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달 27일 수능 성적표가 배부됐다. 학생들 간 희비가 교차하는 가운데 수준수학과학학원에서는 올해 수능에서도 수학 만점자가 나오는 등 4년 연속 수능 및 평가원 모의고사에서 만점자들을 배출하고 있다.
수준수학과학학원은 중고등부의 안정된 프로그램을 초등부에 맞게 각색, 지난 11월 초 초등부를 개설했다. 이와 관련해 박수준 원장은 “초등학생 때 충분한 자질을 갖췄음에도 불구하고 방향을 잘못 잡아 중학교에 가서 고전하는 학생들이 많다. 중학교에 가서 최상위권 성적이 나올 수 있게 올바른 초등수학 과학 프로그램의 진행이 필요하다는 생각에 본격적으로 초등부 프로그램을 시작하게 됐다”고 설명한다.
강사진, 철저한 수업준비와 꼼꼼하고 정확한 학생 관리
수준수학과학학원의 강사 채용에는 특별함이 하나 있다. 강의력을 검증받는 시강은 기본, 대기업에서나 시행하는 직무적성검사가 바로 그것. 실력 뿐 아니라 학생에게 멘토가 될 자격을 갖춘 이를 뽑기 위함이라는 것이 박수준 원장의 전언이다.
교무실에서는 핸드폰 인터넷 잡담이 금지돼 있어 강의교재에 대한 강사들의 집중력을 최대화시킨다. 수준수학과학학원에서는 강사가 답만 달랑 쓰고 들어가는 수업은 상상조차 할 수 없다. 학원 내 수학과장과 수학팀장은 테스트지, 당일 학습부진자 보충문제까지 매일 확인하고 수정을 지시한다. 박 원장은 “강사들은 자신이 설명할 내용에 대한 준비 뿐 아니라 보충자료까지 철저하게 검사받은 후 수업에 들어간다”며 수준수학과학학원에서 강사의 철저한 수업준비는 말장난으로 끝나지 않음을 피력한다.
학생 관리에 있어서도 학부모와의 정기적 상담 뿐 아니라 학생의 미묘한 변화나 문제도 담임 강사가 체크, 학부모와 전화 상담한다. 그리고 이를 원장에게 당일 보고서로 제출하면 다음 날 원장은 수학과장 수학팀장 교무부장과 함께 어떻게 처리할 지를 놓고 회의한다. 따라서 수준수학과학학원에서는 책임자와 강의하는 사람간의 단절이 없다.
클래스의 다양성 통해 학생별 적절한 맞춤 선행, 심화수업 통한 반복학습
수준수학과학학원 초등부는 4~6학년을 대상으로, 5학년 과정부터 고등과정까지 학생의 목표의식과 능력에 따라 정확하게 반을 편성, 수준별로 진행한다. 이 때 선행만을 주목적으로 하지 않고 한 과정을 3~5회 반복시키며 정점의 난이도까지 학습시킨다.
고등학교에 진학 시 이과 최상위권을 목표로 하는 학생들은 영재과고반에 배치된다. 다시 그 안에서 학생의 진도와 성취도에 따른 반 배정이 이뤄져 그에 맞춰 클래스마다 다른 수업버전이 적용된다. 박수준 원장은 “아카데믹한 것과 흥미로운 것의 조절이 이뤄지게끔 수업하고 있다”고 전한다.
영재과고반의 과학수업은 학원자체교재를 기본서로 해 중등선행을 단기간(3~4개월)에 진행한다. 향후 반복학습을 통해 많은 문제를 풀고, 오답을 정리하고, 개념을 보충한 후 고등과정 선행을 시작하고 올림피아드 준비를 하게 된다. 박 원장은 “개념을 정확히 숙지했는지를 확인할 수 있는 문제를 풀린 후 교재의 해당 부분에 오려 붙이게 함으로써 수업에 대한 꼼꼼한 확인이 이뤄진다”고 덧붙인다.
전체적인 성적 우수를 지향하는 학생은 실력반에 배치된다. 실력반은 초등심화를 탄탄히 하면서 중등선행의 빠른 시작으로 상위권 대학에 진학할 수 있는 베이스를 깔아준다. 또한 체계적 반복학습이 이뤄질 수 있게 프로그램이 짜여 있다. 박 원장은 “수학학습은 소위 밑 빠진 독에 물 붓기 식이다. 이 때 빠지는 양보다 들어가는 양이 많게 하자는 생각으로 반복학습을 진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실력이 항상 쌓인다”고 설명한다.
당일 학습부진 학생은 따로 남겨 보완 설명과 추가 문제풀이
강의방식은 판서를 전제로 골격을 먼저 잡아주고, 향후 고학년 과정과의 연계를 고려해 원칙적인 풀이를 한다. 학생은 그에 대한 필기 정리를 내 것으로 만들고, 매일 테스트를 통해 정확히 이해하고 정리했는지를 평가받는다. 다양한 문제풀이를 통해 여러 문제를 접하게 하며, 해결하지 못하는 문제들은 그림 그리기 등 다양한 문제 풀이 방법을 통해 쉽게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를 수 있도록 연습한다.
당일 학습성취도가 떨어지는 학생들은 1시간 정도 남겨 보완학습과 추가 문제풀이를 한다. 박수준 원장은 “이러한 보충시간에는 개념의 이해와 암기를 확인하고, 문제를 꼼꼼하게 읽고 분석하는 방법부터 지도한다. 문제의 내용과 개념의 연결고리를 찾아 준 후 풀이를 하고, 그 내용을 그 날 중으로 오답 정리하게 하며, 중요하고 어려운 문제는 2~3번 쓰게 한다”며 “욕심 있는 학생들은 일부러 남아 하나라도 더 질문한다”고 덧붙인다.
초등부 최대 정원은 6명이다. 이는 ‘제대로 공부하고 가기’라는 박 원장의 운영철학에 기인한다. 박 원장은 “소수정원 맞춤수업을 통해 학생 개인별로 부족한 점을 잘 파악, 흥미롭게 수업을 진행할 수 있다”고 전한다.
한미정 리포터 doribangsil@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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