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이들이 영어토론을 영어를 매우 잘하는 사람만이 할 수 있는 것이라 한다. 또한 최고의 영어실력 배양코스라 덧붙이기도 한다. 이것은 영어토론의 본질을 모르고 하는 이야기이다. 일부 필요한 영어기술만을 가지고 토론 전체를 이야기 할 수는 없는 것이다.
영화 <위대한 디베이터들(The Great Debaters)>에서 배우 덴젤 워싱턴은 영어선생님으로 등장한다. 그는 토론 코치가 되어 학생들에게 논리적인 말과 생각으로 인생을 바꿀 수 있음을 알려준다. 인종차별이 심하던 시대, 흑인 학생들에게 주어진 운명을 새롭게 개척하는 방법으로 ‘디베이트(Debate)’를 제시한다.
글로벌 세상의 핵심은 토론이다.
토론에서는 단순히 영어를 잘하기보다 상대방을 설득하고 이끌어가는 커뮤니케이션 능력이 중요하다. 이것은 다양한 상황과 의견이 부딪히고 교차되는 글로벌 세상을 살아갈 우리 아이들에게 꼭 필요한 것이다. 그리고 그 능력의 핵심이 바로 토론이다. 일방적인 주입식 교육에 익숙한 우리 아이들이 가장 어려워하는 것이기도 하다. 하지만 언제나 희망은 있다.
튼튼한 독서의 습관이 토론의 시작이다.
토론은 독서와 다양한 경험을 근간으로 한다. 좋은 토론자가 되기 위해선 반드시 독서를 통해 배경지식을 쌓아야 한다. 다양한 분야의 독서로 폭넓은 배경지식을 확보하고, 이를 정리해 토론에 활용해야 한다. 때로는 간접적인 독서와는 별도로 직접적인 경험과 체험으로 배경지식을 채울 수도 있다. 그러나 이 경우도 관련된 독서로 배경지식의 심도를 높이고 경험과 연계된 배경학습의 정리가 필요하다. 한 마디로 독서를 통한 배경지식이 수반되지 않는 토론은 무의미할 뿐만 아니라 실제로 불가능하다.
토론은 우리의 삶을 변화시킨다.
토론을 통하여 터득할 수 있는 능력은 획기적이다. 먼저 비판적 사고능력을 갖게 된다. 비판적 사고능력이란 어려운 개념이 아니다. 모든 문제에 질문을 던져볼 수 있는 능력을 말한다. 토론을 하며 상대에게 끊임없이 던져보는 질문의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얻게 된다. 이러한 비판적 사고능력을 갖게 되면 아이들은 다양한 시각과 의견을 접하면서 균형적인 사고와 문제해결력을 얻을 수 있다. 또한 자신의 생각을 효과적으로 전달해 상대방의 공감을 얻어 내는 능력도 기르게 된다. 이는 다양한 관계에서의 협력의 근간이 되기도 한다. 바로 이러한 능력이 아이들의 삶을 변화시키는 것이다.
“사람들은 그들이 자유롭게 토론할 때 가장 올바르게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이다.” “Men are never so likely to settle a question rightly as when they discuss it freely.” - Thomas Babington Macaulay
발표기술이 없는 토론은 무의미하다.
독서량이 많은 아이들도 토론을 못하는 경우가 많다. 이는 발표 기술이 없기 때문이다. 토론과 발표는 항상 같은 비중을 둬야한다. 토론에서는 ‘생각을 갖고 있는 것’과 ‘생각을 전달하는 것’을 동시에 진행해야 하기 때문이다. 말이 없는 발표기술만으로 사람들의 공감을 얻어낼 수도 있다. 발표를 위해서는 먼저 선정 주제에 대한 자료 조사와 이를 논리적으로 정리해 리포트를 작성하는 노력을 해야 한다. 이 후 자신의 생각과 자료가 논리정연하게 전달될 수 있도록 표정, 언어, 목소리, 제스처 등을 활용하는 기술을 연습해야한다. 어려운 문제는 아니다. 실전처럼 연습하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터득할 수 있다. 다만 꾸준함이 관건이다.
영어토론은 총체적 언어학습이다.
단순한 영어 실력 향상을 목적으로 하지 않는다.
영어 학습과 토론훈련을 분리해서 보지 않는다. 영어는 토론을 위한 도구이자, 국제무대의 공식 언어로써 실력을 쌓아갈 뿐이다. 영어를 넘어 상대방의 이야기를 경청하는 태도, 자신과 다른 의견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자세, 국제적인 매너를 배우며 글로벌 리더의 자질을 체득해야 한다. 영어토론으로 영어실력이 쌓이는 것은 자연스러운 과정일 뿐이다. 읽고 쓰고 듣고 말하는 언어의 모든 능력을 총동원해, 자신의 생각을 논리적으로 표현해 내는 것이 토론이기 때문이다.
학생들 스스로 놀라운 변화를 경험한다.
토론을 처음 접하는 아이들은 어려움을 토로한다. 수동적인 주입식 교육에 익숙해 진 탓에 스스로 무언가 해야 한다는 것을 부담스러워 한다. 또한 사람들 앞에서 자신의 생각을 말하는 것이나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경청하고, 내용을 이해하는 것에 취약하다. 하지만 계속적인 토론과 발표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아이들은 놀라운 변화를 경험하게 된다. 부담감으로 더듬더듬 힘겹게 말문을 열던 아이들도 의외로 짧은 기간 동안 변화하는 모습을 보인다. 토론에 적응한 아이들은 자기주도 학습이 익숙하고, 논리적으로 생각하고 표현하는 것이 자연스럽다. 무엇보다 자신의 생각을 당당하게 표현하게 되면서 아이들은 자신감과 자존감을 갖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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