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법독서논술 고양파주지사

자기주도학습 시대, 자기주도 독서 전략

지역내일 2013-09-26

자기주도학습 전형으로 불리는 새로운 입시는 자신의 꿈이 분명한 아이를 원한다. 그 꿈을 위한 꾸준하고 일관된 노력을 평가해 학생을 뽑는다. 평가의 중요한 지표 중 하나가 독서이력이다.
주도하는 독서 능력이 자기주도학습의 시작이자 끝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자기주도 독서 능력은 어떻게 키울 수 있을까?


독서 습관을 길러줄 때 중요한 2가지
아이의 독서 습관을 길러줄 때는 두 가지가 중요하다. 첫째, 독서활동에 아이 참여시키기, 둘째, 자율의지 존중해주기다. 편식하는 아이를 예로 들어보자. 평소에 야채를 안 먹는 아이라도 마트에 데려가 야채하나를 고르게 한 후(자율의지 존중) 집에 와서 엄마가 아이와 함께 그것을 요리하면(참여시키기), 대부분의 아이는 야채를 먹는다. 책도 마찬가지. 아이가 좋아하는 분야나 형식을 골라 몇 권(한 권만 사서 책에 흥미를 못 느낄 경우 낭패)의 책을 구입한 후 그 중 한 권만이라도 일주일 내에 모두 읽고 감상문을 쓰게 한다거나 부모와 토론을 하는 식이다. 그러면 대부분의 아이는 책을 읽는다.


자기주도 독서법 5가지
자기가 주도하는 독서란 아이 스스로가 목표와 흥미를 가지고 알아서 책을 골라 읽는 것을 말한다. 전문가들이 말하는 자기주도 독서법은 크게 5가지.
한 주제 몰입하기 같은 주제의 책을 많이 읽는 것이다. 만화책으로 어떤 분야의 흥미를 가졌다면 일반도서의 같은 분야 책을 읽는 식이다. 한 주제에 대한 다양한 해석과 통찰을 접하면서 특정 영역에 대해 깊이 있는 지식을 얻을 수 있다.
한 형식 집중하기 소설, 시, 여행기, 저널 등 특정 테마에 흥미가 생겼다면 그 형식의 다른 책을 계속 읽어나가는 것이다. 예컨대 한국 사람의 한국 여행기를 읽은 후 외국인이 쓴 자국의 여행기를 읽는 방식이다.
한 저자 집중하기 한 책이 마음에 들었다면 책 저자의 다른 책을 가능한 모두 읽어보는 것이다. 소설가 김훈의 책을 한 권 읽고 감명을 받은 후 그의 다른 책을 읽는 경우이다. 전집(全集)을 내는 작가도 많으므로 입문이 쉬운 독서법이다.
꼬리 물기 책을 읽은 후 관심이 가거나 연관된 분야의 책을 읽는 것이다. 이른바 ‘하이퍼링크 독서법’으로 공룡 책을 읽다가 인류 진화의 역사가 궁금해지면 그에 해당하는 책을 읽고, 책을 읽다가 또 궁금하거나 흥미로운 분야가 있다면 그 책을 읽는 식이다. 맥락 있고 체계적 지식을 쌓을 수 있다.
비교하기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책 「삼국지」의 경우, 작가가 수십 명이다. 수십 가지 버전의 삼국지가 존재하는 셈이다. 소설가 이문열의 「삼국지」와 황석영이 쓴 「삼국지」를 읽고 비교하는 것도 괜찮은 자기주도 독서법이다.


자기주도 독서를 방해하는 부모의 습관
5가지 방식은 부모가 아이에게 독서 코칭을 할 때 도움을 준다. 어떤 책(만화책, 영화 등도 포함)에 관심을 보이면 그와 연관된 다른 책으로 접근하는 길을 열어주는 힌트가 될 수 있다. “비슷한 주제의 책을 더 사줄까?”, “같은 사람이 쓴 다른 책이 있는데 읽어볼래?”, “더 재미있게 설명한 책도 있어.”, “로봇 공학도 재미있지만 유전자 공학도 재미있는데….”라고 독서를 독려할 수 있다.
가끔 자녀의 자기주도 독서를 방해하는 부모도 있다. 자기주도적 행동 유발을 막는 교육법은 부모가 책의 주제를 정해주는 것, 다른 아이와 비교하는 경우, 동기부여 한다며 잔소리를 많이 하는 경우, 보상보다는 체벌을 통해 독서를 강요하는 것(성취감 저해) 등이다. 아이가 책을 멀리한다면 부모는 자녀의 상태보다 자신의 상태를 점검해야 한다. 자신의 교육법이 틀리지 않았는지 확인해보라는 얘기다. 식성과 생활습관이 부모의 영향을 받는 것처럼 독서능력도 부모의 영향이 크다. 부모가 책을 좋아하면 아이도 책을 좋아할 수밖에 없다.


꿈에 대한 애정과 열정을 갖도록 도와줘야
한국인 2세로 하버드 법대 최초의 아시아 여성 종신교수인 석지영) 교수는 하버드 로스쿨을 졸업한 법학도인 동시에 예일대와 옥스퍼드대에서는 영문학과 비교문학을 전공한 문학도이며, 줄리아드 음대에 예비 합격한 피아니스트이기도 하다. 그녀는 어려서부터 독서광으로도 유명했다. 부모님이 집근처 대형 도서관에 데려다놓으면 어린 지영은 하루 종일 앉아 책을 읽었다고 한다. 대식가가 식사를 마치면 옆에 수십 개의 그릇이 쌓이는 것처럼 그녀가 집에 돌아갈 때쯤에는 수십 권의 책이 책상에 쌓여있었고, 권수만큼 종류도 다양했다.
석교수로 하여금 책을 읽게 만든 힘은 무엇일까? 그녀는 이에 대해 한 인터뷰에서 “평생 사랑할 수 있는 학문을 찾아라.”로 충고했다. 꿈에 대한 애정과 관심 있는 분야만 있다면 누구든지 시키지 않아도 하루 종일 앉아 책을 읽을 수 있다고.
부모가 아이의 독서능력을 키워주고 싶다면, 긴 시간을 투자하고 지켜보면서 아이의 재능과 관심사를 파악하고 자녀가 평생 사랑하고 열정을 쏟을 수 있는 꿈을 찾아 줄 필요가 있다.


도움말 해법독서논술 고양파주지사 이미란 지사장
문의 031-975-9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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