그것을 이루기 위한 의지가 있다면 목표를 이룰 것”이라며 목표를 최대한 일찍, 높게 잡을 것 등이 중요하다. 또한 하루 공부량, 공부해야 할 수준(선행의 정도) 등 본인의 현재 기준을 정확히 알고 기준을 명확히 잡아준다면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한다.
문법은 수업이 끝난 후 항상 백지시험을 실시해야한다. 그날 배운 내용을 얼마나 소화했는지를 확인한다. 이렇듯 백지시험을 치루면 개념이 잡혀 단기간에 실력을 쌓을 수 있고, 성적이 향상된다. 백지시험으로 충분히 훈련한 아이들이 고3이 되면 백지를 내밀면서 예를 들어 가정법에 대해 논하라고 했을 때 거의 문법책과 비슷한 수준으로 정리하는 모습을 보인다 이 과정을 통해 아이들은 자신감도 생기고, 스킬이나 다른 사람을 가르치는 방법까지 익힌다.
모의고사의 경우 구술식으로 아이들과 대화하듯이 진행해야한다. 예습이 미리 된 상태에서 수업 중 문제에 대해 왜 이것이 답인지를 질문하고 학생들과의 대화를 통해 확인한다. 이 과정이 숙달되면 고3이 돼 모의고사를 볼 때도 그동안 다뤄왔던 주제나 내용 등 유사문제들이라 어려운 문제라도 쉽게 푼다.
또한 독해의 경우는 첨삭방식을 통해 한글로 모두 쓰게 하고 있다. 아이들이 ‘해석을 다했는데 답이 없다, 내용을 꼬아 놓았다 두 개가 답 같은데 항상 틀린 것을 고른다’ 라는 이야기를 많이 하는데 전체적인 흐름을 머릿속에 이미지화 하면 문맥만 대충 해석해도 이러한 문제를 해결 할 수 있다. 전체흐름을 이해하지 못하면서 부분 문장 해석만으로는 답을 찾아내기 어렵다. 일반적으로 낮은 등급의 학생들은 처음에는 문장만을 해석하려는 경향이 있다. 해석이 끝난 후 ‘ 이 지문 내용이 뭐지?’ 라고 반문하는 상황이 발생하는 경우이다.
이러한 경향을 바꾸는 데는 써보는 것이 가장 좋다. 글로 쓰게 되면 글의 전체내용을 이해하여야 하기 때문에 그 과정 속에서 문장의 전체 내용을 이해하려고 노력하게 되고 이러한 노력이 어느 정도 쌓였을 때 올바른 답을 찾아내는 독해 능력이 향상된다. 물론 독해를 한글로 쓰게 했을 때 처음엔 시간이 많이 걸리지만 2~3개월 정도 지나면 시간이 단축되면서 독해력이 향상된다. 그리고 어느 정도 습관이 형성됐다 싶으면 나중에 간단하게 요점정리만 시켜도, 놓치는 것 없이 답을 빨리 찾아낸다.
글 노원기준GMS 김서영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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