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드 북, Inside Book>

“지금, 아이 손에 들려 있는 과자, 정말 과자일까요?”

''과자, 내 아이를 해치는 달콤한 유혹‘ 저자, 후델식품건강교실 안병수 대표

지역내일 2013-08-10

<인사이드 북, Inside Book>
''과자, 내 아이를 해치는 달콤한 유혹‘ 저자, 후델식품건강교실 안병수 대표


“지금, 아이 손에 들려 있는 과자, 정말 과자일까요?”


 지난 7월. 대화도서관에서는 고양교육지원청이 주관하는 찾아가는 학부모 교육 프로그램의 하나로, 후델식품건강교실 안병수 대표의 강연이 있었는데요. ‘우리아이 몸살리기 교육 시중 음식 과연 안전할까요?’라는 주제로 강연이 진행됐습니다. 강연에 참석한 부모들은, 경악을 금치 못했습니다. 우리 아이에게 간식거리로 쉽게 사주는마는 과자나 아이스크림이 겉포장과 달리, 실체는 각종 인공 화합물의 결정체라는 것. 그리고 이들이 짧은 시간, 우리 아이 입은 즐겁게 해주겠지만, 결국엔 우리 아이를 서서히 망치는 ‘독’이라는 사실을 다시 한 번 느끼게 됐습니다. ‘과자, 내 아이를 해치는 달콤한 유혹’의 저자, 후델식품 건강교실 안병수 대표가 전하는 건강 메시지. 이달의 인사이드 북에서 전해드립니다. 

인사이드-안병수 대표


 누구보다 열정적이던 과자회사 직원, 회사를 뛰쳐나오다
 과자의 유해성을 알리는 안병수 대표. 아이러니하게도 그는 전직 과자회사에서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과자 만들기’를 사명으로 안고 살아가던 이였다. 때문에 남들보다 많은 과자를 먹고 생활했다. 하지만, 어느 순간 그의 몸이 신호를 보내기 시작했다. 늘 피로와 두통에 시달렸다. 그러던 중, 그가 존경해 마지않는 일본의 유명 제과업체 대표가 운명을 달리했다는 소식에 그는 그 이유를 생각하기 시작했다.
 2000년 3월, 그는 과감히 그의 천직이었던 과자 만들기를 그만뒀다. 즐겨먹던 가공식품들도 끊었다. 그랬더니, 몸이 먼저 알아봤다. 약에 의존하지 않아도, 몰라보게 몸은 좋아졌다. 이후 그는 과자나 가공식품의 유해성을 알리는 건강 전도사가 됐다. 1,2권으로 구성된 ‘과자, 내 아이를 해치는 달콤한 유혹’이라는 책도 그런 마음에서 준비하게 된 책이다.
 “모든 가공식품이 나쁘다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지속적으로 먹을 경우 건강을 해칠 수 있는 제품들이 많죠. 해외에는 이러한 문제점을 다룬 책들이 많지만, 국내에서는 찾아보기 힘들더군요. 경험을 바탕으로, 과자를 비롯한 가공식품이 왜 문제가 되는지 솔직한 마음으로 책을 냈습니다”


 라면, 과자, 아이스크림, 알고 보면 ‘위대한 파괴자’
 책에는 식품업계에서 혁명과도 같았던 인스턴트 라면, 스낵, 초코과자, 캔디, 껌 등이 결국엔 우리 몸을 해치는 ‘위대판 파괴자’임을 알린다. 인공조미료, 향료, 색소, 유화제, 안정제 등의 첨가물로 만들어진 라면, 정제가공유지, 정제당류 덩어리로 트랜스지방을 다량 함유하고 있는 초코과자, 설탕과 정제물엿, 여기에 산미료나 조미료, 향료등을 섞어 만든 캔디 등 우리의 말초 신경을 즐겁게 하지만, 결국엔 이 모든 것이 우리 몸을 해치는 물질들의 결합체일 뿐임을 낱낱이 파헤치고 있다.
 현대인들에게 흔히 나타나게 된 저혈당과 당뇨병 등 혈당관리시스템을 망쳐 놓은 ‘설탕’의 등장, 달콤한 식용색소로 널리 쓰이지만, 실상은 유전자와 비타민 대사를 저해하는 화학첨가물에 불과한 캐러맬 색소 등 익숙한 식품들의 감춰진 이면들은 충격으로 다가온다.


인사이드-안병수 대표식생활은 돈벌이 수단이 아닌, 소중한 생명을 이어가는 숭고한 행위
  안병수 대표는 이처럼, 우리 건강한 식생활을 야금야금 무너뜨리는 식품들이 난무하는 근본 원인을 일부 개인이나 기업이 식생활을 돈벌이 수단으로 생각하기 때문이라고 지적한다.
“저급의 나쁜 원료, 식품첨가물을 사용할수록 부가가치가 올라가죠. 국민 식생활을 경제 논리로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소비자 건강보다 돈벌이가 더 큰 관심사인거죠. 국가 차원에서도 생산자들의 입장을 더 반영하는 쪽으로 정책을 펼쳐야, 물가안정과 경제성장에 도움이 되기 때문입니다. 담배 판매와 같은 이치이지요”
 안 대표는 ‘식생활은 ’소중한 생명을 이어가는 숭고한 행위‘임을 우리가 기본적으로 인식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특히 자녀들의 건강을 챙겨야 하는 부모들이라면, 최소한 건강한 식생활이 어떠한 것인지를 다시 한 번 되새겨봐야 한단다.
 “식생활은 음식을 먹는 것만이 아닌, 만들고 치우고 감사하는 마음을 갖는 일까지 포함합니다. 아무리 바쁘더라도 음식을 선택하고 먹을 때만큼은 여유를 가지고, 내 몸이 진짜 원하는 음식이 무엇인지 생각했으면 합니다. 그런 이의 식생활은 결국 자연과 일체가 되고, 병이 들어설 틈도 없지요” 아울러 교육 담론 또한 지,덕,체 외에 식(食 )을 더해 이뤄져야 한다고 안 대표는 피력했다.
 건강한 식생활을 위해 가장 먼저 바뀌어야 할 자세는 ‘원료 표시’란을 꼼꼼히 체크하는 것이다. 안 대표는 “대게 맛이나 가격을 먼저 중시하는 경향이 있지만, 가장 중요한 선택 기준은 몸에 해로운 물질이 어느 만큼 어떻게 들어갔느냐를 살펴보는 것이죠”라며 가공식품들의 가공할만한 유해성에 일차적인 방어책이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올바른 식생활에 대한 작은 염원‘후델식품건강교실’ 

 안병수 대표는 현재 후델식품 건강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후델’은 후드 헬스(Food Health)를 줄인 말로, 올바른 식생활을 위한 그의 염원을 담은 공간이다. (www.foodel.net) 이 공간에서 안대표는 사람들과 올바른 식품 섭취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교육활동을 펼치고 있다. 강연과 저술활동, 그리고 틈나는 대로 가공식품 시장에 대한 공부도 놓치지 말아야 하는 그이기에, 눈코뜰 새 없이 바쁘지만 게시판 답변까지 일일이 정성을 다한다. 건강한 식생활에 대한 중요성을 한 사람에게라도 더 알리겠다는 그의 의지와 정성을 엿볼 수 있다. “제가 쓴 글을 보고 공감해주실 때 가장 기쁘고 보람을 느낍니다. 피로도 가시고, 이 일이 힘들다는 생각도 없어지죠. 하지만 반대로 제가 아무리 노력해도, 그저 남의 일이라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꽤 많죠” 라며 안타까워하는 안 대표다. 
앞으로도 잘못된 식행활 풍토를 바로잡는 데 미력하나마 최선을 다하겠다는 안 대표. 과자 만드는 이에서, 과자의 위험을 알리는 건강 전도사가 된 안병수 대표의 메시지가 곳곳에 널리 퍼지길 고대해본다. 



<꼭 알아두고 피해야할  첨가물들> 

* 아질산나트륨- 보존료, 발색제로 많이 사용되는데, 1/2스푼만 먹어도 맹독성을 일으킨다.
* 삭카린나트륨-설탕대용 감미료로, 암과 비만 대사증후군을 유발한다.
* 글루타민산나트륨-흔히 MSG로 불리는 인공조미료의 제왕. 신경독성물질로, 지속적으로 섭취하면 신경세포 뉴런을 파괴한다. 특히 성장기 어린이들은 이에 대한 저항력이 떨어진다.
* 아스파탐- 합성감미료로 설탕대신 단맛을 낸다. 암과 비만을 초래하며, 신경세포를 파괴하는 흥분독소가 있다.
* 코치닐추출색소- 딸기우유처럼 분홍계열 식품에 사용되는 색소. 알러지나 ADHD 를 야기한다 

 남지연리포터 lamanua@naver.com 
과자, 내 아이를 해치는 달콤한 유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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