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물이 얼큰하고 진한 부대찌개는 즉석에서 보글보글 끓여 먹어야 제 맛. 그래서인지 추운 겨울에 더욱 자주 생각난다. 대화동 주민센터 뒤쪽에 위치한 ‘훼미리 부대찌개’는 고양시에서 지정한 모범 음식점이면서 맛도 좋기로 소문난 집이다. 안병숙 독자는 “맛있고 푸짐한데다 깔끔해 자주 찾는다. 게다가 온가족이 배불리 먹고도 3만원이 채 안 되는 착한 가격”이라며 적극 추천했다. 모범 음식점답게 청결한 내부와 공개된 주방이 위생 상태에 대한 신뢰감을 준다. 산뜻한 맘으로 자리에 앉아 진하게 우러난 부대찌개의 맛을 보면 만족감은 한층 더 올라간다. 얼큰하고 걸쭉한 국물을 밥에 비벼 먹으며, 소시지와 햄 스팸 등 푸짐한 건더기와 사리로 들어간 떡과 당면을 건져 먹는 맛이 쏠쏠하다. 꽁치구이 부침개 샐러드 오이무침 등 손이 잘 가는 반찬들이 깔끔하게 나온다.
이 집은 부대찌개에 들어가는 소고기 간 것을 사서 쓰지 않는다. 황이창 대표는 “간 고기는 무엇을 갈았는지 정확히 알 수 없기 때문에, 냉장 소목등심을 구입해 직접 갈아 쓴다”며 “음식 맛은 정직하다. 좋은 재료를 쓰면 맛이 좋을 수밖에 없다”고 강조한다. 훼미리 부대찌개는 인터넷 오픈마켓에서도 구입 가능한 인기 품목. 자체 공장을 보유하고 부대찌개 소스와 샐러드드레싱 등을 직접 제조한다. 가게에서 포장 판매하는 냉장 부대찌개는 가격이 2인분에 1만원으로 테이블에서 먹을 때(1인분 7천원)보다 30% 가까이 싸다. 2인분이 세 명이서 충분히 먹을 정도로 양이 푸짐한데다, 신라면 한 봉지까지 끼워줘 인기가 높다. 그 인기에 포장 고객까지 하루 250~300명이 이곳을 찾는다고 한다. 이 집의 또 다른 인기메뉴는 생삼겹살. 1인분 200g의 넉넉한 양에, 국내산 암퇘지라 육질이 부드럽고 고소하다.
훼미리 부대찌개는 얼마 전 보온박스 도시락을 새로 출시해 판매하고 있다. 부대찌개와 꽁치구이를 따끈하게 먹을 수 있고 반찬과 생수 물수건까지 들어있어 사무실이나 병원 등에서 먹기 좋다.
메뉴 부대찌개 생삼겹살 베이컨구이 낚지볶음 소곱창볶음
위치 일산서구 대화동 2046-3
영업시간 오전 11~오후 10시(포장판매는 10시부터, 명절 당일 휴무)
주차 가게 앞 주차 가능
문의 031-917-88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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