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도 어느덧 마무리를 하고 겨울 방학을 앞두고 있다. 일부 학교를 제외하고는 12월 30~31일을 기하여 겨울방학이 시작된다. 겨울방학을 어떻게 보내야 될까? 오늘은 그것에 대해 한 번 생각해보자.
쉬는 시간 그리고 겨울방학에 대한 재정의
학생들은 학교에서 쉬는 시간에 노는것을 너무나도 당연시 한다. 그리고 쉬는 시간에 복습이나 수업준비를 하라고 하면 쉬는 시간인데 왜 그걸 하냐며 오히려 반문하기도 한다. 과연 쉬기만 하는 시간일까? 쉬는 시간을 어떻게 써야하는지는 언제 존재하는지 보면 조금은 감이 올 것 같다. 쉬는 시간은 수업과 수업사이에만 존재한다. 다음 시간에 수업이 존재하지 않으면 없다는 얘기다. 즉, 전 시간에 대한 휴식도 다음 수업의 준비일환으로 취하는 것이다. 겨울방학도 같은 맥락에서 바라볼 수 있겠다. 다음 학기를 준비한다는 대전제하에 지난 학기간 부족한 학업과 활동에 대한 보충과 다음 학기의 학습도 미리 예습하는 시간이다.
겨울방학 과목별 추천 학습
수학은 개념이 부족한 학생들은 개념을 정립하는 시간을 충분히 갖도록 한다. 개념없이 문제만 풀면 학년이 올라갈수록 응용력이 떨어지고 결국에는 수포자로 전락하게 된다.
많은 문제를 풀려고 하기보다는 개념을 이해하고 숙달하는 것에 수학시간의 50%이상을 사용하기 바란다.(문제수로는 70%정도 배정) 특히, 예비고1의 학생의 경우 함수파트에 대해 다시 한번 정리하고 진학하기 바란다. 중학 수학의 모든 배움은 함수로 귀결되어 있다.
영어는 학습적으로는 문법을 배우고 정리하는 시간과 단어 학습을 하는 시간을 갖고 더불어 랭귀지측면에서 짧은 동화나 챕터북을 편하게 읽는 시간을 많이 가졌으면 좋겠다. 문법이 확고히 서지 않으면 학년이 올라갈수록 학업적으로 어려워진다. 현재 평가 수준이 높지 않은 중학교 시험성적으로 안해도 되겠지하는 안이한 생각을 갖지 말고 미리 준비해놔서 입시에 어려움을 겪지 않길 바란다. 영어 학습을 간단하게 표현하자면 문법이라는 설계도를 지니고 단어라는 건축자재로 멋지게 집을 짓는 것이다. 그리고 나서 독해와 현지에 맞는 관용구를 통해 세련되게 다듬는 작업이다. 순서는 어느것이 먼저라고 할 것 없이 서로 상호 연관성을 지닌다.
국어는 책을 많이 읽는 시간을 확보하길 바란다. 물론 어떠한 책을 읽더라도 도움은 된다. 하지만 한정된 시간내에서 효율적으로 시간활용을 해야한다면 학교나 기관에서 추천하는 양서를 읽기 바란다. 그리고 중요한 점은 읽고 반드시 자신의 느낀점과 적용점을 포함한 독후활동을 해야 생각이 정리되고 자랄 수 있다. 후에 논술시험이나 면접 등 구술시험은 형식을 갖추는연습보다 더 중요한 것이 꺼내쓸 수 있는 내용이 자신에게 있느냐다. 그 내용의 재료를 독서활동을 통해서 챙기는 시간으로 활용하자. 교과서에 나오는 표제어에 대한 학습을 해놓는 것도 추천하는 바이다.
더불어 이 모든 것에 앞서 학습하는 기본 태도와 성실성을 요구하는 바이다. 그것이 기반이 되지 않으면 모래위에 지은 집과 같아서 당장은 문제없어 보일 수 있으나 높이 쌓으면 쌓을수록 불안해지고 언젠가는 무너질 수 있다. 방학은 생각을 안하고 보내면 무의미하게 보낼 수 있지만 효율적으로 쓴다면 최소 1학기동안 할 자기주도학습량을 채울 수도 있는 엄청난 시간이다.
컨설팅형 소수정예 비욘드학원
부원장 이세준
교육 컨설턴트
한국코치협회 전문코치(KPC)
부잔센터 마인드맵지도사(MBI)
교육 문의 663-0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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