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고1을 위한 과학탐구영역가이드

과학 선행은 내신관리와 수능준비에 큰 도움

지역내일 2013-12-30

 고등학생은 대입이 눈앞에 다가온 현실임을 외면할 수 없다. 수능과 직접적인 연관이 있는 과정이라 시간을 허투루 쓰지 않도록 잘 준비하고, 계획을 세워 실천해야 하는 시기이다. 수능 준비에 있어 어느 한 과목도 소홀히 할 수는 없으나 자연계열을 준비하는 학생이라면 수학 다음으로 꼭 챙겨야 하는 과목이 과학탐구영역이다. 성실한 학교생활의 척도로 대입시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는 내신이기에 누구나 잘하고 싶지만 인문계고등학교에서도 과학과목 내신 잘 받기는 쉽지 않다. 이번 주 내일신문에서는 예비고1을 위한 과학탐구영역 내신가이드로 전문가들의 조언을 들어보는 기회를 마련했다.
도움말 SP과학학원 김재수 원장/ KSI과학학원 김경민 원장/ 포스과학학원 이주식 원장
박은전 리포터
jeonii@daum.net
                                                     
고1은 융합형과학, 수업과 시험 난이도는 학교별로 모두 달라
자연계열의 대학 진학을 준비한다면 수학 다음으로 신경 써야 하는 과목중 하나가 과학탐구영역이다. 일반적으로 일산의 인문계고등학교에서는 1학년 때 물리 화학 생물 지구과학의 4과목과 기술부분이 더해진 융합형 과학을 배우게 된다. 융합형 과학은 수능 과학탐구영역에는 포함되지 않지만 고등학교 1학년 교과과정으로 편성돼 있다. 우주의 기원과 진화, 태양계와 지구, 생명의 진화, 정보통신과 신소재, 인류의 건강과 과학기술, 에너지와 환경문제 등 6단원으로 구성돼있다.
그러나 학교별로 과학 수업의 진행방식과 진도, 시험의 난이도, 중요하게 여기는 단원 등이 다르다. 또 2,3학년 때 배우게 될 과목도 학교별로 차이가 있다. KSI과학학원 김경민 원장은 “융합형 과학은 교과부의 방침에 의해 학교마다 과학 교과 선생님의 역량에 따라 수업이 다르게 진행될 수 있고 비중 있게 다루어지는 영역 또한 다르다.”고 한다.
 또 “대진고의 경우 2학년 짝수 반은 물리Ⅰ과 지구과학Ⅰ을 배우고 홀수 반은 화학Ⅰ과 생물Ⅰ을 배운다”며 “학생들이 자신이 어떤 반에 배정될지 알 수 없으므로 물리나 지구과학 중 한 과목, 생물과 화학 중 한 과목을 선택해 공부해야한다”고 전한다.  주엽고의 경우 1학기에 물리1과 화학1을, 2학기에 생물1과 지구과학1을 배우게 된다.  김경민 원장은 “진학할 학교의 과학과목 커리큘럼을 알아보거나 선배의 조언을 구해보는 것이 과학 공부 계획을 세우는데 도움이 된다.”고 조언한다.
 파주 운정 고등학교나 저현 고등학교 등의 자사고는 1학년 때 융합형 과학을 배우지 않고 바로 인문계고의 2학년 과정인 수능 과목을 배우게 된다.
 
실력에 따라 선행 계획 세우고, 내신에 신경 써야
 과학탐구영역은 중학시절 과학 성적에 따라 선행할 내용을 달리 하는 게 좋다. SP과학학원 김재수 원장은 “중위권 학생이라면 겨울방학동안 고등학교 1학년과정인 융합형 과학을 공부하고 한 학기 선행을 통해 내신을 미리 챙길 수 있도록 준비 하는 게 낫다”며, 또 “반면 상위권 학생이라면 수능선택과목인 물리Ⅰ이나 화학Ⅰ을 선행하는 게 좋다”고 한다. 상위권 학생의 경우 내신기간을 한 달 정도 길게 잡고 융합형 과학을 공부해도 무리가 없을뿐더러  수능 준비를 빨리 시작한다는 점과 선행을 통해 2학년 내신준비에 대한 부담을 덜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KSI과학학원 김경민 원장은 “상위권 학생이라도 과학과 관련된 간접지식이 부족하거나 융합형과학에 자신이 없다면 이번 방학동안 융합형과학을 훑어 볼 것”을 권한다. 학교별로 과학교사의 재량에 따라 교과외 심화과정이 수업에 포함되기도 하는데, 이 때 당황해 실수를 범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포스과학학원 이주식 원장은 “고교 1학년 내신 결과는 입시에 반영되므로 절대 소홀히 해서는 안 된다”며 “융합형 과학에는 많은 논술 주제들이 포함되므로 내신 수준 이상의 공부를 할 필요가 있다”고 전한다.


과학중점반 선택은 신중해야
일산에는 주엽 고등학교와 일산동고등학교가 과학중점학교로 지정돼 있다. 과학중점학교는 과학 중점 반을 운영하는데, 물리 화학 생물 지구과학의 Ⅰ,Ⅱ 8과목을 집중적으로 배울 수 있어 자연계열을 지원하는 학생과 학부모의 관심이 높다. KSI 과학학원 김경민 원장은 “물리 화학 생물 지구과학Ⅱ과목을 모두를 배울 수 있다는 점은 분명 장점”이라며 “우수한 학생이 많이 지원해 학습 분위기가 좋고, 과학Ⅱ과목을 모두 배우는 덕분에 과학 논술 준비에도 도움이 된다”고 설명한다. 또한 “반면 내신을 받기가 쉽지 않다는 단점도 있으니, 과학 중점 반 선택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과학 중점 반 학생의 경우 수업과목은  국어 영어 수학 외 과학 4과목으로 구성돼 있어 내신에 있어 과학 과목이 차지하는 비율이 높고  과학영역에서 우수한 아이들과의 경쟁은 부담이 크다. 과학 중점반의 전체 학생 수가 적으므로 내신 1등급에 해당하는 4%안에 들기도 쉽지 않을뿐더러 중학교 시절 과학고나 영재고 입시를 준비했던 학생들이 과학 중점 반을 택하는 경우가 많아 학습량의 차이를 따라 잡기가 쉽지 않다는 점도 무시할 순 없다.  또 논술 시험의 과학과목은 선택할 수 있어 물리 화학 생물 지구과학Ⅱ과목을 모두 공부할 필요가 없다는 점이다. 예를 들어 논술 시험에 화학을 선택한다면 화학Ⅱ만 공부하면 되므로 내신을 위해 Ⅱ과목을 모두 공부해야하는 점은 학생에게 부담이 될 수 도 있다. SP과학학원 김재수 원장은 “학습 분위기가 좋은 과학 중점 반을 선택할 것인가, 내신이 유리한 자연계열반을 선택할 것인가는 전적으로 학생의 실력과 의지 문제”라며 “장단점을 충분히 따져 보고 선택할 것”을 권하고 있다.


‘완자’나 ‘셀파’ 고1 융합형과학 교재 인기
방학동안 독학으로 과학을 공부하고자 한다면 문제가 많은 것 보다는 설명이 충분히 잘 돼 있는 참고서를 선택하는 게 좋다. ‘완자’나 ‘셀파’ 고1 융합형 과학 교재는 스토리텔링 식 강의로 쉽게 내용을 이해할 수 있고 해설지의 설명이 꼼꼼하게 잘 돼있어 자습서로 인기다. 독학으로 고2과정 선행을 하고자 한다면 EBS교재 수능특강시리즈 물리Ⅰ이나 화학Ⅰ을 선택해 보는 것이 좋다. 혼자 공부하다 이해되지 않는 부분은 인터넷강의로 보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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