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투스청솔학원

대입전형간소화 방안을 토대로 향후 변화될 입시 집중분석

지역내일 2013-11-14

대입전형 간소화 방안에 발표 후 변화된 내용이 입시현장에서는 어떻게 반영되고 어떻게 준비해야 되는가에 대해 궁금증이 많다. 변화된 입시에 따른 대학들의 움직임을 대학관계자와의 만남에서 받은 정보를 토대로 향후 입시현장에서 발생될 수 있는 내용들을 예측해 본다.
 
수시모집 줄고 정시모집 늘어날 것인가?
 수시모집에서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제한한다. 수능 최저학력기준에서 백분위 사용을 지양하고 등급으로 설정해야 한다.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활용하는 우선선발도 금지했다. 이럴 경우, 대학들은 논술 전형을 다소 줄일 수밖에 없다. 점진적으로 수시모집을 축소하고 정시모집을 증가시킬 가능성이 높다. 논술 전형에서 줄인 인원을 내신 중심의 전형으로 선발하기에도 부담감을 느낄 수밖에 없다. 고교마다 성적의 편차가 존재하고 학생의 교내 활동과 그에 대한 의견기술도 부풀리기 식으로 작성되고 있다고 여기기 때문이다. 따라서 지금까지 상위권 대학들은 학생부 성적이 우수하거나, 논술실력이 뛰어나더라도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두어 일정 수준 이상의 학생들만을 선발해왔다.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완화하고, 우선선발까지 폐지해야 한다면 대학들은 학생부 중심의 전형을 늘리기보다는 오히려 정시모집을 통해 수능성적이 우수한 학생을 선발하는 쪽을 택할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특기자와 적성 전형도 축소 또는 지양을 유도하고 있어 정시모집인원 증가는 불가피하다.


 수시는 학생부, 정시는 수능이다?
  대학별 전형 개수가 수시 4개와 정시 2개 이내로 축소된다. 수시는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완화하고 학생부, 논술, 실기(특기자) 세 개 전형을 중심으로 학생을 선발해야 한다. 학생부 전형은 교과와 종합으로 나누어 학생부 종합 전형에는 입학사정관이 참여한다. 이번 대입제도 및 대입전형 변화의 핵심은 수시는 평가 요소의 간소화를 중심으로 정시는 수능을 중심으로 학생을 선발토록 그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완화하고 대학별고사전형과 특기자전형을 지양 또는 축소할 것을 유도하고 있다. 그러나 학생부 교과(내신) 중심 전형이 강화될 가능성은 높지 않다. 대학은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완화한 상태에서 내신 성적만으로 학생을 선발하는데 상당한 부담이 있기 때문이다. 학생부 교과 중심 전형을 실시한다고 하더라도 내신 반영방법에 큰 변화가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 그동안 내신 중심 전형에서는 우수한 교과와 과목을 선택적으로 반영하여 내신의 부담감을 없애고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높게 설정해왔다. 내년도부터는 ‘반영 교과와 과목을 늘리거나 등급 간 점수 차를 크게 두어 내신의 영향력을 더욱 강화’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일부 상위권 대학들을 중심으로 Z점수를 활용하는 대학이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 Z점수는 시험성적의 표준편차, 평균 등을 활용한다. 따라서 일반적인 내신으로 2등급과 3등급이더라도 Z점수 상으로는 해당 고교의 시험 난이도에 따라 3등급의 학생이 2등급을 역전할 수도 있다. 정시모집은 모든 전문가들이 이견 없이 ‘수능이 대세’가 될 것이라고 예측한다. 정시모집에서 전형이 최대 2개로 간소화되면서 중하위권 대학들을 중심으로 수능 100% 전형으로 학생을 선발하게 될 것이다. 이는 중하위권 대학을 중심으로 내신의 영향력이 상대적으로 축소되는 결과로 이어진다. 

수험생의 마지막 희망 논술전형, 대폭 축소될까?
  교육부는 논술고사를 가급적 시행하지 않도록 하고, 재정지원 사업과 연계하여 유도한다고 발표했다. 또한 문제풀이식 구술형 면접고사와 적성고사를 지양해야 하며, 특기자 전형 역시 규모를 축소해야 하고 이 모든 것을 재정지원 사업과 연계하여 유도한다.
  그러나 논술전형은 학생뿐만 아니라 대학들에게도 사고력과 논리력이 우수한 학생을 선발할 수 있는 매력적인 전형이다. 따라서 상위권 대학은 논술전형을 통해 학생을 선발하는 비율을 대폭 감소시키기는 어려울 것으로 판단된다. 적성전형이 폐지되면서 그 인원을 어떻게 선발하게 될지에 따라서도 논술전형의 전체 규모가 달라질 것이다. 아마도 적성전형을 실시했던 수도권 주요 대학들은 논술전형으로, 그 외 대학들은 내신 중심의 전형을 늘릴 가능성이 높다. 논술 전형에서 우선 선발이 폐지되면서 결과적으로는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완화되는 경향을 나타날 수밖에 없다. 역설적으로는 ‘논술의 영향력은 더욱 크게 증가’할 수 있으며 지원자의 범위는 더욱 늘어나 치열한 경쟁이 예고된다. 대학들은 내년도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현재 우선선발과 일반선발의 중간 또는 그보다 약간 낮은 정도로 설정할 가능성이 높다. 예를 들면 고려대 인문계열의 경우, 합4와 2개 2등급의 사이인 4개 영역 중 3개 합 6 정도가 될 가능성이 높다. 이는 수능 최저학력기준 통과자의 층(비율)을 확대시키게 되어 지원층은 상대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김명범 원장
이투스청솔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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