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백마고등학교에서는 11월25일 직업탐색, 진로설계, 학습 플래너 우수사례 전시회를 개최했다. 직업탐색부문에서는 이영우, 정수연, 진로설계부문에서는 정세인, 채민지, 학습플래너 부문에서는 윤성민, 이석규, 최연호 학생이 최우수상을 수상, 모두 38명의 학생이 학교장상을 수상했다.
이번 전시회는 1~3학년생을 대상으로 학생들 자신의 꿈을 찾아가는 과정을 평가했으며, 지난해보다 규모나 내용면에서 알찬 성장이 돋보였다. 백마고에서는 정규수업시간에 자신의 꿈을 발견하고, 변화하는 대입전형에 맞춰 종합적인 포트폴리오를 준비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진로교육에 힘쓰고 있다. 백마고 이매형교장은 "꿈은 꾸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만들어가는 것"이라며 “학생들의 소중한 꿈을 키울 수 있는 최선의 교육과 최적의 환경을 조성하겠다."며 진로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백마고 진로탐색설계 전시회 우수 학생 인터뷰
직업탐색부문 최우수상 2학년 이영우
기술과 경제 분야에 둘 다 관심이 있었던 저는 도서관에서 우연히 공대출신의 CEO 잭웰치 GM회장에 대해 알게 된 후 그와 같은 길을 걸어가고 싶다고 마음먹었습니다. 제 꿈을 위해 크게 두가지 활동에 주력했는데, 하나는 여러가지 신문 기사들을 스크랩해 꿈과 관련된 정보들을 모으고, 이를 이뤄나가기 위한 방법을 조금씩 설계했습니다. 또 하나는 꿈과 관련된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했습니다. 꿈과 관련된 세부적인 분야들이 많은데, 그중에서 내가 무엇을 제일 좋아하는지 직접 해봐야 알 수 있으리라 생각했습니다. 이 과정을 통해 진로 탐색을 보다 뚜렷이 할 수 있었고, 저는 현재 확고한 꿈을 바탕으로 목표를 향해 조금씩 나아가고 있습니다.
진로설계 분야 최우수상 1학년 채민지
언니가 고3인 덕분에 언니 곁에서 입학사정관제와 수시제도를 가까이 지켜보며 틈나는 대로 진로에 관한 여러 가지 자료들을 모아왔습니다. 어릴 땐 바이올린 연주자를 꿈꾸기도 했으나 미술에 대한 흥미와 관심 등 내가 좋아하는 것들을 조합해 진로를 미대 쪽으로 결정했습니다. 이번 진로탐색 대회를 준비하며 미처 몰랐던 제 자신의 능력을 알게 돼 무척 흥미로웠습니다. 또한 진로탐색이나 진로설계 등 자신의 진로를 위해 고민하는 시간이 더 많아져야 자신의 꿈에 더 가까워진다는 것을 깨닫게 됐습니다.
진로설계 분야 최우수상 2학년 정세인
중학교 때는 진로를 찾지 못해 미래에 대한 방향과 확신을 갖지 못했습니다. 고등학교에 진학해서는 ‘내가 잘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중심으로 진로에 대해 고민했고, 과학과 수학을 좋아하는 제 특성을 살려 이공계 분야로 진로를 정했습니다. 방향을 정한 후 과학 동아리 활동을 열심히 했고, 현재 동아리 회장으로 책임을 다하고 있습니다. 학년이 올라갈수록 꿈이 구체화돼 지금은 화학공학 분야로 진학할 목표를 세웠습니다. 교내 과학경시대회 및 실험대회에서도 화학부문에서 2년 연속 수상을 했고, 화학 관련 논문 및 리포트도 발표하며 꿈을 이루기 위한 초석을 마련해가고 있습니다.
직업탐색분야 최우수상 1학년 정수연
중학교 시절, 스트릿댄스에 빠져 다른 진로에 대해 생각해 볼 겨를이 없었습니다. 고등학교 입학 후, 진로 수업을 통해 자신이 진정으로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인지 생각을 많이 하게 됐습니다. 아직 진로를 뚜렷이 정하진 않았지만 이번 대회를 통해 다양한 직업을 많이 알게 됐고, 관심있는 공부와 직업들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포트폴리오를 준비하며 그동안의 나를 돌아다보며 내 모습을 자세히 볼 수 있어 큰 도움이 됐습니다.
양지연 리포터 yangjiyeon@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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