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점을 원하는 60점짜리 엄마, 아빠

지역내일 2013-11-07

요즘 우리 아이들 교육에 대해 다시금 생각해보는 기회를 가지고 있다. 교육은 하면 할수록 ‘이것이 정답이다.’라고 단언하기가 어렵다. 자녀를 가르칠 때도 학생들을 가르칠 때도 어떻게 가르치는 것이 아이들의 미래를 위해 올바른 것인지 생각해보게 된다. 단기적 효과보다 중장기적인 계획으로 가르쳐야하고 시험 점수보다는 문제 해결 능력을 키워줘야 하고 이기적인 마음보다는 배려하고 나눔의 마음을 가질 수 있는 아이들로 키우고 싶은 마음이 간절하다. 요즘 흔히 말하는 IT시대, 소가족 시대에 많은 부모들이 자녀에게 아낌없는 많은 사랑을 주려고 한다. 하지만 자녀들의 시험이 끝날 때마다 바뀌는 휴대폰, 점점 사라져가는 기본 예절, 너무 쉽게 대화 속에 은어, 비속어를 사용하는 아이들을 볼 때마다 우리 어른들이 사랑하는 자녀에게 주어야 할 것들은 물질적 보상이 아닌 정신적 건강을 선물해야한다고 생각한다. 우린 자녀들에게 시험점수를 물어보고 흔히 90점은 잘했고, 80점은 보통이고, 70점은 못했다고 여기며, 다음에 더 좋은 점수를 받을 것을 요구한다. 그렇다면 과연 우리 부모들은 자녀들에게 몇 점일까? 자녀들에게 설문지를 주어 평가한다면 몇 점을 받을 수 있을까? 사실 저를 포함해서 많은 분들이 너무 낮은 점수가 나올까봐 시도해보는 것조차 두려워할지도 모른다.  미래를 이끌어나갈 자녀들에게 ‘난 과연 몇 점일까?’를 고민하다보면 지금의 생활을 돌이켜보게 되고 반성하게 될 것이며 자녀들에게 보다 많은 점수를 얻기 위해 또 다른 노력을 경주하게 된다.

우린 자녀들에게 이 세상을 살아가는 법을 제대로 알려주고 있는 걸까? 지금의 시험점수를 얻기 위한 경쟁보다 지혜로운 삶을 살아가도록 잘 키우고 있는 걸까? 자녀가 지금 무엇을 배우고 있고 무엇을 궁금해 하고 무엇을 고민하는지 아는 걸까? 정말 많은 반성을 해 보게 된다. ‘시간이 없다. 바쁘다. 경제적인 여유가 없다.’는 변명의 말로는 자녀들을 이해시킬 수 없다. 우리 자녀들이 원하는 것은 그들에 대한 작은 관심과 화목한 가정, 즐거운 가정을 원한다. 부모가 서로를 존중하면 자녀들도 타인을 배려하게 되고, 부모가 책을 읽으면 자녀도 자연스럽게 독서습관이 생길 것이고, 부모가 고운 말을 쓰면 자녀도 고운 말을 쓸 것이고, 부모가 자녀의 말에 귀 기울이면 자녀도 자신의 주장만 내세우기에 앞서 타인의 말에 귀 기울이는 배려를 하지 않을까? 
  
최근 학교나 직장에선 나눔과 배려를 아는 학생들을 우선 선발한다. 또한 회사들도 어설픈 스펙보다는 자신의 견해를 당당히 표현할 수 있고 사고가 건전하고 친화력을 갖춘 인재들을 현장 채용하고 있는 추세다. 즉, 인성을 갖춘 인재를 원한다는 것이다. 평상시 부모의 지속적인 관심과 교육을 통해 좀 더 깊이 있는 자녀의 인성이 형성되지 않을까 생각된다. 우리 자녀들이 원하는 것은 그들에 대한 작은 관심과 화목한 가정, 즐거운 가정을 원한다. 곧 사회가 원하는 인재상부모가 서로를 존중하면 자녀들도 타인을 배려하게 되고, 부모가 책을 읽으면 자녀도 자연스럽게 독서습관이 생길 것이고, 부모가 고운 말을 쓰면 자녀도 고운 말을 쓸 것이고, 부모가 자녀의 말에 귀 기울이면 자녀도 자신의 주장만 내세우기에 앞서 타인의 말에 귀 기울이는 배려와 나눔의 정신을 알게 될 것이다. 

미래 21C 미래학원
 이행진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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