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기당 학비 이삼백만원이면 가능해
약 10년에 걸친 포항공대(포스텍)에서의 교수생활을 뒤로하고 일산에 둥지를 튼 지 벌써 13년이라는 세월이 흘렀다. 그동안 미력하나마 한·중·일이 세계의 중심이 되는 21세기 동아시아시대를 염두에 둔 민간차원의 인재양성과 국제교류 활동을 해 오면서 늘 마음에 걸리는 것이 있다. 학생 개인과 가족은 물론이고 더 나아가 우리 사회와 국가의 발전과 평화를 위해서는 한 명이라도 더 많은 수의 젊은이를 일본과 중국 전문가로 키우고 싶은 것이다. 그런데 유학에 대한 열정과 의욕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가정형편이 어렵다거나 성적이 좋지 않다는 이유로 유학을 포기하는 학생이 상당수 있다는 것이다.
가정형편이 좋지 않은데 일본유학 가능할까?
동아시아에서 활약할 인재양성을 위해 필자가 가장 역점을 두고 있는 것이 경제적 여유가 없는 학생과 ‘성적’이 좋지 않은 학생에게 글로벌리더로 거듭날 수 있는 해외유학의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다. 실제로 필자가 대표로 있는 동아시아교육문화원과 닥터박일본어전문학원·일본유학센터에서 유학준비를 하고 있고 또 유학을 떠나는 학생들 중의 적지 않은 수가 경제적으로 여유가 없는 학생들이다. 가정형편은 나쁘지만 학교성적이 우수하면 국공립대학이나 장학제도가 좋은 명문 사립대학으로 진학하는 방법이 있고 가정형편과 함께 학교성적 또한 좋지 않다면 역시 장학제도가 뛰어난 지방의 특성화대학 등에 진학하는 방법이 있을 수 있다. 이럴 경우, 학기당 140만원에서 300만원 정도의 비용으로 학비를 해결할 수 있다. 학비 외에 생활비도 필요한데 대다수의 일본 대학생들이 그러하듯 유학생들도 보통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으며 하루 3~4시간 정도의 아르바이트로 생활비의 전부 또는 7,80%를 충당할 수 있으므로 약간의 고생만 각오한다면 얼마든지 유학이 가능하다.
성적이 좋지 않은데 일본유학 가능할까?
우리의 교육현실에서 필자가 가장 화가 나고 안타까운 것은 국·영·수를 잘하면 우수한 학생이라고 하고 그렇지 못하면 열등생으로 단정 지어 버리는 것이다. 과연 그럴까? 이론이나 추측이 아닌 13년간의 현장경험에 비추어 자신 있게 ‘NO’라고 대답할 수 있다. 국·영·수 중심의 획일적이고 비이성적인 교육제도 탓에 자신들의 꿈과 적성과 소질을 무참히 짓밟혀 버린 청소년들을 우리들은 주위에서 너무도 쉽게 발견할 수 있다. 이로 인한 개인적, 사회적, 국가적 손실은 이루 다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지경이다. 필자가 지금의 삶의 방식을 선택하게 된 가장 큰 이유 중의 하나는 이러한 참을 수 없는 교육현실에 대한 거부감 때문이라고 감히 말할 수 있다.
영어, 수학을 못해 늘 중하위권을 맴돌던 많은 수의 학생들이 자신이 좋아하고 잘할 수 있는 일본어 성적만으로 일본의 명문대학을 비롯한 많은 수의 대학에 진학하여 자신의 꿈을 키우고 또 꿈을 이루는 경우를 수없이 보아왔다. 원치 않는 국내대학을 나와 한평생 들러리 인생을 살 것인가, 아니면 학교성적과 상관없이 희망하는 학과로의 입학이 가능한 일본유학을 통해 글로벌리더로 거듭날 것인가. 바보가 아니라면 선택은 분명할 것이다.
저렴한 학비에 일본어 입문자도 입학 가능한 단기대학 조리·제과 코스
다음에는 구체적인 예로 요리사나 파티쉐를 꿈꾸는 학생들을 위해 유익한 정보를 제공하고자 한다. 조리나 제과를 본격적으로 공부하고 싶어 하는 학생들은 보통 한국의 2년제 대학 졸업 후 다시 일본으로 건너가 랭귀지스쿨에서 최소 1년 정도 일본어를 배우고 나서 도쿄나 오사카 등지의 전문학교에 입학하는 것이 지금까지의 관례였다고 할 수 있다. 그리고 얼마 전부터는 고교 졸업 후 바로 일본 현지의 랭귀지스쿨에 입학하여 1,2년 일본어를 배운 후 전문학교에 입학하는 경우도 많아지고 있다. 그러나 어느 쪽이든 비용 면에서나 시간 면에서 상당한 손실을 감수할 수밖에 없다.
10여 년 전부터 고양시·파주시·김포시의 고교들과 활발한 교류활동을 펼치고 있는 나가사키단기대학은 이러한 문제점들을 극복하고 유학생들이 손쉽게 조리와 제과를 공부할 수 있도록 2014년도부터 유학생 특별코스를 개설 운영할 예정이다. 2년간 총 800만원~1,200만원 정도의 장학혜택이 있는 것은 종전과 다름이 없으나 새롭게 바뀐 것은 일본어 입문자도 입학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처음 한 학기 동안은 일본어교육에 매진하고, 나머지 세 학기 동안에 철저한 전공교육을 실시하는 방식을 도입한 것이다. 이렇게 되면 도쿄나 오사카 등지의 전문학교에 비해 학비는 50% 이상 줄어들고, 시간은 3,4년에서 2년으로 대폭 단축되게 되니 실로 엄청난 이득이 아닐 수 없다. 졸업 후 조리사나 파티쉐가 되어도 좋고 아니면 능숙한 일본어를 활용하여 다양한 분야에서 글로벌인재로 활약할 수 있게 되니 아직 진로가 결정되지 않은 고3 학생이나 원치 않는 대학에 다니고 있는 학생이라면 한번쯤 입학을 고려해 봄직하다. 조리·제과가 아니더라도 호텔·여행·관광·테마파크·일어·영어 등에 관심이 있는 학생이라면 일본 최고 수준의 장학혜택을 제공하는 나가사키단기대학으로의 유학을 권해보고 싶다.
박기환 원장
·동아시아교육문화원
·닥터박일본어전문학원·일본유학센터
·닥터박재팬글로벌리더칼리지 대표
문의 : 031-907-15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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